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WOW를 초창기부터 해오고 있는 이용자입니다. 저는 긴 시간을 해오면서 와우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컨텐
  츠를 즐겨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세기말에 WOW를 접었다가 새 확장팩이 출시가 되면 복귀하는 식으로 반복을 했죠. 그
  러다 WOW를 그만하자는 생각에 애착을 가지고 키웠던 케릭터와 계정은 삭제해버렸습니다. 결국 판다리아에 재복귀하
  면서 완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죠. 제가 하던 서버도 사라지고, 하이잘로 발돋움을 시작했는데 문제는 골드와
  지인이었습니다. 90레벨이 되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공격대 던전을 체험할 수가 없었지요.

   거기서 시작되었습니다. '대다수의 막공은 골팟으로 진행되고, 주팟이 있더라도 공략모르는 초행자가 가기에는 힘이든
  다. 돈도 지인도 없으니, 그에 맞는 규칙을 정한 공대를 직접 만들어 가보자.' 이렇게 광고에는 초행공장/헤딩팟/주특저
  득주 라는 키워드가 포함되었고 어느새 가로쉬킬까지 가능한 공장의 위치까지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템을 통
  한 케릭터의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제가 게임을 하는 1순위 이유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원팟이라는 타이틀로 
  막공을 모아서 많이 다녔고 초행인 사람들을 공격대로 인도하는 일을 몇 번 하면서, 좋은 일 한다는 생각에 자기만족을 
  하며 기쁜 마음으로 WOW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보석/재연마세팅부터 시작해서, 완전 초보자인분들을 해당 공격대 던
  전에 대한 확고한 실력을 만드는 데에 도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공장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제가 공장을 시작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진 않을꺼라봅니다. 오늘은 저처럼 공격대 던전을
  가기위해 공격대장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제가 가진 정보 몇 가지를 풀어볼까 합니다.



  ■ 공격대장이 지녀야 될 지식
        
1. 외부 요인 :: 마이크 / Talkon 로그인 ID / Addon (DBM / Skada - 역할별 체크사항)

     마이크없이 공격대 진행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런데 숙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그렇게 진행하려면 여러모로 많은 무리
    가 따릅니다. 미리 브리핑이나, 전투도중 띄워야될 경보 매크로 등을 굉장히 많이 준비해놔야 되지요. 따라서 그냥 마
    이크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가능한 것들중 (고음질 음악방송을 하는 분이 아니라면) 1만
    원선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싸길래 진짜 5천원도 안하는 걸 사봤는데 오래 못가더라구요.
 
     많은 음성전달 시스템들이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것은 토크온입니다. 이 로그인에 필요한 SK One ID 가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애드온을 최소로 설치해서 최대한 순정 WOW를 즐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애드온은 오히
    려 편의를 막더라구요. 공장마다 사용하는 애드온은 취향을 반영하게 되는데,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정말 모든 공장이
    설치가 되어야 할 최소한도의 애드온은 뭘까 생각해보면 DBM 류의 공격대 경보 애드온과 Skada 류의 전투로그 집계
    애드온입니다. DBM 류의 공격대 경보 애드온의 설치로 공격대 공략 난이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전투에서 바닥을 피
    하거나 위협적인 스킬이 오는 타이밍등을 정확히 알 수 있죠. Skada 류의 전투로그 집계 애드온은 공장이 상황을 분
    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딜량/힐량은 물론, 해제, 죽기
    전 무엇에 죽었는 지도 체크하면서 공격대 전체 상황을 아울러 돌아볼 수가 있어집니다. 다른 것도 많지만 Skada 가 
    좋은 것은, 어떤 몬스터 A를 누가 얼마나 공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이 외의 애드온은 없어도 큰 지
    장이 없었습니다.

