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거시 말로만 듣던 그 징싸이언의 위엄?)

 

고수와의 인터뷰, 그 첫번째 인물로는 징싸이언 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공개하며
공개 당시 많은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동영상속의 주인공인 Primary님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본 인터뷰는 징벌기사로 투기장에 입문하시는분들을 위하여 초급적인 내용을 담으려 노력하였습니다.
단, 죽징사 조합을 주로 플레이하시는 Primary님의 기준에서 작성된 인터뷰라 참고용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먼저 Primary님께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하여 활동하시는 노르간논 서버로향해 첫 인터뷰 요청이라는 부푼 기대를안고

Primary님을 찾았습니다.

 

/누구 Primary

 

 

접속을 안해계시더라구요. (당시 새벽5시였던걸로 기억...) 하여 편지로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에 우체통을 찾아

열심히 편지를 작성했는데 아뿔싸, 30쿠퍼가 필요했습니다. 하여...

 

애꿏은 마나지룡을 좀 잡았습니다. 30쿠퍼를 획득하고, 인터뷰 요청을담은 편지를 발송한뒤 기다리던중

4/18 드디어 Primary님께 인벤쪽지로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답변을받아, 4/19 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성게지기 명광개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성기사 게시판을 이용하는 유저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Primary:

안녕하세요. 현재 노르간논 호드에서 성기사를 플레이중인 징나메크인(?), Primary(프라이머리) 입니다.

이런 과분한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성게지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별말씀을요. 먼저 일전에 올리신 동영상 잘 감상하였습니다. 징벌기사로 투기장을 플레이하는 한명의 유저로써
굉장히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혹시, 동영상을 만들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Primary님의 영상이 궁금하다면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Primary:

제가 와우를 하면서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전문검투사 업적과 동영상 제작이었는데요.

전문검투사 업적 획득 후 다음 목표인 동영상 제작을위해 소스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개인적으로 매우 바쁘고

중요한 시기라 고민도 많이했지만, 지금아니면 만들지 못할것같다는 생각에 잠을 줄여가며 만들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영상을 좋게 봐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는 영상입니다.

 

 

Q. 영상이 공개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구와레오형의 재림이다' 라는 표현으로
댓글이 달리기도 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떠신가요?

 

Primary:

부끄럽네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부족한 영상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따름 입니다.

 

 

Q. 영상을 제작하면서 특별히 중점을두고 찍은 부분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Primary:

징벌기사는 법사나 흑마와같은 다대일 전투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클래스는 할수없는 징벌기사만의 장점인

서포트딜러와 순간 폭딜을 중점으로 투기장 2:2영상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3:3영상은, 조금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반면 2:2는 투기장 영상임에도 소규모 전투이기 때문에 당초 중점을 두었던

서포트나 순간 폭딜을 잘 부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본격적으로 PvP와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징벌기사로는 언제부터 투기장에 입문하셨는지?
입문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Primary:

1,2시즌은 징벌특성이 너무 안좋았기도 했고, 특히나 징벌특성에 맞는 투기템도 없어서 신성기사로 플레이 했습니다.

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징벌기사를 플레이했는데, 당시 징벌기사의 PvP위치는 약체였기 때문에 징벌기사를 플레이하는

유저수가 적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길을 걷고싶었던 마음이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Q. 당시 징벌기사의 투기장 입지는 매우 좁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징벌기사의 투기장 입지는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Primary:

최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좋아지게될줄은 몰랐어요. 4.3 패치후 힘축 상향과 레이드 티어13 2셋으로

딜과 힐 모든 부분에서 더 강력해졌습니다. 비록 천벌의망치를 잃긴 했지만, 그 외에 모든 부분에서 상향이되며

징벌기사로써 가장 할만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Q. Primary님의 전투정보실을 살펴보면, 말씀하신대로 현재 티어13 2셋을 유지중이십니다.
2셋 효과가 PvP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 입니까?

 

(Primary님의 전투정보실 사진, 티어13 장갑과 바지를 착용중이다)

 

Primary:

심판으로도 신성한힘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수급이 안정적입니다.

 

기존의 징벌기사는 오로지 성격으로만 신성한힘을 획득할 수 있어서 신성한목적의 발동율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히

상당히 컸습니다. 2셋 효과로 이 부분이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전보다는 더 확실한 서프트와 딜링이 가능합니다.

특히, 근접하지 않아도 심판으로 원거리 자원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도망가며 서약힐을 통한

개인생존 능력도 올라갔습니다. 자원수급이 용이하다보니 주력 스킬인 선고와 서약의 사용 빈도수도 올라가구요.

 

높은 크리율의 천망이 메인딜이었던 이전과 달리, 선고가 메인딜로 운영되는 지금의 징벌기사에겐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될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징벌기사가 포함된 조합중 죽징사 조합이 가장 각광을받고 있는데,
Primary님이 속한팀의 조합과 그 조합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Primary:

저는 9시즌부터 지금까지 죽징사 조합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를 포함 팀원들이 바쁜관계로

플레이를 못하고 있습니다. 부정죽기와 징벌기사, 그리고 수양사제 모두 2%씩 부족한 클래스지만 서로의 부족한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주는 조합같아요.

