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생산적인 말들이라기보단, 최근 직게 보면서 느낀 점들을 주저리 쓴 거라 안볼 분들은 걍 넘기셔요.
심지어 쓰다 보니 텍스트도 엄청 많아짐. 퇴고도 안 해서 오탈자도 많음.

저도 님들처럼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워로드 유저일 뿐이고요. 나름 좀 부심도 있고 이해도도 높다고 생각함.

덧붙이자면 다른 직업군 유저들과 항상 같이 게임하면서 그들이 겪는 고충도 적잖게 알고, 당장 본캐랑 비슷한 레벨의 데스 헌터도 키우고있음 (1565. 아직 이걸로는 하브 5,6 트라이조차 안 함)

그래서 다른 직업들에 대한 시야도 그렇게 좁진 않다고 생각함. 그런 면에서 나는 워로드가 할만함을 넘어서 충분히 좋은. 특히 피격 면역이라는 아덴은 넘사급으로 보유한 좋은 직업이 맞다고 생각함.

물론 워게 여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님.
밸패시즌이 다가오고, 스마게가 인벤을 참고한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데, 직게에서 상향을 외쳐도 모자랄 판에 할만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불쾌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충분히 짐작함.

워로드 지금까지 너프 많이 받았던 것 알고, 내 직업 밸패에서 상향 받으면 좋은 거 나도 마찬가지임.
헤드어택을 쳐야 하고, 주력기가 차징 스킬이고, 증함 배쉬라는 선 작업이 들어가는 거에 비해 리턴이 적다는 의견도 일부분 동의함.

근데 아덴이 너무 넘사급으로 좋아서, '이 이상 딜을 바라는 건 살짝 욕심이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임. 물론 이건 개인의 성향 차이고 상향을 한다면 어느 정도의 딜이 적절한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음.

하지만 다른 직업을 해보았을 때. 혹은 그들이 플레이하며 겪는 고충을 보았을 때. 그들 만큼의 딜을 뽑아야만 하는 직업이라곤 생각을 못하겠음.

(여기서 건슬 소서 서머너 등의 타대류 직업은 조금 예외로 두겠음. 내가 그 직업들을 해본 적이 없어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어떤 고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딜을 넣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는데도 엄청난 딜을 뿜어내니까.)

워로드가 배쉬 빗나가면 딜 사이클 망하는 거?
근데 그거 대부분 직업이 다 그런 고충 가지고 있음.  따라서 사전 작업 스킬 빗나가면 딜 망한다고 징징대는 건 도무지 공감을 못해주겠음.

물론 배쉬 사거리 늘려 달라. 혹은 이동기 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식의 유틸 개선은 이견이 없음. 없어도 없는 대로 잘 살겠지만, 편하게 바꿔주면 빗나갈 일도 줄어들 테니 그만큼 실전 dps도 상승하겠죠.

암튼 딜 관련해서 이어 써보자면, 딜 상승 관련해선 잘 모르겠다 이거임. 이건 100% 제 개인적인 사견이며, 여기 있는 많은 분들 생각과는 다른 점이 있을 거라는 사실 미리 말해드림.

저는 허수 DPS를 맹신하는 사람이 아님. 그래서 실전에서 내가 플레이 하면서 어떻게 하면 허수랑 가장 근접하게 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는 편임.
헌데 워로드 하다가 데헌 하니까 벽을 느낄 수밖에 없었음. 절대 허수처럼 실전에서 딜을 못 꽂음. 알카도 좀 만져봤고 같이 게임 하는 다른 사람들 플레이 영상 보면 그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음.

얘넨 스킬에 피면이 안 달려 있잖아.
하물며 경면조차 없는 스킬도 종종 있는데. 워로드 보다 딜각이 훨씬 한정적인데, 허수 때의 dps를 온전히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겠음?

헌데 고기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껴본 결과, 딜 넣는 구조가 쉬운 편에 속함. 아덴이 좃사기라, 헤드 어택과 차징이라는 제약이 있어도 보스 패턴만 잘 찾으면 언제든 내턴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음.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증배버차만 확실하게 헤드에 꽂아도 허수 근접한 딜이 나오고, 그렇다고 스킬 쓰면서 누울 걱정이 있는 것도 아니잖음?

그런 부분에서 허수딜 암만 잘 뽑는다 한들 실전에서 못 넣으면 말짱 꽝이고, 실제로 많은 딜러들이 딜각 보다가 시간 날리고 쿨 손해 봐서 딜에 누수가 생김. (누차 말하지만 원거리 타대류 직업은 예외로 두죠. 그들은 딜 난이도에 비해서 너무 센 딜을 가졌다고 생각하긴 함.)

