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속 타이밍(빈도순 정렬)

1_ 게임 시작과 동시에(쟁탈전은 +볼륨까지 필수, 점령이나 화물은 선택)
: (쟁탈기준) 프로들은 거점 밖에서 한타를 거하게 하고 이긴팀이 신사적으로 거점을 먹기도 함. 그런데 대부분의 심해는 거점 활성화 전이라도 일단 먼저 들어가서 자리잡는쪽이 유리함. 상대가 돌진조합이라도 프로처럼 여러 구멍으로 들어와서 단독킬을 따내고 흔드는 경우는 드물기때문에 오히려 거점 안에서 한두개 정도의 입구로 경우의 수를 좁혀놓고 수비적으로 폭딜을 가하는쪽이 훨씬 유리함.

2_ 진영을 이탈했다가 다시 유효 힐 범위로 이동할 때
: 상대방의 폭딜을 피하거나, 암살캐한테 물렸거나, 낙사를 치려고 잠시 진영을 이탈해서 HUD에 2명 이하로 내려가면 그나마 낮은 힐도 의미가 거의 없음. 이럴때는 다시 같은팀 포지션의 중후방쪽으로 가야되는데, 그때 힐 키고 설설 걸어가면 아마 같은팀은 다 죽어있고 혼자서 뒤늦게 도착(= 제일 늦게죽고 리스폰 꼬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함. 우리팀이 힐을 못받는 상황에선 최대한 이속으로 빨리 돌아가서 힐로스를 줄여주는게 좋음.

3_ 같은팀 궁에 호응할때
: 겐지, 솔저, 호그, 메이, 자리야, 라인궁 등.. 직접 궁을 쓴 딜러를 날아다니게 하거나, 라인, 자리야, 메이 등 군중제어기를 쓴 상황이면 합류해서 딜 호응을 같이할수 있도록 해줘야됨.

3_ 상대 궁 카운터
: (자주 카운터치는 순서대로) 디바 너프, 겐지 용검, 솔저 목표, 메이 똥주, 호그 돼재앙(나머지는 지금 당장 생각 잘 안남). 일단 언급된 궁은 당연하고, 언급되지 않은 딜러나 탱커 궁들 대부분은 루시우의 힐증폭이 거의 무의미함. 궁사운드 듣자마자 이속+볼륨 주면 차라리 피해서라도 원래 죽을 숫자보다 한두명은 더 살릴 수 있음.

4_ 리스폰
: 시작할때랑 마찬가지로 빠른 거점 합류를 위해서 당연함. 다만 한가지 덧붙이면 좋은 센스는, 같은편이 비슷한 부활타이밍에 죽었으면 좀 데리고 가자. 특히 탱커나 힐러는 거점에서 버텨줘야되는데 한번 리스폰되면 루시우 빼고 다 뚜벅이라서 답도없음.


*_ 우클릭 소리파동

1_ 근접딜이 센 호그, 디바, 메이, 리퍼 등이 물었을때 떨쳐내주면 좋다.
: 골목에서 이런 형님들을 정면으로 맞닥뜨렸는데, 밀지도 않고 냅다 도망만 가면 십중팔구 달리기보단 상대 딜이 더 빠르다.

2_ 근접한 상대가 딸피일때 빠른 막타용
: 주로 난전에서 200짜리 딜러/힐러들 막타가 잘들어간다. 디바 매트릭스도 무시하고 들어가기때문에 메카 딸피일때는 주먹이나 우클릭 막타가 꽤 유용.

3_ 낙사
: 네팔, 일리오스, 리장타워 등 쟁탈 전장은 최소 하나 이상의 국민 낙사맵이 있다. 낙사가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중간중간 쳐주면서 위협해야 상대방의 포지션이나 무빙을 제한할 수 있음. 낙사대상은 뭐가됐든 떨어뜨리면 이득이지만 날아다니는 애들은 스킬이 빠진상태가 아니면 어차피 다시 올라오니까 우선순위에서 제외. 라인, 호그, 메이 등 유지력있는 캐릭터들을 HP 무시하고 삭제해버리는게 제일 캐리력있다. 낙사 구도는 옆싸대기를 추천함. 정면에서 파고드는걸 뻔히 보고도 낙사를 순순히 맞아주는 경우는 드물다. 네팔-성소, 리장타워-정원(다리부분), 리장타워-야시장(거점 옆문), 일리오스-우물, 일리오스-마을(거점 옆문) 등은 빼먹으면 섭한 국민자리. 상대 진행경로 측면 벽뒤에서 기다리다가 튀어나가면서 밀어내고 ㅌㅌ가 정석. 이때 낙사를 성공시키거나 살고싶다면 진입타이밍에 이속+볼륨은 필수. 그리고 초월 켠 젠야타도 낙사는 된다. 이건 슈퍼카운터. 특히 왕의길 마지막 체크포인트 옆에 똥창에는 은근히 잘들어간다.


