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불타는 성전일때 이야기입니다.
알렉스트라자 호드로 와우를 즐기고 있던 옛날이야기인데..

불성 당시만 해도 레이드는 순서가 정해져있었죠..
그룰, 마그, 카라잔 티어4급 레이드를 돌고
불뱀, 폭요를 가서 티어5급 레이드를 돌고
그다음에야
하이잘, 검사를 갈수 있었던

그러던 차에 줄아만이라는 불뱀, 폭요보단 약간 난이도가 쉬운 10인 레이드가
새롭게 열렸드랬었죠.

그 땐 정말 한창 와우를 할때라 실제로 아는 형 친구들, 와우상에서 알게된 지인분들
남녀 구분없이 파티를 모아서 엄청난 헤딩을 했었죠...
줄아만이 열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터라 제대로된 공략도 없던 시기라서
정말 미친듯한 헤딩을 했습니다.

타임어택은 고사하고... 줄진 면상이라도 한번 보자
라는 심정으로 네임드 한명한명 트라이를 해나갔는데...
다른 네임드들은 그럭저럭 클리어를 해나가는데...
마의 4번째 네임드 ...할라지에서 정말 엄청난 헤딩을 했었죠..

도대체 왜 맨탱이 죽는건가 ...
그러던 차에 새벽 3~4시 언저리 쯤

'맨탱이랑 부탱이랑 겹쳐서 한번 서보자!'
라는 의견이 나왔고, 설마 설마했던 그 전략이
들어맞더군요.

'오마이갓, 맨탱과 부탱이 데미지를 나눠맞는거였구나...'
그 할라지의 휘둘러치는 리액션을 맨탱과 부탱이 버티다니...
그 광경을 보는 순간 새벽 4시에 저는 소릴 질렀고...
안방에 계시던 어미님께서 놀라셔서 뛰쳐나오셨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저는 어머님께 쫓겨 제방으로 피신을 했고
5네임드 말라크라스는 다음날 트라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헤딩의 헤딩을 겪고 쥬라만을 마스터하고
그 멤버들로 골팟을 돌렸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