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기 힐량이 안나와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제 노하우 몇가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여러분이 힐량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란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혹 누군가가.. "힐량은 힐러에게 의미없는 수치일 뿐이다" 라고 할지라도
힐량은 그 힐러의 잣대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입니다.

 

힐량 한가지로 모든 것을 평가하려 드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힐량을 통해 그 힐러가 얼마나 노력했는가는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누구나 상위권을 달리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이왕 즐기는 게임, 상위권에서 놀면 좋잖아요?

 

 

힐량을 높이기 위한 4가지 방법
ㄱ.빛의 봉화
ㄴ.신성한 광휘
ㄷ.여명의 빛
ㄹ.단일?광역힐?

 


ㄱ. 빛의 봉화
 
여러분이 많이 아시고, 좋아하시는 봉화.
이 봉화의 운용에 따라 힐량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요즘에는 광휘의탑 특성을 이용해 봉화대상을 주로 힐하기도 하지만,
봉화의 원초적인 매커니즘은 "보조"의 개념입니다.

상황에 따라 스왑을 해줌으로서, 멀티힐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존오즈 하드 쫄처리 시간에는 탱커의 피가 적게 달고,
쫄처리를 하는 딜러들의 피가 많이 닳겠죠?

 

저 같은 경우, 뎀감 생존기가 비교적 부족한 '도적'에게 봉화를 바꿔주고
쫄처리가 다 되간다 싶으면 다시 탱에게 봉화를 주어 힐량을 조금 더 올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2탱의 경우,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에게 봉화를 사용하면
힐량상승에 도움이 되고, 받은피해가 높은 탱커에게 봉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봉화는 전역대기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주 바꾼다면, 독이 될 것입니다.
전투를 길게 보면서 봉화를 누구에게 걸지 고민하는 일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ㄴ. 신성한 광휘

 

신성한 광휘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스킬입니다.
특정 조건에선 최고의 힐량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마나소비도 크기 때문인데요.

 

먼저, 아래의 자료를 보시면, (Flyer님의 글에서 발췌)

 

천상의 빛
1) 봉화 대상에게 천빛 - hpm 7.81, hps 21343.86
2) 봉화 대상 외에게 천빛 - hpm 7.83, hps 21409.92
신성한 광휘
a. 1타겟 - hpm 3.58, hps 11191.51
b. 2타겟 - hpm 5.55, hps 17346.37
c. 3타겟 - hpm 7.53, hps 23501.23
d. 4타겟 - hpm 9.50, hps 29656.10
e. 5타겟 이상 - hpm 11.47, hps 35810.96

 

간단하게 보면
hpm은 마나소비와 관련돼 있으며, 높을수록 마나가 여유로워진다 정도로 보면 됩니다.
hps는 초당 얼만큼의 힐량이 발생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구요.


위 자료에 보시면 광휘 3타겟부터 천빛과 효율이 비슷해지죠?
하지만 3타겟 광휘를 쓰기 위해선 마나상황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빈도를 조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빈도를 조절하는게 핵심인데,
이것 역시 운전자의 역량이다보니 많은 경험과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보통 범위내에 4~5타겟 이상의 힐이 필요할 때, 쓰면 좋습니다.


결국 "광휘를 적극 활용해라" 는 말인데요..
무분별하게 광휘만 사용하시는 분들에 의해
광휘 스킬 자체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같아 슬픕니다-ㅠㅠ

 

 

 

 

ㄷ. 여명의 빛

 

여빛이라는 스킬은 신기의 궁극기로서, 그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닥 그런 스킬" 정도군요.

 

힐량을 올리기 위해 여빛만한 스킬도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먼저,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3중첩 여빛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면,
1중첩 여빛을 3번 쏘나, 3중첩 여빛을 1번 쏘나 힐량은 같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3중첩 여빛을 쏘는 것인가?

 

바로 전역 대기시간의 이익때문인데요.
항상 3중첩 여빛이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가지 예로, 데스윙 열기촉수 부분을 들자면
다른 힐러들도 광힐을 시전하고 있기 때문에,
광휘(도트)나 3중첩 여빛의 일부가 오버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광휘-여빛-광휘-여빛 로테이션으로 필요한 힐만 즉시즉시 들어가게끔 하여
유효힐량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충을 추가하면 마나관리도 동시에 가능하겠죠?)

물론, 공대 전체피가 70~80% 이하로 오버힐의 염려가 없을 경우에는
3중첩 여빛을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힐링이 가능하겠습니다.


결론은 여빛은 상당히 좋은 스킬이라는 겁니다..

 

 

 


ㄹ. 단일? 광역힐?

 

기본적으로 공대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광역힐이 단일힐보다 우월하지만,
10인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단일힐이 우월하기도 합니다.

 

특히 영광의서약(3중첩)의 경우,
특성으로 인해 30%의 확률로 한번 더 사용이 가능하고, 낮은 체력의 대상에게는
최대 60%까지 극대화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들어간다면
천빛 이상의 힐량을 보입니다.

 

신성한 힘 3중첩으로 서약을 쓸지, 여빛을 쓸지는 어디까지나 여러분의 몫입니다.

 

성스러운 빛도 상당히 유용한 스킬입니다.

성빛은 특성 중 "서광" 을 발동시키므로 할 일이 없을 때
꾸준히 시전해주시면 신충을 좀 더 자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충을 자주 쓰면 마나관리에도 좋고, 빛주입으로 인해 남들보다 빠른 유효힐을
챙기게 되는 것이죠.


결론은 광휘 여빛 이외에 단일힐도 힐량의 절반을 차지하므로
힐량을 올리기 위해선 무조건 광역힐이 아닌,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단일힐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신기를 좀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힐스킬이 비교적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단조로움 뒤에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같은 스킬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매력적인 힐러.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