*_ 평타

1_ 톨비, 바티 등 타워철거시 지원사격, 라인 방벽패기
: 같은편 파라, 위도우, 솔저 같은 딜러들이 주로 상대 타워철거를 하는데, 대부분 딸피로 수리를 하거나 힐받아서 사는 경우가 종종있다. = 루시우가 평타 놀고있을바에야 몇대 흩뿌려주기라도 했으면 잡았을 건덕지가 꽤 많음. 딜이 센건 아닌데, 집탄률이 좋으니까 보이면 놀지말고 부지런히 쳐야됨. 방벽도 마찬가지다. 루시우 딜이 약하긴 해도, 당연히 치고 안치고 차이는 있다. 어차피 힐토템으로 놀거면 방벽이라도 쳐야지. 특히 초중반이 넘어서 궁싸움이 시작되면, 어느쪽 라인 방벽이 1,2초 먼저 깨지냐에 따라서 이니시-한타의 결과가 완전 뒤바뀐다.

2_ 상대편 원거리 포킹 영웅들 귀찮게하기
: 맥크리, 솔저, 위도우, 등이 대놓고 엄폐물도 없이 2층 대각선 위 같은데서 짤짤이를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데 상대나 나나 원거리면 횡으로 와리가리 움직이는 폭이 굉장히 좁다. 루시우 평타가 투사체=지연시간 있음을 이용해서, 상대 포킹 영웅쪽에 에임 고정하고 방향키를 적당히 비벼주면 루시우 평타 4발이 골고루 퍼져나간다 = 아예 한쪽으로 쭉 비키는게 아니고 와리가리하면 무조건 한두대는 맞게 되어있다(가끔 굳이 짧은 무빙으로 피한다고 왔다갔다하다가 네대 다 맞는 사람들도 있음). 이걸 두세대씩 두번정도 맞으면, 뭔가 반피깎일만큼 아프거나 한건 아닌데 굉장히 거슬리고, 어쨌든 힐을 안받으면 한타에 참여하기엔 뭔가 꺼림칙한 피가 된다. 멘탈이 약한 포킹 딜러들은 빡쳐서 그냥 다른 위치로 빼는경우도 더러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플레이를 라인 방벽이나 적어도 앞에 고기방패 한두명은 두고 해야된다는 것.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딜러다. 에라모르겠다 휘두른 총알에 괜히 맞아죽으면 팀한테 "우리 루시우는 뭐한다고 맨날 먼저죽냐"라는 새정치(지만 맞는말이라 반박도 못하는)가 시작된다.


*_ 벽타기
: 어떤 상황에 쓰느냐에 따라서 중요하다면 중요하고, 아니라면 아닐수도 있다.

