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T1 갤러리에 슼캐스터 님께서 데뷔이후 경기 링크를 쭉 정리해 올려주셔서 (링크)
페이커 선수가 미드에서 맞붙었던 선수들과의 전적 위주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슼캐스터님이 올려주신 모든 경기+NLB스프링+2016LCK스프링 2016.3.24일까지의 경기들을 참조했습니다
2013 롤드컵 이후 WCG선발전이었나요?(제가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폰선수에게 처음 졌던) 경기는
경기 링크도 없고 제가 무슨경기인지 찾질 못하겠어서 제외 했으니 감안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시리즈별로 정리해보면

2013 LCK 스프링 20전 14승 6패
2013 LCK 섬머 18전 15승 3패
2013 롤드컵 선발전 4전 3승 1패
2013 롤드컵 18전 15승 3패
2013~14 LCK 윈터 15전 15승 0패
2014 LCK 스프링 11전 5승 6패
2014 NLB 스프링 9전 6승 3패
2014 올스타 9전 9승 0패
2014 LCK 섬머 10전 4승 6패
2014 롤드컵 선발전 7전 1승 6패
2014 NLB 섬머 10전 8승 2패
2015 LCK 프리시즌 5전 5승 0패
2015 LCK 스프링 1라운드 9전 5승 4패
2015 LCK 스프링 2라운드 10전 9승 1패
2015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 4전 3승 1패
2015 MSI 11전 8승 3패
2015 LCK 섬머 1라운드 15전 14승 1패
2015 LCK 섬머 2라운드 14전 10승 4패
2015 LCK 섬머 포스트시즌 3전 3승 0패
2015 롤드컵 12전 11승 1패
케스파컵 4전 2승 2패
2016 LCK 스프링 1라운드 20전 12승 8패
IEM 월챔 7전 7승 0패
2016 LCK 스프링 2라운드(~2016.03.24) 9전 6승 3패
전체통산 254전 190승 64패 승률 74.8%


일단 여기까지는 어떤 대회를 참조했고 개략적인 승패가 어떻게 되었나 정도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미드에서 맞붙은 선수별 승패 (5전이상) 정리해보겠습니다
(밑줄친 선수들은 페이커 선수의 평균 승률 이하인 선수들, 즉 비교적 페이커 선수에게 강한 선수들 되겠습니다)

쿠로   25전 18승  7패 승률  72%
코코   19전 10승  9패 승률  53%
폰     19전  9승 10패 승률  47%
류     16전 13승  3패 승률  81%
다데   15전  7승  8패 승률  47%
나그네 14전 11승  3패 승률  79%
꿍     11전  7승  4패 승률  64%
미키   11전  7승  4패 승률  64%
Febiven 9전  7승  2패 승률  78%
이지훈  9전  8승  1패 승률  89%
사신    8전  7승  1패 승률  88%
프로즌  7전  7승  0패 승률 100%
플라이  7전  5승  2패 승률  71%

선수들의 소속팀이 계속 바뀌었기 때문에 아주 큰 의미를 가지는 데이터까지는 아니겠지만
다른 라인보다도 미드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무조건(미드스왑이 아니면) 만나기 때문에 
선수 개인에게는 승리/패배의 기억 이라는게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같은 리그 소속이었던 적도 없는 Febiven 선수의 9전이 눈에 띄네요

페이커 선수와 가장 많이 맞붙고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쿠로선수이고
가장 많은 패배를 안겨준 선수는 폰 선수네요
페이커 선수가 가장 낮은 승률을 가진 선수는 역시나 46.7%의 폰선수이고
가장 높은 승률을 가진 선수는 100%의 프로즌 선수입니다 (ㅠㅠ)

이중 현재 LCK에서 활동중인 선수들만 승률 순으로 보면

프로즌 100%
사신    88%
쿠로    72%
플라이  71%
미키    64%
코코    53%

코코선수는 현재 LCK 미드중 vs 페이커 승률이 가장 높고
프로즌 선수는 vs 페이커 승률이 가장 낮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LZ 소속이네요
때문에 저는 어제 LZ vs SKT 경기에서 코코선수가 프로즌 선수로 교체되었을 때 
페이커 선수가 마음이 많이 편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가장 안좋은 기억을 가진 선수가 가장 좋은 기억을 가진 선수로 바뀌었으니까요

다른 선수들의 전체 승률도 모두 놓고 분석할 수 있으면 더 좋겠는데
그게 없어서 많이 아쉽긴 하네요. 제가 일일히 그걸 수집할수는 또 없어서..

다만 제 부분적인 기억과 팀의 순위 등을 고려해 생각해보자면
코코/미키 선수에게 있어 페이커 선수는 '그렇게 압도적으로 무섭지많은 않은 선수'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페이커 선수의 전체 승률을 고려해 봤을때에는 저만하면 꽤나 상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거고요
일명 '페더열' 사건 당시 미키 선수의 vs 페이커 전적이 4승 5패 였으니 미키 선수의 전체 승률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고
미키 선수에게 페이커 선수는 '평균적으로만 무서운 선수' 정도였지 않았을까요?

이상 두서없이 써봤는데요
반쯤은 재미로
반쯤은 페이커 선수 팬 입장에서 코코 선수와 경기할때면 은근히 느끼게 되는 긴장감의 근거를 찾아보기 위해
정리해 봤는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ps1.
전 페이커 선수 팬이라서 페이커 선수 입장에서만 정리했지만
다른 선수 팬분들도 이런식의 데이터 정리해보시면
선수들간의 상성관계도 볼 수 있고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ps2.
5전 이하의 선수중에 페이커 선수에게 패배의 기억만 안겨준 선수가 두명 있는데
바로 루키 선수 (2패)와 아테나 선수 (1패) 였네요

ps3.
그리고보니 2014롤마스터즈와 2015 올스타전 국가대항전이 더 있었네요
시즌 끝나거나 나중에 한번더 정리하게 되면 추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