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은 이번 스토리를 통해 바실리오와 맺은 계약이 뭔지 나왔습니다.

바실리오는 아만을 로스크아크 각성을 돕고

아만은 대가로 아크를 개방을 하기로 합니다.

이 이야기 이후 아만은 바실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는데 아만은 그가 아크가 세상에서 없어지길 바란다 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아크가 세상에서 없어지길 바라는 인물이. 아크의 개방을 돕는다니...

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해할만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주신 루페온조차 아크를 두려워하였으며 아크를 찢고 열쇠를 만드는게 고작이었는데.

그런 아크의힘을 없앨만한 힘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아크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실리오는 아만이 아크를 개방만을 거래하였습니다. 바실리오는 계승자가 아니니 아크의 사용처를 정할 수 없습니다. 아크역시 1회성 소모품이라기에는 말이 안되는게

과거 차원의 틈을 닫을때도, 아크라시아를 창조할때도, 카제로스를 봉인할때도 쓰여왔으니 단순히 개방하고 사용된다 하여 소멸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느정도의 쿨타임은 있을 수 있겠죠.


아무튼 바실리오의 행보는 어쩌면 플레이어와 아만이 아크를 소멸시키는데 아크의 힘을 사용 할 것이라는 잠재적 확신을 갖고 있는게 아니면
캐릭터의 행보가 잘 맞지 않습니다.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아크의 소멸을 생각한다면 사슬전쟁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대충 아다리를 붙일 수 있어요.

루테란은 카제로스를 소멸시킬 수 있었음에도 봉인을 택합니다. 어쩌면 루테란 역시 아크의 소멸을 바랬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카제로스를 막아낼 방법이 없었기에

봉인을 택하고 후대에 유예한 것일지도요. 루테란의 파트너인 카단역시 아크에 대해 처음만났을때부터 카양겔에 이르기까지 비관적인 태도로 일관합니다 아크=희생,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가스라이팅이 대단하죠.


아크가 소멸당할만한 근거도 어느정도 충분합니다.

태초의전쟁, 고대인의반란, 할과라제니스분쟁, 포튼쿨전쟁, 사슬전쟁

사실 아크라시아에서 대규모로 일어난 분쟁속에서 아크와 연관되지 않은 사건을 찾기 어려울정도입니다. 아크자체가 희생의 굴레인셈이죠.



바실리오와 황혼은 본인들의 목적에서 아크의 변수를 차단하고 싶어하거나 아크가 없어야 가능하여 아크의 소멸을 바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플레이어와 루테란은  아크를 둘러싼 분쟁을 종식하고 아크가 아닌 아크라시아의 힘으로 카제로스를 제거하는게 최종목적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