     탱커가 잘하는지에 대한 판단의 척도는 제가 생각못한 부분도 있겠지만은, 당장에 떠오르는 것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
    들이 있습니다. 1) 무빙이 많은 것은 아닌가? 2) 자리 선정을 잘 했는가? 3) 중첩 교대가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 4) 체력
    이 출렁이는가?  탱커의 무빙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근딜의 딜로스를 유발합니다. 탱커는 빠르게 자리를 잡고 우직하게 
    그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공대 진영의 빠른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탱커의 위치 선정이 잘못되면, 근딜이 뒤를 
    못잡게 되어 딜로스가 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근딜은 뒤를 잡아야만 시전가능한 스킬이 있거나 세팅된 적중, 숙련이 제
    대로 적용됩니다. 잘못된 위치 선정은 근딜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공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죠. 참고로 양조탱커는 기본적으로 설계가 된 것이, 이리 저리 조금 움직이게끔 되어있습니다. 완방이 뚫리는 부분을
    양조탱에게만 보이는 힐구슬로 매꿀 수 있는, 마치 취권을 하는 것처럼 설계가 되었거든요. 중첩교대는 쉽게 확인 가능
    합니다. 판다리아에서 유난히도 중첩교대와 관련된 보스들이 많지요. 체력이 출렁이는 것은 스펙과 보스의 강력한 기
    술 외에, 탱커가 너무 안일하게 각종 버튼들을 막 누르는 것은 아닌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는 사실 잘하는 지 
    못하는 지 눈에 잘 안 띌 수 있습니다. 탱커 개인은 가끔 막 눌러도 탱킹되는 듯한 착각을 할 수가 있는데 그 것은 전부
    힐러가 매꾸고 있는 겁니다. DBM 을 설치하셨다면, 보스가 취하는 큰 스킬 전에 타이밍이 보이니까 그 것에 맞는 피해
    감소류(생존기) 기술을 계획적으로 시전해야 합니다. 공장이라면 뭔가 매끄러운 진행이 안 될 때에 이러한 부분들을 체
    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힐러의 경우는 손가락이나 판단력이 빠르거나 가속이 띄어난 힐러가 다른 힐러를 압도하는데다가 정말 꼭 필요한 힐
    은 아닌데 미터기 뻥튀기를 하려는 경우도 있기에, 힐량보다는 정말 필요한 곳에서 공대원을 살릴 수 있었는를 문
    를 삼고 판단하길 바랍니다. 특정 보스에서는 어떤 직업의 특정 특성이 빛을 발할 때가 있습니다. 공장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공에서 토크와 가로쉬와 같이 순간적인 폭힐이 요구되는 구간 있는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힐러진의 특성을 체크해보고, 꾸준한 힐업 증가량 보다 순간폭힐이 가능한 특성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스마다 특정 직업/전문화를 가진 케릭이 딜/힐에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옥이나 정배, 버프에 걸리거나
    추방되거나 바닥이 많이 깔려서 무빙에 제약이 되는 등, 딜로스가 나는 상황은 다양한 곳에서 연출됩니다. 그렇기에 공
    장은 단순하게 전체 딜/힐량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님, 딜 이따위로 하실꺼예요?' 라는 식의
    말은 누가 못하겠습니까? 정말 누군가의 딜이 문제가 된다면, 그 직업군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의 도움을 받아 딜사이
    클에 대한 점검을 해보거나 세팅에 대한 부분을 체크해보면서 문제점을 찾고 올바른 지적을 해주는 역할이 중요합
    다. 저런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 네가 무엇이 문제인지 찾을 수 있는 능력이 내겐 없다. 문제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귀
    찮다. 다 모르겠고, 네가 할 일은 네가 알아서 해야 된다.' 라면서 공장이 공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어떠
    한 노력도 없이 비난만 퍼 붓고 자신의 능력없음과 게으름을 알리는 꼴입니다. 특정구간에서는 탱커가 딜러의 딜을 압
    도할 수 있습니다. 죽기의 힐량이 힐러를 상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공에서 2지구 시작 쫄구간에서 대
    를 타용장 전갈 변신, 가로쉬 1 Phase 쫄 역치는 구간등 일종의 허세딜을 할 수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제가 추
    천해 드리는 딜에 대한 판정 기준은 위에서 언급한 해당 보스 1마리에 대한 딜량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보스를 잡
     때, 보스에게 가한 딜량이니까요. 참고로 가쉬 전에서 최종적으로 가로쉬 Kill 이 가능한 가로쉬 1마리에 대한
    딜량 인당 8500만 정도를 커트라인로 잡으면 됩니다. 1억 이상의 딜은 나쁘지 않게 딜 한 것이고, 8500만 이하의
    딜은 금 낮으니 더 분발해야 하는 것 의미합니다. 이는 Skada 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다음은 예전에 제가 잡담으
    로 적 글인데, 조금이나마 어떤 영을 드 수 을까싶어 뒤적거려 찾아 와 봤습니다.



2.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제반 사항 (보석/마법부여/재연마/영약/비약/물약/음식)

