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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오크 캠페인

 듀로타 건설-제1장-'영토 길들이기' 

 

 

 

 

 

공식 설정과 다르거나 글의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듀로타

 

 

 

 

 

 

 

 

 

 

 

 

 

 

 

 

 

 

 

 

 

하이잘 산 전투에 이은 몇 달 동안 영웅 스랄은 호드를 칼림도어의 불모의 땅으로 인도 했다.

 

악마 타락의 세대에서 해방되어 오크 족은 칼림도어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를 원했다.

 

그들은 불모의 땅 동쪽, 바닷가에 있는 거칠고 바위투성이의 땅에 도착했다.

 

스랄은 새로운 국가의 이름을 자신의 영웅적인 아버지를 기려 듀로타로 명명했다.

 

 

 

 

 

                                                              (듀로타 지도)

 

 

 

 

 

 

 

황량한 황무지를 배회중인 한 사내가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그는 짐승들을 믿으며 살아왔지만 가끔은 외로움을 느낄때도 있었다.

 

그는 끝없이 펼처진 황량한 황무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나는 참 오랫동안 혼자 떠돌아 다녔단다, 꼬마 미샤야."

 

미샤란 말에 거대한 몸집의 곰한마리가 그에게 살금살금 다가왔다.

 

 

 

 

 

 

 

"하지만 가끔은 이 끝없는 외로움이 지긋지긋해지지."

 

 

 

 

 

 

 

 

"지금까지 난 다른 많은 종족들을 지켜보았지. 그들의 싸움과 무자비함을 보아왔어. 그런 전쟁은 이 대지에 상처를

입히고 야생 생물을 멸종시킬 뿐이야."

 

미샤는 거대한 몸을 그에게 비벼댔다.

 

그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이며 다시 말했다.

 

"아니, 그들은 믿을 수가 없는 존재들이야. 신뢰할 수 있는 건 짐승들뿐이지."

 

그는 미샤를 쓰다듬으며 다시 길을 떠날 채비를 하였다.

 

그때, 근처에서 싸움의 소리가 났다.

 

"전투다!"

 

그는 자신의 거대한 도끼 2개를 들고 소리가 나는곳으로 달려갔다.

 

 

 

 

 

 

 

 

 

 

 

 

 

 

 

 

 

 

 

 

가시멧돼지 일족은 모그린을 맹렬히 공격했다.

 

 

"어서 오거라, 잡종들아! 모그린의 강철 도끼 맛을 보여주겠다!"

 

 

모그린은 도끼를 휘두르며 가시멧돼지 일족에게 돌진했다.

 

 

그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적을 먼저 쓰러뜨리기로 했다.

 

 

모그린의 강철 도끼는 순식간에 검은 털을 가진 가시멧돼지 일족의 심장에 꽂혔다.

 

 

모그린은 자신의 도끼를 다시 뽑아들며 놈들을 바라봤다.

 

 

하지만 놈들은 두려움에 떨기는 커녕, 모그린을 무서운 눈으로 쳐다봤다.

 

 

모그린은 상처가 벌어진 어깨를 움켜쥐었다.

 

 

'나는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절대로 이곳에서 쓰러지면 안돼!'

 

 

마음을 다잡은 모그린은 다시 한번 적들에게 달려나갔다.

 

 

"가만 있으시오, 이방인! 혼자 상대해서는 안되오!"

 

 

모그린은 가시멧돼지 일족의 창을 도끼로 막으며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언덕위에서 어떤 이가 소리지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거대한 도끼 2개를 휘두르며 모그린을 도와주었다.

 

 

 

 

 

새로운 동맹의 등장으로 모그린은 다시 힘을 내어 싸워나갔다.

 

모그린이 가시멧돼지 일족 한놈을 또 다시 쓰러뜨릴 찰나,

 

놈들은 모그린의 배쪽으로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빌어먹을..겁쟁이들.."

 

 

쓰러진 모그린은 도망가는 가시멧돼지 일족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모그린의 배에 상처가 크게 벌어진 것을 확인한 방랑자는 모그린에게 말했다.

 

 

 

 

 

"배의 상처가 크게 벌어졌구려..하지만, 당신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이 없소."

 

 

"알고 있소. 이건..내가 실패했다는 것만 빼면..명예로운 죽음이 되겠지."

 

 

"실패라니?"

 

 

"저 아래 지역에..대족장에게..중요한 보고서를 전달해야 하는데..하지만 이젠..."

 

 

모그린은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말을 이었다.

 

 

"이젠..그를 실망시킨 셈이지..나의 명예가 실추됐.."

 

 

"내가 전해주겠소. 명예를 위해 내가 당신의 임무를 대신하리다."

 

 

방랑자의 말에 모그린은 숨이 꺼지는 와중에도, 

 

 

방랑자의 손을 꼭 잡으며 품속에 간직했던 두루마리를 건냈다.

