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친구와 함께 뭣도 모르고 시작했던 와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 선택했던 "와일드 해머" 서버에서 친구와 저는 각각 흑마법사 성기사로 시작하여

퀘스트라는 개념도 거의 몰라서 노스샤이어 (현재 북녁골이던가요?) 와 골드샤이어 주변 몬스터를 주구장창 잡으며

레벨업을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찌어찌 서부몰락지대까지 진출하여 폐광 던전도 두시간동안 트라이 하며

20레벨을 달성했을때, 지나가던 20레벨 중반대의 성기사님이 퀘스트를 같이 진행 하자고 하셨죠. 

좋은 무기를 준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저는 당연히 승락을 했고, 친구는 옆에서 다른 퀘스트를 하고 있었드랬죠.

일단 폐광지역에서 스톰윈드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아이언포지로 넘어가서 모단호수아래를 달려 처음으로 호드지역쪽에

도착했을때 아마 당시 와일드해머 서버가 일반이였을터인데 그래도 아마 벌벌떨면서 도망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여차저차 그림자 성채를 클리어했을때 얼마나 남았으냐고 그 성기사님에 물어보니 아직 멀었다는 말을 해주셨고...

아마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약 2시간조금 안됬을 텐데 친구는 먼저 가야한다고 해서 친구는 집으로 보내고

계속 진행을 했었죠, 다음으로는 처음으로 배를타고 칼림도어로 넘어가 그 성기사분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심연의 나락을 입장했고, 뭐 저는 아무것도 몰랐으니 시키는대로 졸레졸레 다니기만 했었죠

그 다음은 잘 기억이 나질 않았고 여튼 마지막에 망치제작을 완료하고 시간을 보니 약 6시간? 쯤 소요했었드랬죠 ㅎㅎ;

지금이면 오공 올신화파티 트라이 팟도 저정도는 안하겠죠? ㅎ; 하지만 당시 새로운 지역을 뛰어다니고 

처음으로 호드를 보고 말이 통하지 않다는걸 알았을때, 동부 왕국만이 아니라 칼림도어라는 비슷한 크기의 대륙이

또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충격,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성한 베리간의 망치의 데미지 ㅎㅎ''

당시에는 리카같은거 안썼으니 모르겠지만 폐광은 제가 딜킹을 찍지않았을까.. 하는 소소한 망상이 드네요 ㅎㅎ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두서없이 막 써내리다보니 이야기가 참 재미없게 써졌네요 ㅎ'

다들 즐와 되시고 많은 과거의 추억 이야기들 올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