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를 왜 하는지 부터 생각 해 보자.



1. 부계가 많아 지는 이유..

마/그마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본계로 열씸히 게임해서 마/그마 점수에 도달 했다고 해보자.
그사람은 자신의 티어에 도달 하였기 때문에 본계로 3~5시간? 10시간? 게임을 더 한다고 해도 점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말임.

그리고 다이아 이상의 경우 게임을 오래 하지 않으면 점수가 떨어진다.

결국 본계는 배치 9판만 돌린 후 박제해두고 시즌 끝나기 2주 전쯤에 배치를 보고 몇판 정도를 더 진행하여 원래 점수를 유지한다.

그럼 시즌 전중반에는? ....게임은 해야겠고... 그럼 부계를 파게 됨.


보통 이런 사람들이 한두 티어 낮은 부계를 운용하게 되는데, 패작/트롤짓을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왜냐.. 본계는 마/그마 니까.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지. 괜히 수틀리면 던져도 딱히 기분 나쁘지 않다. 본계는 그마니까.


결국 본계를 계속해야 할 동기 부여가 안되기 때문에 본계를 안하는것.. 괜히 본계 돌리다가 티어 유지 못하고 떨어질 수 도 있다는 부담감, 그리고 본계티어 부심으로 낮은 티어에서 양학 하며 노는 것이 재밋기 때문이지.

부계도 열심히 해서 본계 비슷한 점수 유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라고 할 수 도 있다. 
근데 그런사람들은 자기 티어에서 생태계 파괴를 안하니까 상관이 없다.


2. 그럼 부계를 방지 하려면?

 본계를 하는 것에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한다.
현재 경쟁전 시스템은 이기면 약 20점 내외 지면 약 20점내외를 잃는다.
하지만 이게 바뀌어서 이기면 25이 오르고 지면 15이 깍인다고 생각해 보자.(물론 가정이다.. 이수치가 적절한지는 알 수 없다.) 승률이 33% 근처라면 점수가 유지되고 40%만 넘어도 꾸준히 점수가 오르게 된다.
(10판중 3승 7패 인경우 +75 - 70 = +5, 10판중 4승 6패인 경우 +100 - 60 = +40)
멘탈 향상에도 꽤 도움이 될 수 있다. 패작 트롤이 있어도 "다음판 이기면 되지 뭐." 이렇게 될 수 있으니까.

그럼 질문이 하나 있을거다. 시즌 말엔 개나 소나 다 마/그마가 되겠네?
하지만 해결방법이 있다. 5000 점 점수제한을 없애고, 티어는 상대평가로 처리하면 된다. 

점수 
상위 1% 그마, 
상위 3% 마스터, 
상위 10% 다이아, 
상위 30% 플레, 
상위 50% 골드, 
이하는 생략..

즉 요지는 고의적으로 점수 인플레를 만드는거다.(본계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임) 
어짜피 시즌은 두 달에 한번씩 리셋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된다.

다음 시즌 시작 시 배치점수는 1~3000점 사이로 나오게 점수 압축을 진행 하고 고의적인 점수 인플레를 다시 반복 한다.

그리고 현재 다이아 이상 게임 오래 안하면 점수 깍이는건 없애버려도 된다. 
겜 안하면 다른 하는사람들이 점수가 올라 자동적으로 뒤 쳐질 테니까.

그리고 이런 점수 체계는 패작을 방지하는데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왜냐면 던져서 져도 점수가 잘 안떨어지거든. 재수없게 이겨버리면 점수가 올라버리니까.

단순히 산수로 계산해보면... 패작도 은근 힘들다. (읽는 분들중에 패작 해본 사람은 알거다. )
점수를 500점 정도 내릴려면 재수없게 이기는 판이 30% 정도라고 가정해도 35판 이상의 게임을 진행 해야 한다. 
이거 한판에 20분씩이라고만 가정해도 700분이나 걸린다. 11시간 넘게 걸린다는 말.


3. 정리하면...

 간단하다.. 사람들에게 본캐를 오래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거다. 그러면 부계에 의한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도 있고, 그에 따른 트롤/패작등 부가적인 문제들도 상당 부분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위 이야기에 많은 구멍이 있을 수 있다. 

여하튼 문제는 본계를 오래 경쟁전 플레이를 할 때 현재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것이 문제라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