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불의 화신 엔딩을 보면,
딱 봐도 다크소울1 세계관이랑 이어지게 이야기로 마무리 됨.

근데, 아무리 프롬뇌라고 해도 
사람들이 강하게 추측하는 데,
프롬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상업적인 측면이 가장 큼.

프롬이 가진 딜레마는

엘든링의 흥행도 사실 상 다크소울의 정신적인, 혹은 실질적인 후속작 +오픈월드 라는 것 때문임.
게임 자체도 그것을 바라고 다크소울의 후속작에 가깝게 게임성을 만듬.

그런데, 진짜로 다크소울의 프리퀄이라고 인정해버리면, 이미 다크소울은 3편에서 완결이 났기 때문에.
만약에 엘든링이 대박이 나서 앞으로 신규IP로 엘든링 2,3 도 발매 할 수 있는데
이야기를 다크소울이랑 이어버리면 신규 작품을 낼 스토리적인 여력이나 확장이 안 됨.
그러려면 다크소울의 시퀄을 다시 IP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


프롬식 스토리를 보면 고의적으로 캐릭터 서사는 제외하고 설정과 진행만 파편적으로 보여주면서
유저에게 스토리를 유추하게 하는 식인데다가,
진 엔딩을 따로 인정하지 않아서 
어떤게 정식 스토리인지, 어떤게 주인공의 서사인지 정해놓지 않음.
보통 정해놓는 타이밍은 후속작 개발에 착수하면 은근슬쩍 후속작에 이러이러해서 시작했다는
식의 설정을 넣어서 전작의 엔딩 중 하나를 정사로 만듬.

그래서 정리하면 엘든링의 엔딩에는 정식 스토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봄.
아마도 엘든링이 대박이 나서, (이미 났지만) 차기작 제작에 엘든링2가 정해지만
엘든링 2 시작 설정으로 "이러이러 했다" 고 깔아줄 거고,
그때서야 엘든링1의 엔딩이 정해지는 거임.
아마도 불의 화신 엔딩은, 만에 하나 엘든링이 흥행 실패해서
엘든링 2가 제작이 불가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자연스럽게 다크소울의 세계관과 연결되서 마치 하나의 대서사시로 끝맻음 할 수 있도록 보이려고
프롬에서 깔아둔 일종의 스토리 '보험' 같은 역활임.

이런 식의 스토리 제작 방식은 만화나 연제물, 혹은 드라마에서도 종종 쓰는 방법인데
엔딩이나 혹은 추리물에서 범인을 정해놓지 않고 
사실 상 누가 되건, 어떻게 되건 말이 되게 여러 복선과 설정만 깔아놓음.
(비슷한 예 :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그 다음, 작품의 흥행 여하에 따라 반응봐서 나중에 결정하는 방식이 많음.
프롬의 스토리 작가나, 미야자키도 이런식으로 구성했을 가능성이 사실 상 99.9프로.




정리

1. 엘든링의 정식 엔딩은 없고, 그것은 후속작이 제작 결정되면 정식의 여부가 결정됨.

2. 불의 화신 엔딩은 엘든링이 후속작 제작을 못하게 될 시 다크소울 세계관하고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만들어 놓은 보험.

3. 후속작에서도 언제든이 불의 화신 엔딩 같이 다크소울과 연결해놓을 여지는 충분히 있음.

4. 불의 화신 엔딩이 정식이 되기 싫으면 엘든링 많이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