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작은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카단 카드
아실분은 알고 계시듯이 카멘과 같이 서있습니다
그리고 카멘과 카단의 카드도감의 이름은 경천동지
의미 :  놀라게하고 을 뒤집다, 세상을 놀라게하다

사슬전쟁 때 카멘과 카단이 호각으로 싸웠기에 생긴 도감명 입니다
하지만 카단은 카멘과 싸우기 전에 이미 혼돈의 가디언 바르칸과 비슷하게 싸운전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단카드에 카멘을 넣어야 한 이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멘과 카단의 행적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로딩창의 카단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이름 : 카단
나이 : 불명(a+500)
종족 : 불명(추즉 제외)
별칭 : 최초의 가디언 슬레이어, 에스더, 괴...괴물
업적 : 혼돈의 가디언 베히모스를 죽임, 혼돈의 가디언 수장 바르칸과 열흘이 지나도록 승부가 나지 않음
사슬전쟁 카멘과 호각으로 싸움, 카이슈테르(16레이드)를 일격에 죽임
카마인를 손쉽게 제압함, 카양겔에서 힘을 흡수한 라우리엘과 비슷하게 싸움 등


카단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해 굉장히 강한 존재들과 싸웠습니다
게임 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건 니나브의 회상
엘가시아를 파괴하려는 카멘의 공격을 저지하는것으로 나오죠
사슬전쟁이 끝난뒤는 아크를 숨긴 뒤 라우리엘과의 계약대로 엘가시아의 문을 잠궜고
행적이 묘연해져버렸습니다
이후 모험가가 행적을 쫓으며 이스테르 섬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섬이 공격받자 카단은 힘을 개방해 섬을 보호하진 못했지만 주민들을 지켜냈습니다.
이 사건으로 카단은 에스더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많은 떡밥을 던지죠
(라제니스를 믿지마라, 아크는 희망이 아니라 희생이다, 타불라사사 등등)





어둠군단장 카멘카드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름 : 카멘
나이 : 불명
종족 : 악마
별칭 : 어둠군단장, 최강의 군단장, 흐음좌
업적 : 카단과 호각으로 싸움, 니나브의 의해 저지된 공격이 페이튼을 황폐화시킴,
가디언 라카이서스를 공격하여 슈샤이어에 추락시킴,
페이튼 땅에 검을 꽂으니 아베스타와 세이크리아 병사 일부가 소멸함


카멘 또한 어느날 갑자기 홀로 나타나 페트라니아 대륙 절반을 평정했다.
카제로스는 그의 힘에 매료되어 어둠군단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페이튼을 오염시키고 니나브의 날개에 어둠을 심었으며
사이카를 죽게만든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는 두 인물을 정리하면서 저 카드와 함께 의문이 생겼습니다
굳이 카단의 카드에 카멘이 등장하는 이유가 뭘까? 연관이 있지 않을까?
왜 카멘은 갑자기 무슨 이유로 엘가시아를 공격하려 했을까?
사슬전쟁 당시에 엘가시아에서 내려보낸 인물은 두명
라제니스의 검 니나브 그리고 카단
하지만 라제니스는 군대를 보내 직접적인 참전은 하지 않았다
할족과의 전쟁 때 호각으로 싸웠던 그 종족이 말이죠.
사슬전쟁 도중 참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엘가시아 스토리에서 느낀 바
루페온을 맹신하여 참전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시간이 지난뒤
카멘은 페이튼에서 자신이 찾는 것이 없자 싸움을 중단하고 돌아가버렸습니다.
"희생...이곳에 내가 찾는 것은 없다. 끝없는 어둠뿐"
페이튼에 헌신의 아크 카르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돌아갑니다.
페트라니아 반을 평정할 정도의 강대한 힘을 가졌지만 그렇게 폭력적이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엘가시아도 다시 공격하지 않았죠
그리고 이후 만난 카마인이 이런 말을 합니다.
"카멘은 원하는 것을 찾기 전까지 절대 멈추지 않겠지만, 절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할 거야."
카마인은 그를 비웃죠, 마치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듯이...

그리고 아브렐슈드 후일담 퀘스트에서 카멘이 한번 더 나옵니다
"어둠의 바라트론을 개방하라"
"이제 빛은 추락한 낙원으로 향할것입니다"
이 대사 중간에 카멘이 두번째로 팔짱을 풉니다
카단과 만났을때 한번 아브렐슈드 후일담에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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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저의 예상입니다











카멘이 사슬전쟁때 굳이 엘가시아를 공격해야만 했던이유...
그리고 그가 찾는 것 그것은...




















