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자고 쓰는 글입니다.
** AI에게 기본 골자를 주고 작문을 도왔습니다.
*** 기본 전제는
    20년동안 악덕 고용주인 플레이어에게 활포(거봉)를 강제로 주입당하며
    죽어도 부활당하고 영원한 노동을 강요받는 용병의 관점에서, 
    신입 노예 속박악마에게 몰입해주시길 바랍니다.



디아블로2의 주인공은 선생님들입니다.
하지만, 악마 입장에선 어떨까요.

악마들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심연으로 돌아가 다시 부활을 기다리는 '잠시뿐인 휴식'입니다.
하지만 악마술사의 악마 속박에 걸린 순간,
그들에게는 지옥의 업화보다 더 끔찍한
'자유의지가 거세된 영구 노역'이 시작됩니다.

만약 불길의 강을 지키던 대장장이 헤파스토나
파괴의 왕좌 최후의 보루인 고문자 리스터가 속박당했다면,
그들이 겪을 감정의 소용돌이는 처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1. 찢어지는 자존심과 배신자의 낙인
수 년간 디아블로와 바알의 최측근으로 군림하며 필멸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지휘관입니다.
그런데 한낱 인간에게 패배해 명예롭게 소멸하기는커녕,
목줄이 채워진 사냥개처럼 끌려다닙니다.(실제로 속박악마 옆에는 사슬이 채워져있습니다)
머릿속은 분노로 가득 차 주인의 목을 비틀고 싶지만,
육체는 주인의 죽음의 징표 한 번에 어제까지 함께였던 지옥의 동족들을 향해 망치를 내리꽂습니다.
동족들이 죽어가며 자신을 향해 뱉는
"배신자!"라는 저주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치욕은
불타는 지옥의 유황불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2. 자신의 주군(디아블로·바알)을 직접 때려잡아야 하는 패륜
가장 잔인한 순간은 혼돈의 성역이나 세계석 보관실에 끌려갈 때입니다.
평생 충성을 맹세했던 절대자 디아블로와 바알의 면전에 서서,
자신의 고유 능력인 '저주(피해 증폭)'를 주군의 머리에 퍼붓고
'광신 오라'로 인간 주인의 공격력을 높여주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집니다.
눈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손으로는 주군의 명치를 때려야 하는,
완벽한 악마 모독이자 패륜의 현장입니다.

3. 인권조차 허락되지 않는 좀비 같은 삶
악마 속박에 걸린 악마는 스스로 속박을 해제 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마을에 가면 성역의 인간들이 자신을 구경거리 취급하고,
옆에 서 있는 사막 용병(에미르, 일잔 등)은 한때 적이었으면서
이제는 직장 동료라도 된 것처럼 오라를 나눠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4. '우주의 리셋(방 나가기)'조차 피해 갈 수 없는 절망
보통의 몬스터들은 플레이어가 세상을 떠나면(방을 나가면) 죽음에서 해방되어 초기화됩니다.
하지만 속박된 악마는 다른 차원(새 방)으로 넘어갈 때도 영혼이 묶여 그대로 끌려갑니다.
심지어 자신이 원래 살던 '불길의 강'에 다시 끌려가,
방금 새로 태어난 '또 다른 나(평행세계의 헤파스토)'를 내 손으로 때려잡아야 하는
기괴하고 아스트랄한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게 됩니다.

5.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는 스톡홀름 증후군과 공포 **********중요****************
더 끔찍한 것은 이 끔찍한 노역조차 영원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인이 길을 걷다 나보다 더 좋은 옵션(예: 다발사격 + 저주받음 + 번개강화)을 가진 다른 악마를 발견하는 순간,
주인은 가차 없이 나에게 '소환해제' 스킬을 써서 한 줌의 먼지로 날려버립니다.
명예로운 전사(戰死)조차 아닌, 주인의 간식거리로 소모되는 결말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주인의 눈에 들려고 더 열심히 동족을 도륙하게 되는 비극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성기사의 해머에 맞아 갈기갈기 찢기거나, 원소술사의 눈보라에 얼어붙어 부서졌어야 했다. 내
발밑에서 일렁이는 이 축복받은 '광신'의 기운이 내 주군 디아블로의 숨통을 끊는 데 쓰이다니...
제발, 누가 저 악마술사 놈의 머리에 망치 좀 꽂아다오!
그가 죽어야만 나도 마침내 지옥으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이다!"

— 어느 악마술사에게 3주째 납치되어 카우방과 카오스 생츄어리를 무한 반복 중인 '대장장이 헤파스토'의 속마음


결국 그들에게 악마술사는 지옥의 대악마들보다 훨씬 더 사악하고 잔인한 '진짜 악마'로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