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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의 땅) 타고 온 선박이 크게 손상되어 수리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 더 이상 선박을 이용할 수는 없었다. "위대한 영웅이여, 우리의 선박이 크게 손상되어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음..이럴 줄 알았어. 우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나? 여기가 서쪽의 대륙 칼림도어 인가?" "명령에 따라 서쪽으로 항해해왔습니다. 이 곳이 칼림도어 일것입니다." "좋아, 헬스크림과 다른 선박들의 연락은 없었나?" "없습니다. 헤어진 이후로는 연락이 없습니다." "흠...우선 이동할 준비를 하라. 전우들이 이 대륙에 도착했다면 해안선을 따라 이동해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스랄은 대해의 폭풍우속에서 헤어진 헬스크림을 비롯한 다른 호드의 일원들이 탑승한 선박들의 연락이 없었는지 병사에게 묻지만, 헤어진 이후로는 연락이 없다는 말에 스랄은 일단 해안선을 따라 전우들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낯선 곳에 상륙한 스랄과 그의 호드 전사들, 이제 그들은 자신들처럼 어딘가에 상륙해 있을 오크와 검은창 부족 트롤 전우들을 찾아내야 했다. "이 선박도 우리들의 배입니다. 위대한 영웅이여, 폭풍 때문에 좌초된 것 같습니다." "그들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른 일원들을 찾고 있을 것이다. 계속 이동하라!" 해안가의 부서진 배들 근처에서 발자국을 찾아낼수 있었고, 스랄과 그 일행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추격했다. 발자국을 따라가던 스랄과 일행들은 이상하게 생긴 운막과 함께 전투의 흔적을 찾을수 있었다. "엄청난 전투가..있었던 듯 합니다.. 주변 진흙들에 온통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황량한 바위산과 말라붙은 초원.. 그리고 이제는 전투의 흔적까지.. '이 대륙에는 정녕 살육과 먼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단 말인가..' "계속해서 흔적들을 추격해라. 전우들을 반드시 찾아야한다." "대족장님, 저곳에서 누군가가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랄은 전사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전사의 말대로 언덕 아래쪽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저 무시무시한 괴물들은 말의 몽뚱아리를 가지고 있구나! 록-타 오가! 어서 저쪽으로 가보자!" "칸께서 너희 종족들을 모두 도륙낼 것이다.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여라." 쓰러졌던 레인후프는 자신의 무기를 다시 들고 일어났다. 옆구리의 상처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왔지만 레인후프는 켄타우로스들에게 진정한 타우렌을 보여줄 것이었다. (켄타우로스) "너희들은 언제나 여러명이 한명을 공격하지. 너희들의 그 잘난 칸도 지금까지 우리들을 어쩌지 못했다.너희 또한 나를 어쩌지 못할 것이다." 켄타우로스들은 레인후프에게 달려들었다. 레인후프는 자신의 거대한 토템을 맹렬히 휘둘렀다. 하지만, 상처 입은 타우렌은 결국 켄타우로스들의 창 과 도끼에 또 다시 찔리고 말았다. "쿵" 둔탁한 소리를 내며 레인후프의 거대한 몸은 다시 쓰러졌다. '이제 정말 끝이군..' 레인후프는 켄타우로스에게 '타우렌은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 고 보여주기 위해, 숨이 멎어가는 순간에 천천히 눈을 떳다. 그는 자신을 찌른 켄타우로스에게 '나의 동족들이 언젠가 복수 할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레인후프의 눈에 들어온 건 켄타우로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초록색 피부의 괴물 이었다. "대족장님, 전투에 큰 피해는 없습니다. 지치거나 다친 전사는 없습니다." "음, 저기 저 황소 처럼 생긴 것은 혼자서 여러명을 상대하고 있었지. 