1_ 이동
: 눔바니, 볼스카야, 아누비스, 도라도, 왕의길 등의 맵은 대략 1-2층, 많게는 1-3층까지 고저차가 있다. 이런곳은 벽타기가 간지용이 아니라, 이동시간을 4-5배까지 차이나게 만든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는 같은편 딜러나 서브힐러(주로 아나)가  2층에 자리잡는다. 루시우도 시야와 힐범위만 확보 되면 2층에 자리잡고 시작하긴 하고. 근데 한타 중반쯤에 난전이 벌어지면 탱커와 루시우는 어차피 거점이나 화물을 밟고 비비면서 진흙탕 싸움을 해야되고, 그 과정에서 2-3층에 자리잡은 같은편 딜러나 힐러가 노출된다. 이때 상대편 윈스턴, 디바 등 탱커나 겐지, 트레이서 등이 고지대에 있는 같은편 힐러/딜러를 물면, 루시우는 올라가서 상대를 죽이거나 밀쳐서 도와줘야된다. 어차피 1층 거점에서 라인이랑 있던건 그냥 같이 비벼주려고 가는거지, 루시우가 힐 준다고 라인이 사는게 아니다. 라인은 2층에서 봐주는 우리팀 아나때문에 사는거다. 그럼 이때 1층 수비지점에서 2-3층으로 올라가는데는 당연히 두가지 방법이 있다. 벽타고 비벼서 2초만에 올라가는 방법과, 블리자드가 이쁘게 만들어놓은 맵 계단 따라서 10초 이상 천천히 올라가는 방법. 이후 벌어질 일에 대해서,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2_ 생존
: 앞서 소개한 네팔, 일리오스, 리장타워 등 낙사맵에서는 공격입장이라면 상대편 루시우에게 우클릭을 맞을 일도 있다. 어중간하게 허공으로 떨어지면 그냥 시공으로 꺼져야하지만, 아예 담벼락에 붙어서 떨어지거나 구덩이 반대편에(우물, 네팔-성소) 밀쳐지면서 떨어지면 비벼서 올라올 여지가 있다. 다만 이렇게 비벼서 올라올때 유념할 점은, 내가 10초 이상(한타 내내) 비벼서 간신히 올라올 것 같으면 그냥 죽어라. 어차피 밑에있어서 힐도 못주면서 뒤늦게 등산 끝냈더니 같은편 다 죽어있고, 마지막으로 끔살당해서 리스폰을 꼬아버리는 역적이 될 수 있다.

3_ 비비기
: 리장타워-정원, 리장타워-관제탑, 일리오스-폐허, 네팔-제단, 아누비스B 등의 맵에서 루시우 비비기가 자주 나온다. 우선 신경써야하는건 상황이다. 우리편이 따로따로 짤려서 리스폰이 꽤 길고, 대신 점령게이지가 아직 여유있는 상태라면 그냥 한타 끝물쯤에 빨리 같이죽고 한번에 튀어나오는게 낫다. 어설프게 비벼봐야 우리팀이 충분히 나오기 전에 어떻게든 루시우는 죽게되어있고, 그러면 꼬인 리스폰을 계속 늘려갈뿐이다. 반대로 비빌만한 상황이라면 이속-힐을 적절히 써서 비벼야한다. 리장타워-정원,관제탑 등은 면이 평평하고 길기때문에 이속을 먹고 벽타면서 비비는게 효율이 좋다. 상대가 이속이 빠른 루시우 에임 따라오는걸 좀 버거워할수도 있고, 일단 면이 넓으니 이속증가 효율이 높다. 반대로 일리오스-폐허나 아누비스B 등은 각진 원기둥, 각진 동상들이다. 여긴 루시우 동선이 좁아서 이속을 켜봐야 상대 에임이 따라오기 쉽다. 또한 짧게 각진 지형들은 이속을 켜면 오히려 비벼지면서 고도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튕겨쳐나갈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이런 맵들에서 비빌때는 힐을 켜고 비비는게 좋다.