 

 

"아카마-고쉬, 전사여. 고맙소. 오그리마... 오그리마라는 도시를 찾아 가시오. 스랄...대족장 스랄을 찾아서..그에게.."

 

 

"바람이 그대를 선조들에게 인도할 거요. 전사여."

 

 

모그린의 숨이 꺼진 것을 확인한 방랑자는 모그린이 가리켰던 방향으로 길을 떠났다.

 

 

 

 

"자, 미샤. 마침내 문명인들을 만나게 될 것 같구나. 어서 가자."

 

 

 

 

 

 

 

 

 

 

 

 

 

 

 

 

 

 

 

 

방랑자는 거대한 도시의 입구로 다가갔다.

 

 

'전사의 도시라. 오랫동안 이런 도시를 보지 못했지.'

 

 

방랑자가 다가오자, 입구를 지키던 전사들이 말했다.

 

 

 

 

 

"잡종..오우거 냄새가 나는 놈이군. 여긴 뭣하러 왔지?"

 

 

"당신의 영웅에게 전할 것이 있어서 왔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오."

 

 

 

 

 

 

 

 

 

 

 

 

 

                                                          (오그리마)

 

 

(오그리마 : Orgrimma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불모의 땅 옆에 붙어있는 듀로타 북쪽에 위치해 있다.
스랄이 창설한 신생 호드의 수도이며, 오크의 영웅 중 하나인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따 오그리마로 명명되었다.)

 

 

스랄은 오그리마의 중앙에서 일꾼들과 도시 건축 계획을 의논하고 있었다.

 

"자, 이제 계획을 모두 수립했다."

 

스랄은 자신의 탁자 위에 놓여진 지도를 바라보았다.

 

도시 계획 지도였다.

 

아직 도시가 완성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스랄은 이 지도를 볼때마다 기분이 매우 좋았다.

 

"지지대를 보강하라! 칼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 저런 지붕은 금장 찢겨져 날아갈 것이다."

 

"예! 대족장님!"

 

 

 

 

스랄의 명령에 일꾼들은 지지대 쪽으로 모두 달려갔다.

 

"잠깐만, 대장님. 서신을 전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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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은 서신을 내미는 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처음 보는 자였다.

 

"이 보고서를 어디서 났소? 모그린은 어디에 있지?"

 

"황야에서 전사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소원이 당신에게 이 서신을 전하는 것이었지요."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렉사라고 하오. 모크나탈의 마지막 후손입니다."

 

"모크나탈이라. 당신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잇지. 오크와 오우거의 피가 같으 흐르는 종족이지.

영광이군. 우리는 이 듀로타 왕국을 모든 우리의 동포를 위해 건설하고 있네. 듀로타는 나의 집인 동시에 자네의 집이기도

해. 편히 머무르게. 약소하지만 우리의 호의를 받아주게."

 

렉사는 스랄의 제안이 싫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일도 하지 않고 이 도시에 머무르기는 싫었다.

 

"아마 제가 너무 오랜 시간을 황무지에서 보냈나 봅니다. 친절한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스랄. 그러나 저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저 제가 할만한 일을 알려주시면 밥값은 하겠습니다."

 

"알겠네. 한 나라를 세운다는 건 힘든 일이지. 여기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많이 있다네. 저들에게 말만 하면

당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려줄 것이야."

 

스랄은 멀리서 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검은창 부족 트롤을 불렀다.

 

"렉사, 이쪽은 검은창 부족의 로칸이네. 내가 아는 최고의 정찰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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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칸은 렉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안녕하시오?"

 

 

 

 

 

 

 

 

 

 

 

 

 

 

렉사와 로칸은 고블린 가즈로를 도와 오그리마의 터널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다.

 

(가즈로: 칼림도어 대륙 최대의 무역항인 톱니항의 관리자이다. 그는 일반 고블린들과 다르게 몇 안되는 양심있는

고블린이다. 대다수의 고블린들은 돈을 밝히며 돈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가즈로의 경우

스랄이나 케린 블러드후프의 인품이 마음에 들어 제공해주는 제품을 할인해주거나 하는 매우 드물게 양심을 가진 고블린중 한명이다.)

 

 

렉사와 로칸은 터널 공사가 진행중인 곳으로 길을 떠났다.

 

여행 중에 렉사와 로칸은 가시멧돼지 일족의 습격을 받았다.

 

"로칸! 조심하시오. 이 녀석들이 모그린을 죽였소."

 

하지만, 렉사의 걱정은 로칸에게 불필요하였다.

 

로칸은 자신의 양날검을 휘두르며 가시멧돼지 일족 사이사이를 민첩하게 움직였다.

 

결국, 가시멧돼지 일족은 렉사와 로칸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다.

 

"로칸, 당신은 싸움을 정말 잘하는군."

 

렉사의 상처를 치료해주고자 마법의 토템을 설치하고 있던 로칸은 어떤 존재의 느낌을 받았는지 급히 일어났다.

                                         (힐링 워드)

 

"렉사 저쪽에서 어떤 존재의 기운이 느껴지오."