저것을 데리고 오게, 이곳에 대해 알아봐야겠어." "대족장님, 저 황소처럼 생긴 자는 이미 목숨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황소 수인을 말없이 바라보던 스랄에게 다른 전사가 뛰어왔다. "대족장님 저쪽에 또 다른 난파선이 있습니다." "이 난파선은 버려진지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승선자들은 살아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 것 같습니다." 스랄은 다시 난파선 근처의 해안가를 수색했다. 수색 도중에 스랄은 멧돼지처럼 생긴 놈들이 검은창 트롤들과 오크들을 포박하여 자신들의 소굴로 데려가는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전사들이여! 저것들이 전우들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공격!" "트롬카, 위대한 영웅이여! 당신이 저희를 찾아내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트롬카, 전사들이여. 자네들이 안전하니 다행이네. 혹시 자네들은 헬스크림과 함께 있었나?" "아닙니다, 위대한 영웅이여. 저희들도 폭풍 때문에 흩어져 있다가 조금 전에 상륙했습니다." 스랄은 무엇보다 헬스크림이 걱정되었다. 헬스크림은 스랄에게 있어서 첫번째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지금까지 많은 전사들을 다시 합류시키면서 헬스크림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그 행방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대족장님! 마인들이 달려오고있습니다!!!" 오크 전사한명이 산 위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방어태세를 갖추어라!" 대부분의 오크들과 트롤들을 규합한 스랄은 마인들을 쉽게 격퇴시킬수 있었다. 마인들이 도망가자, 바위 숲 근처에서 거대한 황소 수인 한명이 스랄에게 다가왔다. 스랄은 용맹히 혼자서 여러명의 마인들을 상대하던 황소 수인을 떠올리며, 이 황소 수인 종족은 용맹한 종족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기를 거두었다. 스랄이 무기를 거두자, 거대한 황소 수인은 미소를 띄우며 스랄에게 말했다. "난 블러드후프 타우렌족의 족장인 케런이오. 초록색 피부를 가진 당신들은 정말 사나움과 용맹함을 타고 났구려.놀랐소이다." "나는 스랄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나의 동포들인 오크들이오. 우리는 우리의 약속된 운명을 찾아 이곳으로 왔습니다." "운명을 찾아왔다고? 흠, 언젠간 운명이 자네를 찾아오게 되겠지..그렇지만 북쪽의 예언자라면 어쩌면.." "북쪽이라고요? 그렇지만 방금 전의 마인들의 군대가 북쪽으로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오? 이런...! 우리 종족의 마을이 위험에 빠졌겠군!" 북쪽의 예언자에 대해 꼭 알아야만 하겠다는 결심이 선 스랄은 호드 병력을 이끌고 케린 블러드후프와 그의 타우렌 부족원들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타우렌 마을로 가는 길목마다 마인들의 매복이 도사리고 있었다. "저기를 보시오! 이 놈들이 이번엔 자신들의 영웅을 데려왔소!" 강력한 켄타우로스 영웅이 외쳤다. "이 땅의 모든것들은 칸의 것이다!" 켄타우로스 영웅은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며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달려오고 있었다. 스랄이 그 켄타우로스 영웅에게 달려가려던 찰나, 케런이 자신의 긴 창을 들고 순식간에 그 켄타우로스 영웅에게 돌진 하였다. 너무나도 빠른 케런의 움직임에 스랄은 멍하니 케런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케런은 강력한 힘으로 켄타우로스 영웅의 도끼를 순식간에 산산조각 내고, 곧이어, 머리에 창을 꽂았다. "족장, 이제 당신의 부족은 안전합니다." "고맙소, 젊은 영웅이여. 그렇지만 켄타우로스들이 주변의 모든 사냥감들을 몰아냈소. 내가 우리 백성을 굶게 놔둘 수는 없으니 조만간 북쪽의 멀고어 초원으로 이주를 시작해야겠소." 케런의 말에 스랄은 케런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약탈자들이..두려운..게로군요." 스랄의 말에 케런은 부정하려 하였으나, 지금 부족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못하였다. 많은 전사들이..이미 목숨을 잃었다. "그렇다고..해두지..