     공격대 던전을 가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케릭터들 각각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준
    비가능한 최대를 준비하는 케릭터 수가 많을수록 공격대 던전의 공략 난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케릭터가 준      비가능한 것 들에는 보석/마법부여/재연마/영약/비약/물약/음식이 있겠지요. 재연마와 보석, 마법부여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다음의 인벤 인증글을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사이트 하나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영어지
    만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니 꼭 케릭터 세팅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이 Best 로 준비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Best
    로 준비가 되지 않았어도 정말 공략이 불가능한 지 판단해야한다.' 는 것을 공장은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공장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모두가 Best 로 세팅되면 거기에 따른 딜/힐 이 얼만큼 더 되어서 결론적으로 시간 절약이 몇 초 혹
    은 그 이상이 될 수 있겠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누군가 Best 로 세팅되지 않아서 공대원 모두가 손해보는 시간이
    큰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라면 빨리 출발하는 방향으로 잡습니다. 보석/마부 1부위 2부위 안되어서 꼬투리 
    잡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세팅도 양보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이지만,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
    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매사에 너무 빡빡한 세팅에 대한 검증은 공장도 피곤해지고 Best 가 아니면 정말
    못잡는 것인지, Best 가 아니어서 얻게 되는 손실분의 시간은 얼마인지, 무시할 만 한 지 공장이 판단을 하고 해당 공대
    원에 세팅에 대한 충고를 할 지 말 지를 결정을 지어야한다고 봅니다. Best 세팅을 기다리는 시간이 결론적으로 더 걸
    릴 수 있거든요. 무조건 '이건 매너니깐 당신은 제대로 해 와야 분제를 안할꺼야' 라는 식은 공대원에게 충분한 설명을
    안 해드리는 겁니다. 공장은 부족할 수 있는 공대원에게 무엇이든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가 학원팟을 많이 만들었고, 초보자분들에게 이것 저것 알려드리다보니까 골드가 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분들
    에게 춤추는 강철, 비취혼, 얼개 보석, 죔쇠, 가죽 키트는 너무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죠. 그래서 Best 세팅이 불가능했
    고, 그럼 차선책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재연마와 바람노래 였습니다. 재연마로 부족한 부분을 매꿀 수가 있고, 바람
    노래 무기마부의 가성비는 최고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500골드도 안합니다. 그래서 골드여유가 안되거나 공대의 출발
    전 준비시간이 빠듯한 경우, 세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분들이 있다면, 연마와 바람노래 정도는 요청하는 것이 좋다
    고 봅니다. 간편하고 신속한 재연마에는 ReforgeLite 라는 애드온이 도움이 됩니다. 정확하고 확실한 재연마를 원한다
    면 위 링크된 사이트가 좋습니다.
     

3. 공격대 던전의 제반 사항 (지리/시스템/공략)

     공격대 던전의 지리는 공격대 찾기를 통해서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허투루 지나치지말고 전투 와중에 한 번 찬찬
    히 둘러보면서, 전체지도도 펼쳐보고 현재 위치를 확인도 해보면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시스템이란, 특정 구간이나 보스와의 전투에서 특별하게 적용되는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를 말합니다. 이를 알고 있어
    야 공략이 가능하겠지요. 이에 대한 정보의 확인은 인벤 기자님들이 매우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공략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이라면 관계없겠지만, 정보가 미비한 상태로 공장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인벤 우측에 존재하는 공략 링크글을 3
    번 정도 정독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 과정중에 느낀 것은 무엇이냐면, 실제 전투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상세히 공략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공략을 정독하되, 관련 동영상이 있다면 이를 시점별로
    여러 가지를 접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전투와 공략이 정리된 글과의 간극을 좁히는 데에는 동영상이 도움
    이 될 겁니다. 보스별로 공략에 대한 노하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정리해주셨기에 넘어가겠습니다. 레이드 게시판이나
    팁과 노하우 게시판을 뒤적이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4. 효율적인 공략을 위한 직업 구성 (착용가능 방어구 종류별, 공대 생존기-유틸기)

     저는 긴 시간 WOW를 해왔고, 이 시간동안 마법사를 제외한 10직업군에 대해 90레벨까지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스킬들의 사용 타이밍이나 사이클들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공장을 잡는 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게 해줬습니다. 저는 주로 10인 혹은 탄공 공장을 잡았기에 이와 관련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WOW에서 가능한 버프류는 총 8가지 입니다. 가급적 이를 전부 채워주는 것이 좋지요. 많은 경우는 거의 채워지
    지만, 부족한 부분은 보통 사냥꾼이 매꾸게 됩니다. 판다리아로 넘어오면서 사냥꾼은 버프셔틀의 입지가 확고히 되었
    죠. 10인에서의 직업구성은 특히나 가급적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경쟁이 25인과 비교해서, 비율상  심해
    지거나, 완벽히 버려지는 아이템들이 많아질 수 있거든요. 버리는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버프를 8가지 올리면서 공대가
    시간왜곡(영웅심)과 전투부활을 1개쯤은 가질 수 있도록 잘 조합해서 모집하시면 됩니다. 전투부활은 2개정도 있는 것
    이 안정적이라고 보긴 합니다.

