안녕하세요. 

일단.. 이 팁이 점수를 올리는 법은 아닙니다. 결국 점수를 올린다는 것은 본인을 포함한 우리팀6명이 상대팀 6명보다 더 잘해야만 이길 수 있는거기 때문에 점수를 올리려면 잘해야하고 팀운도 좋아야하고 대진운(우리팀보다 비교적 못하는 팀이 걸려야한다는 뜻)도 좋아야하죠. 그냥 이런저런 느낀점을 쓰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글재주가 없다보니 문장자체가 매끄럽지않을수 있어서 그런점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알아서 물흐르듯이 유연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런저런 말이 많아도.. 결국 자기가 잘하는걸 해야한다.

요즘은 부캐, 대리들은 안만날수가 없으니 그들이 아군이든 적이든 현지인 딜러는 욕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팀이 밀린다 > 딜러 뭐하냐 라는 현상으로 자연스레 이어지죠. 그래도 이런 현실이라도 

본인이 본인티어 현지인이고 다룰수 있는 영웅중에 힐, 탱, 딜 .. 아무리봐도 난 힐러보다 탱보다 딜러를 제일 잘한다 생각되시면 딜러를 하는게 낫습니다. 탱을 제일 잘한다면 탱을하시고 힐을 잘한다면 힐을 하시고 일부러 조합을 맞춰준다고 양보하고양보하다 결국 못하는 영웅골라서 하면 일이 될것도 안됩니다. 

아무래도 울팀이 2:2:2 조합으로 갈모양이다 > 남는 포지션이 탱 뿐이다 > 누가 디바를 픽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효율이 좋다는 윈디 조합을 맞추기 위해 윈스턴을 해야할까? 

나는 윈스턴을 잘 하지못한다. 

그래도 참고 애써 조합을 맞추기 위해 윈스턴을 픽한다. 

이런 결과라면 당연히 우리팀은 탱싸움에서 밀릴겁니다. 당연한거죠. 팀원과 상의해서 난 윈스턴 포함 탱 포지션을 잘 못한다. 이렇게 솔직히 털어놓고 픽 조정을 해야합니다. 




  - 수시로 아군 위치 확인 필요

맥크리, 솔져를 잡았을때 자주 짤린다면 자신의 플레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딜욕심에 자기도 모르게 앞포지션 즉 탱커포지션을 잡고있지는 않은지를 보셔야합니다. 

팀과 함께 이동한다. 포지션 잡음. 적 발견. 공격한다. .. 역공당한다. 왜 케어가 안돼? 죽는다. 생각해보니 왜 우리편 아무도 없어? 

많이 일어나는 현상중 하나인데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고 항상 자신이 부진했던 이유가 이것이라면 수시로 우리팀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늘 팀 위치 확인은 본인이 탱커를 할때도 힐러를 할때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수죠. 보통 앞만보는 딜러가 가장 실수하는 것이 적만 발견하면 열심히 공격하고 여기까진 좋은데 현재 자신의 위치를 간과하게 된다는 거죠. 딸피를 무리하게 쫓을때, 힘싸움에 밀려서 팀의 전선이 조금씩 뒤로가고 있는데도 눈치못채고 혼자 화랑처럼 싸울때


 

 -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조금은’ 버릴 필요가 있다.

맥크리로 예를 들면.. 주로 마크해야할 대상으로 파라겐트가 있겠죠. 아무래도 섬광이 있기 때문에.. 
보시면
어느정도 잘하는 티어 > 맥크리가 겐트를 잡는다. 또는 견제한다.  
심해구간 > 맥크리는 겐트를 절대 못잡는다. 견제또한 되지않는다.

제 역할을 못하는 맥크리.. 심해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맥크리의 문제점 대부분은 안좋은 포지션보단 에임문제가 크기때문에 한방한방 단발로 쏘는 맥크리보단 따발로 쏘는 그리고 딜량도 크게 나쁘지않은 솔져를 픽하는 것이 나쁘지않다. 라고 볼 수 있는거죠. 상식적으로 겐트가 날뛰는데 맥크리를 빼고 솔져를 한다? 이런건 말도안돼.. 라는 생각이 들어도 (똑같이 에임이 안좋다고 가정할때 솔져는 따발이기때문에 어느정도 상대편을 맞출수는 있어도 맥크리는 에임이 정말 안좋을경우 심하면 트레를 한대도 치지못합니다.)
궁극적으로 딜러를 내리는것이 낫겠지만 난 정 딜러를 해야겠다 싶거나 우리팀에 나은 딜러가 나밖에 없다거나.. 뭐 그럴때 