허수 딜이 낮은 워로드가 실전에서 다른 딜러를 이기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가, 위의 예시를 통해 간극이 좁혀진 현상이라고 생각함 나는.
허수아비와 실전 딜이 다르다는 말에 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음. 실제로 다른 직업 조금만 만져봐도 아는 부분인데 그건.

헌데 반대로 생각해서, 모두가 최고 단계 빡숙이 되었을 때에도 워로드가 다른 딜러들 만큼 비벼야 하느냐...? 흠. 싶음.
그냥 고점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함. 딱 스마게가 설정해놓은 워로드의 한계점이 거기 까지인 걸로.

워로드가 맞으면서 딜 하는 것만큼, 다른 사멸군 직업 혹은 스킬에 면역 자체도 없는 직업군들이 피할 거 다 피하고 쿨마다 다 박으면 그들이 더 높아야 맞는 거 아닌감.

꼬우면 딴거 키워라 라는 말 존나 싫어하는데, 다른 딜러 만큼의 고점을 보고 싶으면 워로드의 이점을 다 포기하고 결국 다른 직업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굳이 직게에다가 이런 말 할 필요도 없고, 해서 좋은 시선 받을 게 없다는 것도 알지만 그냥 내 소신은 이렇다 정도로 생각 해주셈. 사실 이거에 관해선 별로 태클 받고 싶지 않음.

그냥 고기 워로드의 현 포지션과 한계는 이정도라 생각한다 쯤으로 이해해줬음 좋겠음.
여기까지는 그냥 주저리 주저리 고기에 대해 내가 느끼는 생각들이고, 여기서부터 본론.




나는 그냥 무지성 징징충들이 시발 너무 역겨움 그냥. ^~^.ㅗ

자기 직업 아껴서, 더 좋은 대접 받았음 좋겠으니까 약한 부분 부각시키고, 그걸 통해서 개선 받고자 하는 의도 누가 모름?
근데 몇몇 사람들이 그걸 과하게 내려치기 하면서 개좁병신 직업인 것처럼 얘기하니까 짜증이 나는 거임.

님들이 워로드 아끼는 것처럼 나도 워로드 아낌. 근데 직게에서 두팔 걷고 앞장서서 내 직업 존나 쓰레기요 구제불능에 장점이 하나도 없소. 이러면서 인식 나락 보내는데, 님들이 할만충 싫어하는 것처럼 반대로 저도 그렇게 오바싸는 사람들이 역겨울 따름임.

그리고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너무 딸린다 이러는 말이 있어서, 그럼 어느 정도의 딜 상향을 원하냐 물어봐도 

'딜 관련 나한테 물어봐도 나한테 데이터가 없는데 어떻게 대답하냐. 밸패팀에서 어련히 내부 지표대로 판단하겠죠.' 라고 비아냥거리는 대답이 돌아오는데, 그럼 이게 건전한 대화가 맞다고 생각함? 비교 대상이 얼마나 많은데 적어도 이 직업 만큼은 뽑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답이 돌아와야 정상 아님?

단심이 왜 약팔이임? 고기는 특성상 증함 배쉬 버캐가 핵심이라, 심판으로 이거 쿨만 줄여줘도 실전 딜 충분히 상승하는데.

당장 하누에서 1각, 스샷(단죄) 대어파(심판) 증함 배쉬 버캐(6번째 스킬 아드 터짐) 차스 사이클로 심판 터진거랑 안 터진거랑 하누 1페이즈 기믹, 2페 넘어가는거에 맞물리는 게 존나 커서 이거 하나로도 투사~ 강투 많이 갈리는데?

내 직업이고 그래서 단점도 가장 많이 보일 수밖에 없다는 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기 객관화는 필요하지 않나 싶은 거죠.
본인이 어느 정도의 개선점을 바라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지도 않으면 그냥 아무튼 딜 상향해줘!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요.

어디서 모든 딜러들 중에 최약체급 딜이다 이런 얘기도 본 것 같은데 그게 진짜 사실이면 워로드를 잡고 있을 이유가 뭐 있음.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당장 떠나셈 그럼.
가만 보면 인구수가 존내게 많은 직업이라 더 그런 빈도가 높은 것 같애.

내 주변에 디트유저, 블래스터 유저 다 있어서 더 그런진 모르겠는데. 솔직히 그 직업들 앞에 가서도 우리 직업 개좁병신이야. 구제불능 쓰레기야. 딜러인데 딜 안나오고 서폿이라 해놓고선 서폿 능력도 없어~ 이러고 있으면 어떻겠음?
그냥 존나 낯부끄러워. 워로드 징징글이라고 저번에 10추 간거 공유 받았을 때 시발 내 얼굴이 벌개짐.