*_ 비비기와 연계해서 - 회피기동
: 화물, 볼스카야 A거점 뒤에 자재들 쌓아놓은 곳 등은 굳이 기둥이나 높은곳이 아니더라도 비비기 좋은 대상들이다. 앞선 비비기 일반에서는 맵에 따른 힐-이속 사이의 선택을 강조했다면, 여기선 무빙에 좀더 초점을 맞춘다. 루시우들이 화물이나 짐짝들을 끼고 비빌때, 쫄리고 급하니까 일단 날뛰고볼때가 있는데, 이건 별로 현명하지 못한 플레이다. 사실 화물 이동을 멈추거나 거점 점령도를 안올라가게만 할 수 있도록 밟고있다면, 상대가 루시우의 존재를 알아채기 전까지는 잠자코 가만히 있는게 생존에 더 유리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화물 앞에 있는 상대가 루시우를 발견할때까지 루시우는 화물 뒤에 쥐죽은듯이 있고, 볼스카야A나 왕의길A 점령도를 비빌때도 상대편한테 첫발을 맞기 전까지는 밟고 앉아서 몇초 더 버틴다. 루시우는 스스로 폴짝폴짝거려서 롤러블레이드 소리나 반짝임이 생기거나, 혹은 누가봐도 루시우인 스킨을 끼고 있는게 아니라면 사실 별로 눈에 띠지도 않는다(그런의미에서 오디티바나 하키스킨같은걸 추천. 황금이나 우주개구리, 셀레상 등은 이쁘긴한데 너무 대놓고 루시우 교복이다).
우선 이런 꽁으로 먹는 몇초 이후에 상대가 알아보고 서너명이 너구리몰이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무빙에 신경을 써야된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엄폐물을 끼고 사방으로 도망다니는거다. 루시우가 아무리 작고 빨라도 호그 산탄이나 라인 망치, 자리야 우클릭같이 타격판정이 큰것까지 피할수는 없다. 그러니 상대 사선상에 엄폐물을 못해도 반쯤은 끼고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한다. 그러다보면 대부분의 상대는 우르르 한쪽으로 몰려서 오게 되어있고, 이때 반대로 돌면서 도망다니면 일단 한 턴을 버틴다. 그러면 상대 서너명중에 한두명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반대편으로 움직이면서 엄폐물 양쪽으로 몰려오는데, 대부분의 루시우가 죽는 지점이 딱 여기다. 이걸 벗어나려면 한쪽 방향으로 동네한바퀴만 반복하는 습관을 버려야된다. 그럼 어떻게? 상대편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반대방향으로 돈답시고 거기로 갈수도 없고. 답은 엄폐물 위나 뒤로 뛰어넘는거다. 뛰면서 상대편 라인이나 호그, 디바 머리를 밟고 주먹질을 해주거나, 우클릭으로 밀쳐버리는것도 생존+상대 신경을 긁어서 멘탈 나가게 하는데에 유용하다. 이런 구도에서 힐-이속 전환까지 겸하면 어마어마한 비비기가 나올 수 있다. 상대가 뚜벅이라서 우클릭으로 밀고 반대방향으로 도망친사이에 여유가 몇초라도 나면 힐을 켜고있다가, 과감하게 엄폐물 위나 뒤로 방향전환을 해야되면 이속을 켠채 튀어서 날아가고, 포지션 변경 이후에는 다시 힐을 켜는 식이다.
물론 어떤 플레이어나 놀자고 하는 게임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없길 바라는건 똑같다. 다만 그런게임을 이렇게까지 해서 이기면 여러모로 뿌듯하다. 몇분 연속 쫄리면 살도 빠지는 느낌이고.


*_ 궁
: OGN 해설자의 말과 스스로의 경험으로 미루어봤을때, 딜러나 탱커 궁은 먼저 이니시를 치는게 유리하고 힐러 궁은 상대 궁에 카운터로 들어가는게 유리하다. 흔히 루시우 궁 때려박고 진입할때 선궁을 많이 쓰는데, 이건 상대방 루시우 궁이 빠졌다는걸 확실히 알고있을때나 가능한것. 양팀 다 루시우 궁이 있을때는 먼저 쓴 쪽이 심해 기준으로는 더더욱 굉장히 불리하다. 궁을 먼저 찍고나서, 상대편 루시우가 카운터로 궁을 찍기까지 길어야 3-4초동안 체력에 우위가 있는데, 문제는 그 짧은 3-4초동안 상대를 녹여버릴만한 포지셔닝이나 딜링이 나온다는게, 천상계는 천상계끼리라 어렵고, 심해는 자기 손때문에 어렵다.

*_ 입장정리
: 나무위키 형식처럼 상대 영웅별 1:1 상대 팁 등 이것저것 떠들고싶은데 더이상은 못쓰겠음.. 근데 진짜 욕먹더라도 빠대나 경쟁전에서 딜러나 탱커 한번씩은 건드려보는게, 루딱이 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가 할때도 훨씬 도움 많이됨. 내가 그 입장이 되어봐야 루시우가 뭘 해줬으면 좋겠는지 알 수 있음. 그럼 루시우할때 그렇게 하면 됨.


*_ 원래 하는거보다 보는걸 좋아하고, 하는거보다 떠드는걸 좋아함. 그나마 플래턱걸이는 구경해본 골레기. 근데 주변에 브실에서도 고통받는 사람들이 하도 많은듯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