하고 싶은 말은 상황이 안좋든 컨디션 문제든 어찌됬든 간에 딜러든 탱커든 힐러든 제 역할을 못하고있다 생각이 되면 좀더 안정적인 픽을 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글솜씨가 좋지않아 제대로 설명을 못하겠네요 ㅠ

 

 - 부캐, 대리의 딜러(겐트가 많음) 포커싱

이것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버릴 필요가 있는 것 중의 하나죠. 그냥 대충 말해서 솔져는 파라를 봐야한다 트레는 맥크리가 봐야한다 같은 그런 상식(그냥 예를 든겁니다 유드리있게 봐주세요 ㅠ)을 아예 버려야하는 때가 본티어가 아주 높은 부캐, 대리를 만났을 때입니다. 보통 겐트로 등장하나 간혹 위도우나 맥크리를 들 경우 본인의 개인 힐러(특히 메르시)를 데리고 다닙니다. 
대리가 의심될 정도로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유저가 나타나면 우리팀 모두가 그 대리를 포커싱해야합니다. 6명또는 5명, 4명이라도 그놈을 봐야한다는 거죠. 물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하는건 당연하고 포지션이 무너지면 팀은 집니다만 어차피 그 대리를 놔두면 게임은 터집니다. 심해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는 파르시 방치 현상과 똑같은 거죠. 우리팀에도 실력자가 있어서 캐리해주면? 뭐 괜찮겠죠; 그런데 정말 운이 나쁘게도 우리팀은 전부 현지인이다 그리고 상대팀엔 대리가 있다.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어차피 질 게임 그 대리유저를 지독하게 잡아내서 이길가능성을 어느정도 만들던가 아니면 확실하게 지던가죠.

  

- 팀보이스 필수. 프로게이머, 스트리머처럼 멋지게 오더를 내릴 필요까진 없다.

점수를 꼭 올리고 싶다면 우리편을 유리하게 만들어야합니다. 정보제공도 우리편을 유리하게 만들수있는것중 하나죠. 컨이 안돼고 상황을 보는 능력이 부족해서 심지어는 킬로그도 안보는덕에 심해에 잔류하고 있는 유저라도 일단 직접 눈으로 본것을 보고할수는 있습니다. 멋들어지게 오더 내릴 필요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정말 간단하게 누가 뒤돌았다. 나 힐러인데 물렸다 도와달라 이런것들을 간단하게만 말해줘도 진짜 팀에 큰 도움이됩니다. 대신 짧게 간단하게요. 

  

- 예의

가장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있었던 게임채팅문화(?)때문에 어느샌가 반말이 기본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이든 인터넷 어떤 커뮤니티든.. 물론 예외의 경우도 많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해본 게임 커뮤니티 등등은 반말쓰는 사람이 존댓말 쓰는 사람보다 많은 느낌이에요. 

게임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서로 실제로 아는 친구가 아닙니다. 대부분이 초면(?)일텐데 당연히 예의를 지키고 존댓말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꼰대가 아니라 당연한거죠. 기본적으로 반말은 정치질, 게임을 던지는 현상에도 한몫 기여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게시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거나 반말을 할때가 있기도 하니 이건 저도 반성해야할 문제네요.)

그리고 반말을 하더라도 시비는 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빼라 뭐가 안된다 힐이 안들어온다 등등 이런 의사들을 신경조금만 써도 좋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삐지면 그건 그냥 그 사람 인성문제고 ..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일단 좋게말하면 왠만해선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 팀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해도 질땐 집니다. 그래도 이길만한 행동을 최대한 해야 패배보다 승리가 더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맥크리 짧은팁: 사람마다 각자 맞추기 힘든 각이 있습니다. 사용자지정 연습으로 인공지능을 상대하다보면 자신이 어떤 상황, 어떤 각도, 거리에서 헤드실수가 자주 나는지를 얼추 알 수 있습니다. 연습해서 극복하거나 아니면 그 포인트를 잘 기억해서 그 상황이오면 그냥 섬난충이 되십쇼. 적을 살려보내는것보단 백번 낫습니다. 프로들 경기에서도 난사 쓰는 장면 적지않게 나옵니다. 겉멋들지 마세요. 무조건 실속이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