     버리는 아이템을 최소로 만들 수 있는 직업군 조합: 성기사+주술사+사냥꾼+도적+드루이드+사제 + @
  
    10인 기준으로 일반적으론 탱2+힐3+딜5 의 구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기본으로 보스의 특성에 맞게 탱/힐/딜 자리
    가 각각 ±1 이 되지요.
    탱커진 2자리중 1자리는 전사 성기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공대 전체를 위한 유틸기 있거든요. 나머지 1자리는
    크게 신경을 안쓰지만, 개인적으론 판금+가죽 조합으로 구성해서 가려고 했습니다.
    힐러진은 크게 2가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모든 힐러 직업군을 일정 수준까지 해보았습니다. 단일 대상 
    힐을 보기에 조금 더 특화된 힐러는 신기와 운무, 공대원 전체 힐 보기에 조금 더 특화된 힐러는 복술, 회드, 사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3명의 힐러진 자리에는 1명의 단일 특화 힐러와 2명의 공대 특화 힐러로 구성을 했지요. 이 조합이 효율
    적이라 판단했습니다. 만약 신기와 운무 2명이 힐러진에 있다면 나머지 1자리는 템렙이 높거나, 잘하거나, 복술을 섭외
    했지요. 사실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잘하는 사람 오면 됩니다만, 좀 더 효율적인 구성은 좀 더 다양한 구성일  있다고
    봅니다. 수양사제는 러진에서 조금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빠진 체력을 채우는 것 보다는 보호막을 씌우면서 케릭
    터가 가진 체력 외 체력을 씌울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사제 1
    명은 있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복술은 올려줄 수 있는 힐업기가 많고, 본체가 주문을 시전하지 않고 있어도 체력이 낮
    은 아군에게 우선적으로 힐업을 해주는 스마트힐 기능을 지닌 토템이 있어 공대힐업이 좀 더 수월한 편입니다. 복황
    제라 불리기도 하죠.
    딜러진은 근딜2+원딜3 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근딜 2명 구성도 가급적 판금+가죽 조합으로 데
    려가려고 했었지요. 보통 근딜은 딜로스가 날 수 있는 상황이 많아 원딜보다 공대 전체 딜에 손해를 약간 더 입히는 경
    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근딜의 상황이 이렇기에 원딜보다 근딜의 딜량이 더 높게 책정되게끔 패치가 되는 경
    향이 있었는데 판다리아 현재 상황은 꼭 그런 것은 아니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원딜이 좀 더 선호되는 편입니다. 탄
    공이나 25인으로 공대를 구성할 때에도 특정 상황이 아닌 이상은 대체로 이 비율은 유지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 판
    단됩니다. 딜러진에서 적어도 1명의 하이브리드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탱커진에서 전사나 성기사가 없다면, 힐러나 딜
    러진에서 이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탱: 전사or보기 + @ / 힐: 수양사제 + 복술or회드 + 회드or복술or신기or운무 / 딜: 근딜2 + 원딜3 (하이브리드1 이상)

     이렇게 모인 공대원을 그냥 아무렇게나 배치해도 관계없고, 공대원의 파티별 배치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될 꺼라
    볼 수도 있습니다. 공략하는 현재 보스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탱커와 근접딜러진은 가급적 같은 파티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부류끼리 파티로 뭉쳐있는 것이 힐러진들의 좀 더 효율적인 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
    론 이렇게 배치를 하되, 공략하는 보스에 따라 파티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공을 예로 들자면 3넴(노루센)에
    서는 딜 잘하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파티에 배치를 해서 파티 순서대로 내부로 투입하게끔 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고, 7
    넴(주술사)에서는 3탱으로 진행할 때에 하로옴과 칼드리스 조를 분리해서 배치할 수 있고, 10넴(전리품) 역시 찢어지는
    파티별로 파티를 배정할 수 있고, 14넴(가로쉬)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잇단계의 좌-우로 산개하는 것을 파티 기준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까진 꼭 할 필요는 없지만, 레이드 프레임상으로 일명 깔맞춤이 되게끔 정돈된 파티의 배치
     직관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누군가에 힐을 보거나 공격대 생존기-유틸기를 지시하거나 전투부활등을 부탁
    할 때에 미약할 수 있지만 좀 더 빠른 판단과 대처를 도와줍니다.

     탄공을 구성할 때 역할별 인원수 배정은 사실 대충해도 된다는 느낌입니다만, 그 대충이란 것에 감을 잡아 드리기 
    해서 나름 정리해본다면, 1) 딜러 2~3명당 힐러 1명 배정, 2) 하이브리드 2명은 힐러 1명으로 간주할 여지가 있다. 하이
    브리드라 하면 3개의 전문화가 모두 딜러 역할만 가능한 퓨어딜러를 제외한 직업군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공대에서
    의 하이브리드는 정술/조드/암사 를 지칭합니다. 하이브리드중 최고는 주술사입니다. 올려줄 수 있는 공격대 생존기-
    유틸기가 많고 로스가 안나면서 올려줄 수 있거든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충 위에 제시한 2가지 조건에 만족하
    게끔 적당히 꾸면 될  합니다.

