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의 궁금증 때문이다.

'도대체 연승보정이나, 승격전보정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단 본인은 무조건 해당 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승중이 아니거나, 승격전이 아니더라도 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매 티어마다 승격전이나 3승이상의 연승에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게임이 어려워진다.


■ 여기서 흔히 유추할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1) 연승을 했으니 그만큼 mmr이 올라가서 매칭상대 수준이 올라가서 게임이 어려운거다.
 - 어느정도 논리는맞다. 그래서 나는 실험을 해보았다.
 - 본캐와 부캐는 비슷한 수준의 선수와 훈코를 보유하고 있음
 - 본캐가 지금 시즌 막판이라 2600점정도 유지중이다.
 - 같은 시점에 많이 하지 않는 부캐는 2000점인상태로 시작해서 4연승정도하니 2100점이 좀 넘어갔다.
 - 역시나 5판째 만난 상대에게 졌다.
 - 물론 시작할때의 2000점대 상대보다는 100점만큼 잘하는 수준이지만, 내가 평소에 질 상대는 아니였다.
 - 한판을 지고나니 엔진오일을 새걸로 교체한 차량처럼 스무스하게 다음판을 이겼다.
 ※ 이런식으로 한두번 테스트를 해본게 아니라, 거의 매시즌마다 이런식으로 테스트를 해보는데, 
     거의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 일단 이 실험으로 1번의 경우는 개소리인걸 알 수 있다.

2) 승격전의 경우도 비슷하다.
 - 부캐로 대충 2100점 쯤 승격전을 하면 보통 시즌마감정도면 챌3~챌2 승격정도 된다.
 - 물론 내가 챌3 챌2 정도 사람들을 무조건 승률 100%이기는건 아니다.
 - 하지만 볼 몇번만 주고 받아보고, 방향키로 몇번 심리전 걸어보면 아 얘는 내 밥이구나 느낀다.
 - 그렇지만.. 승격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상대방 손가락으로 안되는수비가 Ai가 커버수비해주고
   상대방 손가락으로 안되는 공격은.. 내 수비 Ai가 도와준다.. (무슨말인지 알것이다)

 나는 보정에 대해서 크게 불만은 없긴한다. 내 글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보정이 있다한들 내 티어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메타가 바뀌고, 선수 스타일 선호도가 바뀌고, 항상 변화해도 어차피 게임센스는 유저 개개인별로 정해져있기에,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자리에 티어에 올라 가는데에는 보정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보정이 없어도 내 티어는 똑같을 꺼다. 비슷한게 아니라 똑같을꺼다.
왜냐하면 한두판정도는 내가 이기기 힘든 상대를 보정으로 이길순 있어도, 보정을 편법으로 이용해서
티어를 몇티어 이상 올릴순 없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보정이 있던 없던 내 실력에 따라 티어가 정해질텐데 굳이 왜 보정같은게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보정을 넣어야만 게임이 운영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의심이 되는데.. 그부분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보정의 존재의미를 모르겠는데, 여러분들은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