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신박한 세팅을 찾다가 낙인(구 인두) 활 플레이를 해보고 세팅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기존 신뢰마에서 스킬 초기화 X, 용병 교체 X, 오직 장비 교체만으로 낙인마를 해볼수 있는 "편리함" 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솔직히 재미로 가끔 몇번씩 하는 세팅때문에 매번 스킬 초기화 하고 용병 교체하고 또 다시 원래 세팅으로 돌아오고 그러기 너무 귀찮잖아요.... 면죄도 아깝고
낙인 활에 최적화된 강력함을 추구하는 세팅은 아닙니다.

낙인 활은 생각보다 완전 예능용은 아닙니다. 증뎀 변동폭은 260~340%로 상급이 뜰 경우 같은 베이스의 신뢰(330% 증뎀) 보다 무기 데미지가 높을수 있습니다. 광신 오오라 증뎀이 빠지지만 악마에 대한 피해 280~330%가 있어서 안수 장갑을 하나 더 끼고 있는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고, 뼈 창 18레벨 데미지 168-178도 추가되어 신뢰에도 그럭저럭 비벼지는 편입니다.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물: 메추리작 낙인


메추리 베이스 선정이유: 기존 신뢰마에서 사용하던 2막 사막용병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광신 오오라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속을 맞추기 가장 쉬운 메추리를 사용합니다.
-10공속 활은 60공속에서 속사 2프레임, 75공속에서 일반공격(멀티샷 등) 8프레임이 충족됩니다.

기존 45공속 뚜껑을 사용하던 분은 장갑 20공속과 합쳐서 속사 2프레임이 충족되는 만큼 정말로 활만 바꾸면 됩니다. 2솟이나 1솟 뚜껑을 사용하던 분은 마비나 뚜껑 15공속작 정도 구해서 같이 바꿔주시면 됩니다.

낙인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뼈 창"의 시각적인 즐거움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가운데 두발만 뼈창이 적용되는 멀티샷보다는 속사를 주로 사용하게 되고 65공속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보스전에서는 큐브에 뱀팡벨트를 넣고 다니다가 스왑하고 75공속을 만족하면 좋은데, 귀찮으면 굳이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최종 세팅은 메추리 낙인 - 45공속 뚜껑 - 수수or인내 - 아트마 아뮬 - 관통벨트 - 듀얼링 - 레이븐링 - 안수 - 선혈기수 정도면 무난하겠습니다.

* 명중률 문제 해결
신뢰마가 스킬 초기화 없이 다른 활을 사용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간파를 1만 찍기 때문입니다.
신뢰 활에 붙은 명중률 보너스 300% 로 인해서 보통 길목만 찍는데, 그런게 없는 다른 활을 사용하면 명중률이 박살나면서 딜이 많이 내려가죠

낙인 활은 일단 자 룬이 들어가고 적 방어력 무시가 있어서 일반몹은 명중률 걱정이 없습니다.
돌가죽 등 정예몹은 마법 화살로 잡는데, 마법 화살 스킬에 명중률 보너스가 많이 붙어있어서 액트 보스가 아닌 정예몹 정도는 95%도 나옵니다

보스전은 명중률이 필요 없는 유도 화살로 잡습니다. 현재 사냥용 활아마는 유도 화살을 1만 찍기에 속사로 잡는것보다는 느리지만 의외로 그렇게까지 시간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또한 며칠 뒤 2.4 패치후에는 시너지 때문에 사냥용 활마도 유도화살을 무조건 20 찍게 될텐데 그때가 더 기대되는 세팅입니다. 
보스전에 유도 화살을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띠 스왑으로 75% 공속을 맞춰서 8프레임으로 쏘면 더 좋습니다.

* 플레이 스타일
일반몹 - 속사 / 돌가죽 등 정예 - 마법 화살 / 보스(디아, 바알) - 유도 화살

낙인 활 깡뎀이 신뢰에 아주 크게 밀리지는 않는 만큼 일반몹에 멀티샷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신뢰마 플레이시 멀티샷 위주로 하셨던 분들은 뼈 창 구경도 하고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도 경험할 겸 속사를 주 스킬로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낙인 룬워드가 자-로-말-굴 인 만큼 쉽게 만들수 있는 템은 아니지만 신뢰마 하다가 좀 색다른게 하고 싶을때 한번쯤 해볼만한 세팅 같아서 소개 드렸습니다. 요새 룬값도 싸잖아요.. ㅎㅎ


+) 사실 낙인 외에도 방어력 무시가 달린 활이나 명중률 보너스가 많이 붙은  다른 활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2.4 패치 이후에는 속사 스킬에 명중률 보너스도 붙게되는데, 주 스킬을 속사로 사용하게 되면 스킬 초기화 없이 사용할수 있는 활 종류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