카멘은 루페온을 찾고있기 때문이다
















의문의 생기시겠죠


왜 제가 이런 결론에 도달 하였는가



먼저 이 글에서 주목해야할게 있습니다

'훗날 우리가 피워낸 아비를 벨 여린 자여'
'우리는 사그라져 재가 되어 불이 될 너를 품어내리라'
'큐브는 오로지 너만을 위해 준비되었다'
요 3줄 


저는 이게 애매해서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훗날 / 우리가 피워낸 / 아비를 벨 여린자여
좀 더 쉽게 풀어쓰니
미래에서 / 우리가 만들어낸 / 우리의 아버지를 베어버릴 작은 아이야
무섭게 해석되지만 같은 말입니다

여기서 아이는 누구일까
그리고 아비는 누구일까
라제니스는 프로키온을 아버지처럼 섬겼고 루페온은 그 이상의 존재로 보았다.
그럼 동일하게
할족안타레스를 아버지처럼 섬기지 않았을까?
그런데 무언가를 깨닫고 루페온에게 반기를 든 것이지 않을까?
그럼 할족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았을까?
여린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전 모험의 서를 훑어보는 도중 이것을 보게 됩니다




어째서인지 안타레스는 할족에게 자신의 권능을 주었습니다
과거를 바꿀순 없고 과거에 머물러서 과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거에 어떤 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미래를 조율하기 위한 큐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속에서 작은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심했습니다


전쟁을 하기로
자신들의 소멸을 큐브속에서 목격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아시듯이  안타레스의 추방
할족의 소멸
프로키온의 언어소실
라제니스의 추락 및 유폐

안타레스가 과거를 할족에게 보여준 이유는 루페온의 실체와 야욕
빛과어둠 질서와 혼돈 모든것을 갖기위해서
아크라시아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자신들이 연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할족은 미래에서 자신들의 소멸을 보았지만
미래에서 단 한가지의 희망적인 수와 함께 안타레스의 타락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이를 말해주진 않죠, 아버지의 타락이 필연적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큐브속에 여린자를 숨기고 라우리엘을 은밀히 찾아가 계약을 하죠
때가되면 이 아이를 내려보내야 한다고



전쟁에서 패배해 추방당한 안타레스는 차원의 틈이 닫히기 전 페트라니아로 갔고
그곳에서 두개로 나눠진 이그하람의 힘 중 반을 획득하고 타락하게됩니다
그리고 루페온에 대한 복수에 눈이 멀게되죠
그는 힘으로 페트라니아 대륙 절반을 평정하고
혼돈의 질서였던 카제로스는 질서의 힘을 근원으로 혼돈의 힘도 사용하는 안타레스에 매료되어
그를 어둠군단장으로 임명합니다
안타레스는 그렇게 어둠군단장 카멘이 되고
사슬전쟁 당시 카양겔에 루페온이 있었기에
카멘은 루페온에게 전쟁선포를 하기위해 엘가시아를 파괴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때 카단이 나타나 막게되는데
(여기서 저는 카마인과 카단을 둘다 여린자로 넣어봤지만 카단이 매끄러웠습니다)
모두 소멸했던걸로 알고 있었던 할족이 나타나 흥미를 얻게 되었죠


마치 이 카드 일러스트처럼



루페온이 사슬전쟁 당시 카양겔에 있었다고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실텐데
엘가시아 스토리에서 라우리엘이 500년전과 같은 신탁으로 
'라제니스는 빛에 영원히 머무른다'
아크라시아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500년전 니나브는 이때 자발적으로 내려갔고
카단은 라우리엘과 계약을 맺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아크를 모아 루테란과 함께 카양겔에 왔을때
그들은 빛의 시선을 느꼈고 루테란만이 열쇠를 받았습니다
카양겔에서 루테란은 무언가를 알게 되었고
그대로 열쇠를 들고 사라진 뒤 돌아와서는 대가를 치루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할족전쟁이후 루페온은 신들은 더 이상 아크라시아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했고
그에 맞게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라우리엘이 금기를 발설하지 않았기에 빛의 창이 떨어지지 않았고
카단, 니나브가 내려가도 자신에 대한 반기가 아니였기에 그대로 두었죠
하지만 변수는 루테란의 행동이였습니다
그는 카양겔에 있던 로스트아크를 가지고 아크를 개방한뒤에
로스트아크만 따로 숨겨버렸습니다
(수많은 추측상 세이크리아와 거래해서 숨긴듯한...)
이러면 후에 누구이든간에 아크를 개방하려면 많은 희생이 뒤따르죠
그렇기에 아크를 악용할 일도 적어지면서 루페온의 의도대로만 아크를 쓰이지 않게도 할 수 있게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안전하지만 사용이 불가능한...
아크에는 창조도 되지만 소멸시키는것도 가능한 힘
열쇠를 잃은 루페온은 더 이상 아크라시아를 자기 마음대로 통솔할 수 없게되었고
선택받은 자였던 루테란이 이런 행동을 하자 루페온은 신들을 데리고 아크라시아 자체를 떠나버립니다
무분별하게 빛의 창을 쓰면 자신이 만든 모든 신들과 모든 종족들에게 전쟁을 걸게 되니...
하지만 프로키온을 비롯한 소수의 신들은 아크라시아에 남을 자식들을 걱정하여 몇가지 수단을 남깁니다
루테란 또한 카제로스를 죽이지 않고 봉인하는 것에 그칩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루페온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그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 카제로스는 부활을 위해 다시 쳐들어 왔고
카멘은 복수를 위해 페이튼에서 다시 한번 등장하나 루페온이 더 이상 아크라시아에 없는것을 알게되고
말한겁니다
"희생...이곳에 내가 찾는 것은 없다. 끝없는 어둠뿐"
루테란 의 희생으로 아크라시아를 지켜냈고
복수를 하기위해 찾아왔지만 루페온은 없었죠
빛이 자리를 비웠기에 아크라시아에는 어둠뿐...