 

함께하는 죽음의기사님과는 리치왕의 분노부터 같이 손발을 맞춰왔고, 둘이서 힐러를 찾다가

오그리마 앞마당에서 복귀하신지 얼마안된 탄력 2000대의 파템 둘둘이었던 지금의 사제님과 의기투합하여

그 당시 착용중이던 템으로 당일 투기장 3:3 팀평점 2200점을 찍고, 영혼의 파트너가되어

지금까지 이렇게 함께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Q. 혹시 죽징사 조합외 다른 조합으로 플레이하셨던적은 있나요? 죽징사 외 징벌기사를 포함하는 조합중
어떠한 조합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Primary:

제가 게임시간이 많은편이 아니라 많은 조합을 해보진 못했지만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는 도징냥 조합과

죽징사 조합이 가장 좋은거같고, 도징술이나 징법사도 나쁘지않는 조합같습니다.

 

 

Q. 사용하시는 특성을보면, 보호트리에 일반적으로 '순결의 문장' 을 찍는데에 반해
'신앙' 을 찍으셨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Primary님의 특성 및 문양, 보호트리의 '신앙' 을 찍은 Primary님)

 

Priamary:

징벌특성의 '수호신의 은총' 을 뺀 이유는,

 

죽징사 조합 특성상 3분 이내에 전투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 조합중 법사가 있을시 자손을 훔치기 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왕 빼앗길거 다리는 풀어주되 빼앗은 법사가 그 효과를 오래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호특성의 '순결의 문장' 을 포기하고, '신앙' 을 선택한 이유는

 

치유랑 6% 증가가 실전투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투기장에서 대부분 징벌기사가 주타겟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징벌기사 자체 생존에 크게 유용하여 투자하였습니다.

 

 

Q. 말씀하신대로 징벌기사로 투기장을 하다보면, 징벌기사가 주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자신만의 독특한 생존비법 같은게 있나요?

 

Primary:

자손을 자신한테 쓰면서 기둥안쪽에 위치한 아군 힐러에게 빠르게 접근하여 체력을 보충받습니다.

서약은 체력이 35% 미만일때만 사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아군 힐러가 풀메즈 상태여서 힐 지원이 어려울때

가호를 사용하면서 최대한 피해량을 최소화해주되, 이 타이밍에 성보가 발동 되었다면

무적을 써서라도 성보가 깨지지않게 유지하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성보가 발동되기전 사용효과 장신구를 사용하여 성보흡수량을 늘려주는 방법도 좋은방법중에 하나입니다.

 

 

Q. 조합마다 틀리겠지만, 징벌기사가 투기장에서 갖추어야 될 자세나 행동강령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Primary:

징벌기사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유틸기를 통하여 안정적인 서포트와 함께 순간 폭딜이 있습니다.

 

우선 징벌기사는 메인딜러가 아닙니다. 징벌기사가 아무리 딜을 잘한들 상대를 혼자서 죽일수가 없거든요.

제가 즐겨하는 죽징사 조합을 예를들자면, 부정죽기와 함께 딜을해야 합니다. 징벌기사와 부정죽기가 동시에

상대방의 방해없이 풀딜을 하면서 메즈연계가 되면 승리하는 공식인데,

 

부정죽기에게 자손을 밀어주면서 빨리 점사대상에게 근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징벌기사가 근접하는건 그 다음입니다.

아군이 자신의 플레이를 방해없이 할수있도록 도와주고, 징벌기사 자신도 확실한 유효딜을 성공하며

참회와 심망같은 메즈기로 메즈연계를 해줘야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메인힐러가 되어 아군에게 확실한 서포트가 되어주면서 딜도 확실하게 해주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는게 징벌기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전투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줄 알아야되요.

지금 당장은 힘들수도 있지만,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분입니다.

 

 

Q. 이미 공개된 영상은 지난시즌이었던 10시즌의 영상입니다. 그 후로 나온 11시즌의 영상은 아직 없습니다.
그간 징벌기사의 동영상을 보기 힘들었던걸 봐서라도 많은분들이 새로운 영상을 기대하고 있을것입니다.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정도 진행중에 있나요?

 

Primary:

새로운 영상제작 계획은 있습니다만, 요즘 게임할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소스를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새로운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 가 나오기전까지 2편을 제작하는게 목표입니다.

 

1편 편집 당시에 여자친구가 많은부분을 도와줬습니다. 그 여자친구가 현재는 아내가되어 다시한번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1편에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여 보다 나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Q. 아쉽게도 마지막 질문이될거 같습니다. 나에게 징벌기사란...?

 

Primary:

징싸이어인!! 하지만 현실은 징나메크인... 

 

인터뷰 내용을 스샷으로 저장해 압축하여 지기의 메일로 보내놨건만, 편집을 하려고 열어보니 오류가나서 카톡으로 다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의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두번(?) 인터뷰에 응해주신 노르간논 호드 Primary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제작중인 영상 많은 기대를하고 있겠습니다. 다가오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도 좋은활약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에는 공개가 안되었지만, 인터뷰중 와이프분께 성게지기의 허름한 인장의 그림을 의뢰해보겠다는 내용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나름 진지해요. 궁서체임 

 

 

(Primary님과의 인터뷰 성사 기념 스샷)

 

이리하여 첫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막상 편집해보니 아쉬운점이 많이남네요.

그래도 첫 인터뷰라고 많이 긴장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편집한 내용입니다.  재밌게봐주세요 :)

 

 

인터뷰는 언제나 여러분들의 제보로 이루어집니다. 제보는 인벤쪽지로만 받아요.

많은 제보로 많은 고수분들의 노하우를 공유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