     공대를 구성할 때 모집 공대원 평균 아이템 착용 레벨 최소 커트라인의 예시
      탄공 1지구: 515+ / 2지구: 522+ / 3지구: 528+ / 4지구: 535+ (가로쉬까지 542+)
      10인 1지구: 535+ / 2지구: 540+ / 3지구: 545+ / 4지구: 548+ (가로쉬까지 탱553+ 힐555+ 딜558+)
      25인 1지구: 540+ / 2지구: 545+ / 3지구: 550+ / 4지구: 555+ (가로쉬까지 탱힐560+ 딜565+)

     공격대의 효율적인 구성을 위해서 고려할 사항중 하나는, 공격대 생존기-유틸기의 유무입니다. 공격대 생존기-유틸기
    라 함은, 개인이 아니라 공격대원 전체에게 올려줄 수 있는 피해 감소류 기술들이지요 (이하 공생기.) 공생기는 크게 2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1) 피해 감소계열 2) 힐업 계열. 피해 감소계열은 들어오는 피해를 줄여주는 류이고, 힐업 계열
    은 빠진 체력을 복구하는 데 쓰이는 겁니다. 공생기는 피해 감소계열+힐업 계열 2가지를 같이 써주는 것이 이론상 공대
    가 생존하는데 더 효율적입니다. 25인은 비교적 이것이 수월한 반면에, 10인은 조금 더 빠듯하지요. 그래서 이 빠듯한
    와중에 공생기-유틸기 있는 직업군을 선호할 수 밖에 없기에, 죽기는 크게 선호되질 않지요. 하지만 죽기에겐 고어핀드
    라는 특성이 있고 이게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입니다. 직업별로 어떤 스킬을 올릴 수 있는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정
    리해주셨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위 사항들을 모두 고려한 10인 파티 구성의 예시
     탱: 전사+수도사 / 힐: 성기사(딜스왑)+사제+드루이드 / 딜: 죽음의기사(탱스왑)+도적+사냥꾼+주술사+흑마법사



잠시 쉬고 가시죠

 



  ■ 예비 공격대장님들에게 전하는 조언

1. 지시 대명사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10인/탄공은 막공을 운영하지만, 25인은 다른 공장님들의 팟에만 다녔습니다. 이 때에 제 진행과의 차이
    점이나 배울 점들을 찾아서 흡수하고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입니다. WOW는 3
    차원으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2차원으로 구성되었다면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와 같은 지시 
    대명사를 쓴다해도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3차원으로 구성되었기에 여기, 저
    기, 거기, 이 곳, 저 곳, 그 곳, 위로, 아래로 등의 지시 대명사는 누군가의 위치에 따라 전부 다른 곳을 지칭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동이 야기되고 이는 트라이 확률을 올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공장은 어딘가의 방향
    성이 담긴 지시를 내릴 때에, 그 기준점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자신을 기준으로 어딘가로의 지
    시를 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1파티에 있는 전사인 저를 기준으로/역삼징표가 찍혀있는 저를 기준으로' 라는
    식으로 공대원들에게 전달해야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시 대명사를 쓰려면 기준점, 그렇지 않다면 '역삼 징표가
    찍힌 제 쪽으로/입구쪽으로/네모 기둥쪽으로/미니맵기준 몇 시' 와 같은 용어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징표와 기둥이 있습니다. 공대를 진행하면서 네모/역삼/다야/엑스/ 기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
    니다. 그리고 대게는 탱커진 머리 위에 해골/네모/역삼/다야/엑스//동글/ 징표를 찍습니다. 마이크를 통한 지시
    에서 '역삼 징표로 모이세요' 라고 했는데, 역삼 기둥으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혼동을 방지하
    기 위해서 징표와 기둥의 차이에 대해 명확히 한 번 더 짚고 넘어가거나, 아예 탱커진 머리 위 징표는 기둥과 겹치지 
    는 해골/동글/ 을 찍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조금 다른 애기입니다만, 탱커진 머리 위 징표는 역삼/다야/동글이 좋습니다. DBM 이라는 애드온이 어떤 보
    스의 특정 상황에서 자동으로 적 개체나 아군에 대해 징표를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에 징표가 찍히는 데에는 
    선순위가 있는데, 역삼/다야/동글 징표는 그 우선순위가 낮아서 잘 안찍힙니다 (해골 징표의 경우 탱커진에 징표를 찍
    어놔도 이런 특정 상황에서 해당 적 개체나 아군에 해골 징표가 자동으로 다시 찍히면서, 탱커에게 찍어놨던 징표가 
    라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방지하기위해 DBM 내부설정으로 조정가능하긴 합니다.)


2. 사람들이 항상 공장 말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한다.

      공장이 마이크로 대충인 느낌으로 명확히 정리해주지도 않은 채 중요 정보를 불러줬고 누군가 제대로 확인을 못한 경
    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진행을 속행하다 전멸해서 트라이를 하게되었는데 '이거 아까 말했는데 못알아들었냐' 는 
    식으로 말하면 공장이 책임감을 지니고 전멸의 원인을 찾고. 돌파구를 찾으면서 좋은 방향으로 공대를 이끌어 가려는
    것 보다는 책임을 전가시키키기에 급급한 느낌으로 다가오덥니다. 공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은 전
    화나 지인이 찾아왔거나 커피를 쏟았거나, 채팅창으로 화장실 간다고 말했지만 공장이 확인못하고 해서등등 굉장히 많
    습니다. 제 경우는 다른 공장님들 공대에 갔을 때에 장시간 듣고 있다보면 그냥 멍~ 해지고 말하는 것이 귀에 안들어오
    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어찌되었든, 부주의도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예비 공장님들은 이해를 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자리 선정이나 공생기 순서등 진행간 중요 정보는 격대 경보를 통해서 글로도 띄워
    드리면서 마이크를 통한 음성과 함께 브리핑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히 브리핑을 했음에도 그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공대원을 만날 때에 자신의 지시를 무시한 것 같은데에서 오는 반감으로 무작정 화부 내지말고, 상대가 제대로 확인
    을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걸 확실히 체크 못한 공장에게도 일정부분 잘못은 있는 겁니다.