뭐 그렇게 자존심이고 쓸개고 다 내놓고 개새끼마냥 헥헥헥 거리질 못해서 안달임?
적정 선을 지키자 이거임. 나는 내 직업 인식 개 쓰레기 되는 꼴이 너무 맘에 안 든다고요.

본인 워로드 게시판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공유도 적지 않게 하면서 워로드 더 심화로 파고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임.
근데 요즘은 좀 덜해도, 일전에 추천글 올라오는 게시판 글들이나 거기 달린 댓글들이나 그런 거 보다 보면 그냥 역함.

생산적인 말을 나눠도 모자랄 시간에 전태가 약하니 고기가 약하니 어휴....
아니, 그리고 게시판 인식으로 패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멍청한 거임? 정말 그렇게 생각함?

물론 어느 정도 반영은 있겠지만, 그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함? 우리 다 같이 누워서 인식 병신 만들어서 패치 받자! 이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 그거 농담 아녔어? 이걸 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도 잘 모르겠네.

그리고 심사 베베 꼬인 병신 하나 있는데, ㅅㅂ 말하고 생각하는 거 지켜보면 무슨 독사 수백마리 삼킨 것처럼 개 표독스러움 그냥.
할만하다. 약하지 않다 라는 글에 귀신같이 나타나서 꼬투리 잡는데 무슨 할만이라는 말이 성감대임? 왤케 펄쩍 뛰어 오르는 거람.

신속고기 하브 5,6관 플영 올리고 다른 딜러들 스펙이 너무 세서 가족 사진에 못 들었다. 평소엔 가족사진에라도 드는데 리트 과정에서 이슈가 있었다. 라고 사족을 덧붙였음.

요즘 게시판에 하도 투사 강투 잔혈 말 많아서, 대가리 저래 열심히 쫓아가도 다른 딜러한테 못 비빈다는 말 들을 까봐 노파심에 사족 붙인 거임.

뭐 꼭 그게 아니더라도 나도 잘 했는데 동스펙이었다면 가족사진 충분히 들었겠지? 아쉽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문제 아님?

근데 다른 딜러들 스펙이 너무 세서 가족 사진에 못 들었다. = 워로드 할만하고 딜 욕심 낸다면서 막상 딜 안 나오니까 온갖 이유 묻히고 핑계대는 방어기제 만렙. 합리화 충. 이라는 생각은 시발 대체 심사가 얼마나 뒤틀리면 할 수 있는 거임?

내가 종종 언급하는 딜 욕심이라는 건, 꾸역꾸역 헤드 각 찾아가서 딜각 집착한다는 거지, 나는 딜 욕심이 많아서 다른 딜러들보다 딜이 세야 해! 이게 아님. 애초에 시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알아들을 수 있는 거야? 

이 글은 이해도 충분히 높고, 워로드로 할 거 다 해보고, 그만큼 눈이 높은 분들이 말하는 고기의 문제점이나 불합리성에 대해 토를 다는 글이 아님.
배쉬 공증 너프? 나도 그거 개같음. 그냥 어련히 실제 지표가 그러려니 싶어서 가만 있었던 거지, 다른 특정 딜러들 숫자 뜨는 거 보면 배쉬 굳이 건드려야 했나? 하고 생각하는 건 저도 동일함.

다른 딜러들 투자한 만큼 엔드급으로 스펙 올리고 그들에게 딜 까마득하게 밀려서 좆 같다. 충분히 그럴 수 있음. 다만 나는 스마게가 각 직업의 고점을 그렇게 쐐기를 박아 놨다고 생각한다는 거임.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척 봐도 별 이해도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워로드 개 병신 직업인 냥 떠들어 대서 그런 거임.
까도 시발 좀 알고 까던가.

물론 사멸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음.
올 헤드 백 쳤을 때 가장 우월한 딜이 나와야 하는 세트인데, 현실은 아니니까.

근데 이건 비단 고기만 겪는 고충이 아니라 모든 사멸 직업들에 해당하는 문제라 구태여 말을 하지 않은 거임.

선택지가 사멸 외엔 지극히 한정적이라 사멸을 논외로 치고 전제한다는 게 우습게 들릴 수 있지만, 그래도 원인은 고기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사멸이라는 나사 빠진 세트 장비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음.

사멸 관련 패치를 예고했으니 이 부분은 조금만 더 기다리면 뭔가 답이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것이 내 스탠스임.

워로드 상향? 워로드가 본캐인데 그걸 바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음.
근데 과도한 내려치기는 좀 자제 해주셈.

워로드 병신 아님. 사멸이 병신인 거지.

둘이 뭐가 다르냐 싶을 수 있지만, 그건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봄.

왜 우리 애를 병신 만들어서 그걸 만 천하에 광고해 개새끼들아. 워로드 병신 아니야.

내가 할만하다고 말하는 거?
그냥 존나 내려치기 하는 거 맘에 안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