"카멘은 원하는 것을 찾기 전까지 절대 멈추지 않겠지만, 절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할 거야."
어떤 방식인지는 몰라도 라우리엘보다 많은 미래를 본 카마인
언제나 아크라시아를 혼돈에 빠뜨린것을 보면 정말 많은 미래를 알고 계획한거 같습니다
그런 그가 위처럼 말한 것을 재해석해보면
카멘은 루페온에게 복수를 하지 못할것이다 그는 그전에 카단에게 죽을것이니까
라고 말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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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재주가 좀 없습니다 정리하는것도 좀 서툴고...(머쓱)
시간 순서가 이해가 안되시는분들을 위해 제 예상과 스토리를 조금 정리하자면


안타레스가 루페온이 아크라시아를 만든 의도를 알아냄
>안타레스가 할족에게 자신의 권능을 주어 과거를 보게함
>과거를 본 할족이 큐브를 만들어 미래를 봄
>할족이 소멸을 각오하고 전쟁을 일으킴
>전쟁 중(혹은 전) 라우리엘에게 카단과 큐브를 주며 계약을 함
>안타레스는 쫓겨나고 할족은 소멸함
>페트라니아에서 이그하람이 카제로스에 의해 두조각으로 나뉨
>페트라니아에 넘어온 안타레스가 한조각을 얻고 대륙 절반을 평정함
>질서에 근본을 둔 존재가 혼돈의 힘을 다루자 카제로스는 안타레스를 어둠군단장으로 임명함
>안타레스는 카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함
>사슬 전쟁이 시작됨
>루페온이 라제니스는 아크라시아에 간섭하지 말것을 명함
> 하지만 니나브와 카단이 아크라시아로 내려감
>카멘이 엘가시아를 파괴하려하자 니나브와 카단이 저지함, 페이튼이 오염됨
>루테란이 아크를 모은뒤 카양겔로 감
>루테란이 로스트아크를 받고 반납하지 않고 따로 숨겨버림
>로스트아크를 잃고 아크라시아의 통제력을 잃은 루페온은 다른 신들과 함께 다른 세계로 넘어감
> 라우리엘은 이때쯤 부터 신탁과 빛의창으로 라제니스를 통제함
>카제로스를 죽이지 않고 봉인시키고 에스더들이 아크를 나눠숨김
>카멘이 페이튼에 재등장했을때 루페온이 없는 것을 알고 돌아감
>페이튼 이후의 스토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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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가해보는 떡밥들과 생각들



신들이 우리를 만들었지만 순종하되 맹신하지 말아야한다
남바절,로웬에서 루페온을 맹신하는 황혼을 보았습니다
아르데타인에서 크라테르의 예지를 맹신하는 카인을 보았습니다
엘가시아에서 루페온을 맹신하는 라제니스들을 보았습니다
이와 대비해
신에게 대항 했던 할족이 있었습니다
라제니스를 구원하려던 라우리엘이 있었습니다




엘가시아 심연의서 히든퀘(전카팩 히든퀘) 내용중

이...없다..
...이곳에 희망은 없다
이곳에 희생만 있다
희생 뒤에 남은 운명
희생 뒤에 남은 선택
그림자 속에서 읽어라
그림자 속에서 보아라
그림자 너머에서 일렁이는 불꽃을
그림자 너머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되살리는 것은 0
되살아나는 것은 00

내용이 있는데



여명의 1권에서 나오는
갑작스레 혼돈속에서, 00이 눈을 뜬거야
라는 말이있는데
심연의 서에서 되살아나는 인물과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브렐슈드 퀘스트(자메뷰)에서
"어둠의 바라트론을 개방하라"
"이제 빛은 추락한 낙원으로 향할것입니다"
라는 대사가 있는데
어둠의 바라트론은 이름만 나와서 모르겠고
이제 빛은 추락한 낙원으로 향할 것입니다라는 말은
루페온이 엘가시아로 다시 돌아올겁니다 라는 말로 추측해봅니다

스토리중 악마어해석에서 에르제베트가 도와주는데
대화끝에서 때가되면 세계의 진실을 알려주기위해 널 부른다고 했는데 
대체 그 진실은 대체 뭘까요..









카마인은 애당초 종족자체가 공개되지 않아야 어울릴거 같습니다
컨셉이 혼란과 혼돈 그 자체고 진실을 알지만 교묘하게 말을 바꿉니다
어느떡밥에 들어가도 어울려야하는 위치이며
앞으로 나올 떡밥들과 지금까지 나온 떡밥들에 다 어울려야하기에
(최후의 할족, 엘가시아 큐브의 아이, 죄인에게 남겨진 것, 좋은 선택이야, 나의 미래에는 네가 필요가 없거든, 아직 나오지않은 종족, 루페온이 자리비운건 어캐아는건지 등등등)
그것이 진정한 혼돈이니까...(끄덕)
(대충 카마인 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