3. 공격대 규칙에 대해서는, 모든 공대원이 던전 진입후 자리에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하고 가자.

     여러 공장님들이 진행하는 많은 공대를 경험해서도, 사건/사고 게시판에도 올라오게 되는 걸 많이 접하고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공장이 공대내 규칙을 확실히 하지 않고 도중에 하는 경우가 있더라는 겁니다. 시간계획이라던지 경매룰
    이라던지, 공대 참여를 위한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이 정도면 남은 인원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서 받게되었다는 등의 정보는 모두가 확인한 상태에서 공대가 진행이 되어야 사건/사고의 여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니다. 일종의 약관이랄까요? 간혹 공장 입맛대로 경매룰을 바꾼다던지, 아무 고지없이 분배금에 대한 제한을 걸어
    버린다던지 하는 것은 정말 욕 먹을 짓이라는 것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특히 열심히 했건 하지않았건 공대내에서 기여
    도가 낮은 공대원에 대해 분배금의 크기에 대한 결정을 해야된다고 싶을 경우에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많은 공대에서 
    쉽게 분배 금지에 대해 남발 하더라구요. 어떤 공대원이 기여도가 낮고 노는 것 같고, 밉다고 하더라도 그 감정과는 별
    개로 일정 시간 공대를 함께한 것에 대한 분배는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진행 전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런 조건에서는 해당 인원에 대해 분배금지나 일정양 제한을 하겠다.' 라는 식으로 말했고 모두가 동의했다면 조금
    더 낫겠지만, 고지가 없는 갑작스런 분배금지에 대한 것은 정말 주의 하셔야 합니다.


4. 공격대장은 1명의 공격대원이다.

     예외적인 상황도 있지만은, 대게의 공장은 마이크가 올라가 있습니다. 마이크가 올라가 있는 사람은 의사 전달이나 감
    정의 표현이 바로 전달되고, 그렇지 않은 공대원은 이 속도가 느립니다. 혹은 제대로 전달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장이 공대원에게 행여나 화를 내는 상황이 생긴다면, 마이크도 혼자 올라가 있고 공장이다보니 '나는 공장
    이고, 너희를 모두 멋대로 주무룰 수 있고, 내 말을 안 들으면 너는 그냥 짜를꺼야, 그러니까 까불지마' 라는 느낌의 의
    사를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공대장은 공대를 마음대로 주무룰 수 있는 독재자가 아닙니다. 공격대 던전은 개인이 돌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MMORPG 라는 이름의 장르에 맞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공대장은 공대장이기 전에 10명 혹은 25명 안의 공대원 1명
    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혹시나 제각기 다르게 알고 있을 보스에 대한 공략방법을 1가지로 통일 시키고, 공생기
    를 타이밍 맞춰서 불러주고, 공대 전체의 무빙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등 공대의 진행에 대한 교통 정리를 담당하는 도
    , 이크가 올라가 있는 1명의 공대원이라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공대내 규칙에 대해서 진행 전 고지했던 부분과 달리 수정할 점이 있다면,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 것은 다
    수결이 적용되지 않고, 만장일치여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광고나 진행 전 공대룰에 대해 공장이 고지했던 부분에 동의
    를 했고 이에 맞게 시간계획이라던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왔을텐데, 다수결로 규칙의 수정이 이뤄지는 것은 혹시나 
    계획의 범위에 벗어나서 원래는 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네 사정은 모르니까 그냥 따라와' 라고 하
    는 격이니까요.


5. 공대 진행간 접속해 있는 토크온은, 공공 장소이다.

     공장 1명만 마이크가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에 과자를 쩝쩝대면서 먹는다던가, 기침을 마이크와 가까운
    상태에서 한다던가 하면 유쾌하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가끔은 갑작스런 기침에 고막 태러를 당한 적도 있지요.

     마이크가 두 어명 더 올라가 있는 경우 역시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진행 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나 공대원과의 대화가
    아니라 마이크가 올라가 있는 사람들끼리 마치 전화 통화를 하는 듯한 대화를 주고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니 왜
    너희들 사담을 우리가 듣고 있어야 되지?' 라고 불쾌한 감정을 토로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토크온을 통해 음성이 전달되는 이 상황을 일종의 공공장소의 개념으로 받아들
    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는 상식선에서는 지켜져야 된다고 봅니다.



