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 날탈 = 모험하는 느낌
그래 뭔 말하려는지는 알겠음
(아마 노 날탈 반대하시는 분들도 뭔말하려는지는
알아 하실듯)

근데
차근차근 생각하면
모험이란건 말 그대로 탐험과 탐색 그리고 위협에 대한
긴장요소가 있어야 되지만

제일 중요한것
제일 중요하지만 사람들 대부분 신경쓰지 않는것
이 모험은 유의미한 경험이어야 함

출근 버스 놓치기 직전에 숨이 턱에 닿도록 뛰어본 적 종종
있을것임
그래서 버스를 간신히 타면
이걸 모험을 했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조선시대에서 현재로 워프해서 처음 버스를 탔다?
첫버스는 모험이지 대단한 경험이지

근데 현대인에게
출퇴근 버스는 오늘도 타고 내일도 탐
그냥 아무것도 아니고 버스 따위일 뿐임

매일아침 계속 뛰어서야 간신히 타는 상황이 반복해서
주어지면 이건 일상의 불편함일 뿐임

아이템 주워오기 /오브젝트 클릭하고 몹 잡아서 게이지 채우기/ 탈것 타고 날면서 폭탄 떨구기 / 어디에 있는 누군가를 찾아 말걸기/ 특정 퀘스트몹 때려잡기/ 특정퀘스트 템 살포하기 등등등

10년간 크게 바뀌지 않은 레퍼토리들임 대장정이건 일반퀘건 전역퀘건

물론 완료하면 여전히 희미하게 소소한 성취감도 있고 레벨 올라가면 좋지. 하지만 말 그대로 소소한 재미이지

즉 이런 퀘스트 하나 완료하는게 일생에 한두번 있는 영웅적인 경험이 아니잖아. 애초에 모험이라는게 이젠 20년 넘은 이 게임에서 거의 없는데 (있는게 이상한데) 이런 퀘스트들을 좀 불편하게 하는게(날탈없이 하는게) 왜 모험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