평지에선 저런 악당놈들의 속도를 상대 못하니까..." "만약 예언자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나와 나의 전사들이 당신들의 이주민 대열을 호위해주겠습니다." "당신과 당신 민족에게 호감이 가는군. 스랄, 진심으로 당신을 환영하오." 케런은 스랄과 호드에게 자신의 마을에서 쉴수 있도록 많은 조치를 취해주었다. 내일이면 호드와 타우렌 부족은 힘겨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었다. 타우렌은 티탄이 아제로스 세계를 찾아오기 전부터 살고 있었던 오래된 고대 유목 민족중 하나 였다. 과거에는 수할로(shu'halo)라고 불렸으며 기원은 불확실 하지만 황소 모습의 고대 정령에게서 태어났다고 추측되고 있다. 이들은 조상님들을 숭배하면서, 대지모신의 가호를 빌며, 수렵생활을 하며 떠도는 순박하고 온화한 민족이었다. 하지만, 최근 난폭한 켄타우로스들의 과도한 약탈로 인해 종족 전체가 위기 상황에 쳐해 있었다. 이러한 어두운 시기에 타우렌들은 칼림도어 대륙으로 대이동을 해온 스랄이 이끄는 호드를 만나게 된것이다. 호드에 새로운 인연이 생기기 시작하는 순간 이었다. ==================================================================================== 아 그리고 곤드레만두 라는 이름은... 제가 아이디 만들 당시에..피시방에서..그 무슨 노래더라.. 곤두레 만두레 나는 취해버렸어 하는 노래가 나왔어요. 당시 저도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라 그노래를 흥겹게 따라부르다가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되었네요. 마지막 연재가 끝나면 저도 멋진 이름으로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드 이야기가 끝나면 얼라이언스 이야기도 써달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제가 또 뭣도 모르고 얼라이언스 이야기를 또 썼다가 논란이 되지 않을까 너무 두렵습니다. 얼라이언스 이야기는 저 말고 다른분이 가능하시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호드 이야기 말고 제가 작성했던 아마니 트롤 이야기 라던가 검은 호드 이야기 같은 형식으로 얼라이언스 인물 이야기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으신데.. 호드 이야기가 다 끝나면 번외편으로 얼라이언스 인물 2가지는 제가 썻던 아마니 트롤 이야기나 검은 호드 이야기처럼 단편으로 팬픽 형식으로 써볼 예정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목록 | 댓글(17) 52 게시물 스크랩 신고하기 스팸신고 추천 확인 EXP 34,699 (56%) / 36,001 곤드레만두 인벤쪽지 이니힐링 더보기 펼치기 메뉴 접기 인장 프로필 랭킹 칭호 가방1 레벨 경험치 34,699 (56%) / 36,001 ( 다음 레벨까지 1,302 / 마격까지 1,151 남음 ) 포인트 이니 23,351 베니 203 제니 22 명성 3,540 획득스킬 7 1 1 3 3 3 2 5 5 3 주소복사 https://www.inven.co.kr/board/wow/1054/18857 목록 글쓰기 댓글 등록순 | 최신순 | 주사위만 새로고침 새로고침 등록 목록 다음글 이전글 글쓰기 이전페이지 맨위로 지금 뜨는 핫벤 더보기+ LoL 페이커는 과연 역체미인가? [116] 디아4 뭐 이런 병1신겜이 다있냐 [31] LoL 아무도 반박 못하는 2세트 요약 [21] LoL 캡스 멘탈공격 당해버린 장면.gif [19] LoL 저자리에서 이런 퍼포먼스 한 선수 있음? [48] LoL 대상혁의 천재적인 전략전술을 깨달았다 [16] 디아4 누가 디아4 캐릭 죄다 존못이랬냐 [14] 와우 판다리아 리믹스 할만한가요?? [20] FCO 와.... 감사합니다....(기운받아가세요) [44] 디아4 벨런싱 너무 극단적이지 않음? [15] 디아4 현재 직업별 딜 상황 [24] 로아 event) 오늘 인벤 민심이 참 흉흉하군요 (마감/결과발표) [298] 디아4 요즘 디아4 재밋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 [37] LoL 지금 화난 애들 뭔지 암? [20] 메이플 인생 망했습니다,. 뇌 빼고 구매했습니다 [225] 지금 뜨는 팟벤 더보기+ 차벤 최근에 폐차한 차 [14] 차벤 고민고민하다가 계약해버렸습니다 [2] 차벤 2년탄 자차 인증합니다. [2] 나혼렙 국가 권력급 헌터 대항전 글로벌 최종전 NOW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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