  ■ 기타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

1. 아이템을 분배하는 방식

     공대를 진행하면서 얻게된 아이템을 분배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보면 3가지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저득주: 저득자주사위의 준말. 드랍된 아이템의 분배는 해당 아이템을 착용가능한 모든 직업군이 입찰할 권한을 가지
                 게 되고, 입찰의 우선순위는 좀 더 적게 획득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이 우선순위가 같은 경우에는 주사위 굴
                 림을 통해서 결정하는 방식. 골드가 없는 사람에게는 주사위로 분배를 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특저득주: 저득주에서 좀 더 나아간 방식. 저득주의 방식에 추가로, 주특성(현재 공대에 참여한 전문화)에
                       해당하는 직업군만 입찰가능한 방식. 이는 공장과 공대원간의 합의를 통해 일정부분 조정 가능의
                       여지가 존재함. 참고로 예전에는 특성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판다리아로 오면서 특성이 전문화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를 여태껏 같은 용어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분: 드랍된 아이템의 분배는 골드에 의한 경매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모인 최종골드는 All 분배, 공대원 전체
              머릿수만큼 1/N 로 나눠서 분배하는 방식.
      무득분: 무득자분배의 준말. 드랍된 아이템의 분배는 골드에 의한 경매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모인 최종골드는 공대
                 를 돌면서 어떠한 아이템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1/N 로 나눠서 분배하는 방식. 이 방식을 이용하면,
                 스펙이 높은 사람들의 골드셔틀을 위한 공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음.
      조건부올분: 무득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다만, 최종적으로 모인 골드가 일정 금액에 도달할 경우에는 올분방식
                       을 적용. 광고에 100만올분 이런식으로 적혀있다면 100만골이 나와야 올분이지, 그 미만이면 무득분이라
                       는 말입니다.
      마스터콜: Master, 공장이 아이템의 분배를 전부 결정합니다. 보통 길팟이나 정공등에서 쓸 수 있는 방식이지요.

     무득분과 조건부올분은 분쟁의 요소가 조금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아이템을 대리 구매하고, 자기는 무득분
    판정을 내고 최종적으로 분배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정말 골드가 급하거나 원활한 
    공대진행을 위해 고스펙자들 몇 명을 받아둔 게 아닌 이상은 가급적 올분으로 진행하심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세세하게 또 존재하지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위 6가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손님/쇼퍼/사장님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WOW를 해온 저는 이 용어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같은 의미로 쓰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이 용어들의 작은 차이에 대해서 잠깐만 적어보자면,
    손님은 골드가 없거나 스펙이 약간 안되거나 공략이 조금 부실해서 분배는 필요없으니 제발 경험이라도 시켜달라는 의
    지를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왔다 가는 사람이죠.
    쇼퍼는 공대에 참여할 스펙이 안되지만, 골드를 준비해와서 아이템을 정말 쇼핑하는 것처럼 구매해 가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쇼퍼를 공략에 완전 참여시킬지 그냥 눞히고 시작할 지는 공장의 판단에 좌우됩니다. 쇼퍼에 대한 개념을
    다양하게 이해하는 분들이 많고 이에 따라 분쟁이 발생하기에, 공장은 쇼퍼가 공략에 참여해야는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은 상태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은 쇼퍼중에서도 정말 골드많고, 저스펙으로 와서 닥치는대로 대거 입찰해가는 쇼퍼중의 쇼퍼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손님/쇼퍼/사장님은 기본 입찰금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고, 분배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공대를 진행하면서 버리는 아이템도 나오게 되는데, 이는 마력추출을 통해 샤 수정이나 전쟁의 영혼으로 변환합니다.
    이를 그냥 적당히 센스분배를 하는 공장도 많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공대를 진행하면서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공장이 마음대로 분배할 수 있는 사유재산이 아니라 공대원 모두가
    함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얻게된 공동재산입니다. 대게의 경우는 국수수레를 계속 설치해주는 분들에게 일정량 분
    배하거나 주사위로 분배하는 방식을 채택하지만, 제 경우는 분쟁의 요소를 정말 줄여보고자 이러한 흐름을 따르되 일
    정개수 이상이 모이면 경매를 취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역시 던전에 모두 입장후, 진행하기 전에 이런 방식으
    분배하겠다는 식으로 고지를 했지요. 어떤 방식을 취하건, 경매장으로 샤수정과 전쟁의 영혼의 시세를 한 번쯤은 확인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보통 국수1개가 마출1개분과 가격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경매를 진행하게되면서 모든 아이템 거래 내역을 일일이 기록하는 것은 너무 번거로운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에, 현재 업데이트 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용가능한 T-Raid 라는 애드온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냥 거래 내역이 
    자동으로 기입되고 브리핑도 가능하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가끔 오류를 통해서 WOW 클라이언트의 강제종료가 발생할
    수 있고, 이 때에 문제가 생겨 T-Raid 의 기록이 전부 초기화되는 경우도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사태를
    대비하고자, 경매가 종료될 때마다 토크온에 따로 최종 모인 골드는 얼마라는 식의 글을 남겨두는 것 좋습니다.


