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쟁전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지만 스크림을 통해 팀플레이에 즐거움을 느끼는 순금 유저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된 계기는 별로 없구, 그냥 잘하는 유저들과 에임은 좋은데 한타는 지는 심해구간의 차이에 대해 고찰해봅니다. 그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95퍼센트가 수비에서의 포지셔닝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브힐러(주로 야타)를 하면서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이 치명타는 보이는데 쉬프트를 아무리 누르고 싶어도 화면에 조화의 구슬을 줄 영웅이 안보이는 순간입니다. 혹은 우리 딜러 탱커들은 거점멸시하고 앞으로 돌격! 하는데 내 눈앞에 적 겐지가 거점을 밟으며 트레이서와 함께 인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상대한테 쉽게 물리고 우리팀 힐 주기 어려운곳에 간거 아니냐라고 하기에는, 거점 점령을 막는것이 불가피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죠. 즉, c9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화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 1cm도 용납못하는 구간이 심해입니다. 좋은 자리를 위해 화물 거리를 양보하는 방법을 모르죠. 일단 6명 모였다 싶으면 바로 돌격 앞으로! 입니다.
당연히 1, 2번은 수비에 성공하더라도 궁극기라는 변수에 의해 막히기 쉽상이죠. 당장의 화물을 막기위해 2층을 버리는것이 심해입니다.(물론 2층포지셔닝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스킬하나를 더빼낼수 있는 위치임은 분명하니까요)
프로, 꼭 프로가 아니더라도 오버워치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은 이 포지셔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제 주관적 생각으로는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심해구간에서야말로 조합 이런것보다(그렇다고 6딜은 아닙니다) 포지셔닝이 필승요소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2층을 잡는 연습, 특히 서브 직업군(섭탱 섭힐)이나 솔져 등 포지셔닝이 전략의 핵심이 되는 영웅들의 이동 경로를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것. 그것이 심해탈출의 핵심입니다.



물론 심해 겐트는 열심히 상대 리스폰 앞까지 가서 죽는 우리팀에게 빅엿을 날리는 모습이 태반입니다 그런 놈들은 그냥  탱커 빡케어를 하다보면 어느새 힐러 바로 옆에서만 깔짝되는 모습을 보실겁니다ㅎ 본인이 혼자 호랑이 소굴에 들어가 봤으면 호랑이 잡을 사람들 옆에서 사리는 방법을 아는 셈이죠 그것도 안되면 그냥 6인큐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