2, 경매와 보스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는 구간

     경매에 대한 진행은, 보스를 잡고 다음 보스를 향해서 이동하는 쫄구간에서 진행하는 게 됩니다. 이 경매시간이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경매를 진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투준비등으로 모든 공대원이 자리에 있는지 확
    인하고 고지를 한 뒤에 하길 바랍니다. 공대 전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쫄구간에서 다음 보스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이 되면 좋겠지요. 경매를 진행하기에 좋은 구간은 공장의 취향이라는 점도 어느정도 적용되기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시간절약을 위한 효율적인 진행구간을 오공을 예로 들어보겠습다.

     1지구: 2~3넴(노루센) 이동하는 쫄구간
     2지구: 5넴(갈라크라스) 시작 전 쫄구간, 6~7넴(주술사) 이동하는 쫄구간, 7~8넴(나즈그림) 이동하는 쫄구간
     3지구: 전 쫄구간
     4지구: 13~14넴(가로쉬) 이동하는 쫄구간



  ■ 마무리하면서

     글을 적고 보니 그림도 없이 글만 왕창 써놓아서 눈에 피로가 많을 수 있겠다고 느껴집니다.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나열하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공장을 잡기도 하고,
    많은 공장님들이 진행하는 팟에도 참여해보면, 보스에 대한 공략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명백하게 효율적인 공략법이
    있는가하면, 큰차이는 없지만 조금은 비효율적인 공략법도 있었습니다. 제가 봐 온 공장을 시작하는 분들중 어떤 분은
    특정보스에 대한 공략법의 결정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공장으로의 경험이 없으니 거기서 오
    는 일종의 두려움이랄까요, 그런 걸로 느껴졌습니다.

     별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해도 될 수준인데 꼬투리를 잡는 사람, 자기가 알고있는 최고의 공략법이 아니기에 계속 투
    정하면서 불만을 표출하는 하는 사람, 진행자의 입장에서는 공대 전체를 위해서 특정 문양이나 특성을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하면 거기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사람, 공장과 약속된 공략을 지키지 않고 정말 자기 하고싶은 대로 다 
    해버리는 사람. 공략 정확히 모르고 계속 트라이를 유도하길래 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니 무시하냐고 하는 사람..

     공장을 잡으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사실 가장 효율적인 공략법을 찾고 칼같이 지시를 내리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
    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나 사람들과 마찰하면서 생기는 분쟁에 대한 처세가 가장 문제가 된다는 느낌이었습니
    다. 사회에서도 느끼지만 정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굉장히 들더군요.

     공략 습득에 대한 목표만 있다면, 25인 보다는 10인을 많이 다니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25인은 내가 조금 못하더라
    도 옆에서 보완해주는 관계가 수시로 유지됩니다만, 10인은 25인에 비해 정말 묻어갈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공장연습이 필요하다면, 탄공을 통해서 하길 바랍니다. 일반과 달리 귀속유무에 관계없이 지구별로 몇 번을 같은 팟으
    로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지 않습니까? 가끔보면 일반 골팟을 학원팟으로 광고하는 분들이 있던데, 이는 조금
    욕심이라고 봅니다. 일반진출을 위해선 탄공을 거쳐야 최소 적정 템렙컷이 마련될 텐데, 이미 경험이 어느정도 있고 적
    당 노하우가 쌓인 분들을 데리고 일반 학원팟이라니요. 탄공과 일반은 공략이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공장은, 왜 전멸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매의 눈, 공략의 통일과 진행을 매끄럽게 이어갈 교통정리 능
    , 자신이 이 2가지가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할 줄 아는 겸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끔보면, 이런 것들은 전혀 갖춰
    있지 않으면서 그냥 남들에게 지시하고 헐뜯는 데서 희열을 느끼면서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풀려고 공장잡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전멸을 해서 트라이를 하게되면, 이러한 것에 집중해서 이미 지나간 일을 꼬집으며 거기에 머물러 있지말
    고, 어찌됐든 전멸은 한 거니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판단하고 돌파구를 찾으려는데 시선을 두길 바랍니다. 그게 결국 시
    간 아끼는 길이지 않겠습니까? 시간을 아끼는 것에서 손해인 사람은 단 1명도 없을 겁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라면, 스트레스는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풀 수 있으실꺼라 봅니다. 그렇다고 지적해야 될 부분을 지나치라는
    것은 아닙니다. 대책없는 비난과 건설적인 지적의 차이를 분명히 아셨으면 좋곘습니다. 오늘 제 글이 앞으로의 공장의
    길에 방향을 잡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댓글로 훌륭한 공장님들이 잘 지적해주
    실 겁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

     추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