 

렉사는 로칸을 따라 기운이 느껴지는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피를 흘리며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있는 오크 주술사가 있었다.

 

 

 

 

 

 

 

 

 

 

 

"이봐, 이방인. 잘 들으시오. 난 시간이 없소. 우리 부족은..흑마법 일당에게 습격을 받았소..흑마법 일당은 여전히..

불타는 군단에 충성스러운 종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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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 울프송은 다시 한번 피를 토했다.

 

그리고 천천히 말을 이었다.

 

"흑마법사들이..신성한 보물 중 하나를 훔쳐..언덕쪽으로 달아났소. 분명 이 근처에 그들의 비밀 결사가 있는 것이

분명하오..죽어간 우리 부족의 영혼들...그들의 복수를 위해 물건을 되찾아 주시오. 그들이 그 보물을 사용하여 어떤

사악한 짓을 꾸미려는지는 나도 알 수가 없소.."

 

 

 

 

 

 

 

 

 

 

 

 

"악의 소굴 냄새가 나는 곳이군. 이곳에 흑마법사들이 숨어 있는게 틀림없어."

 

렉사는 언덕을 천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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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 도착하자, 그곳엔 모그 울프송이 이야기 한 흑마법사들이 있었다.

 

"침입자다! 형제들이여! 어서 저놈을 처치해라!"

 

그들은 피의 욕망 마법을 자신들의 몸 안에 흡수하였다.

 

그들은 화염 마법을 시전하며 렉사와 로칸에게 다가왔다.

 

렉사는 자신의 두 도끼를 힘껏 움켜쥐며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

 

 

 

 

 

 

 

 

 

 

 

 

렉사는 모그 울프송에게 보물을 내밀었다.

 

모그 울프송은 피 묻은 자신의 손으로 힘겹게 보물을 받았다.

 

"내 형제의 영혼이여..이제 편히 쉬소서.."

 

하늘 높이 보물을 들어올리며 기도를 한 모그 울프송은 렉사에게 말했다.

 

"고맙소, 전사여. 끔찍한 악의 세력을 제거해 주었소..난 이제 살 날이..얼마 남지 않은 것 같소.

명예로운 전사가 이 것들을 맡아 준다면..내가 편히.."

 

렉사는 이 보물을 자신이 받아도 되는지 굉장히 망설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모그 울프송은 신성한 보물을 다시 렉사에게 내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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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물을..가지시오..나머지 물건들도 모두..그 물건들을 사용하여 부디..호드의 영광을 가져다 주시오..

이제 물건들이 명예로운 이들의 손에 있으니 나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소.."

 

말을 끝낸 모그 울프송은 다시 한번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모그 울프송의 숨이 멎은 것을 확인한 렉사와 로칸은 주술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물건들을 챙기고 길을 다시 떠났다.

 

 

 

 

 

 

 

 

 

 

 

계속해서 여행 하던 렉사와 로칸은 황야에서 우연히 판다랜을 만나게 되었다.

 

판다랜은 주의의 술통들을 정리하다가 렉사와 로칸을 발견하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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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나는 판다리아의 챈 스톰스타우트라고 하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내가 만드는 특별한 술에

쓸 희귀하고 진귀한 재료들을 찾고 있소! 좋은 술이란 이 세상 모든 문제의 해결사니까 말이오. 안 그렇소?"

 

 

(챈 스톰스타우트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판다렌족의 방랑 주조가로, 맛있는 술을 만들기 위해

온 아제로스를 여행하고 있다.)

 

 

렉사는 챈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무시하며 다시 길을 떠나려고 하였다.

 

챈은 렉사에게 다시 외쳤다.

 

"이봐! 시간 있으면 좀 도와 주지 않겠소? 내가 새로 만들 술에 쓸 특별한 재료를 찾는 일을 말이오. 여기 써 잇는

재료가 눈에 보이면 좀 가져다 주시오. 보답으로 내가 만든 걸작품을 맛보게 해 줄 테니."

 

하지만 챈의 부탁에도 렉사는 그저 다시 길을 떠나려 하였다.

 

그때, 렉사 앞을 로칸이 가로막으며 말했다.

 

"음..우린..여행을 오래했소..조금 쉴때도 되었고..무엇보다 가져온 물이 모두 떨어졌소..이런 황야에서는

물이 없으면 안되오..그리고..저자가 말한 걸작품이..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지.."

 

 

 

 

 

 

 

 

 

 

 

 

 

챈이 말한 세가지 재료 중, 마지막 재료인 불사조의 알을 획득한 렉사와 로칸은

 

다시 챈에게 돌아왔다.

 

챈은 렉사가 건낸 재료를 받으며 기분좋게 외쳤다.

 

"좋았어. 완벽해! 바로 내가 찾던 거요!"

 

챈은 자신의 뒤쪽에 놓인 술통으로 다가가 이것저것 섞기 시작했다.

 

"내가 새로 만든 작품의 맛을 보시오!"

 

술을 완성한 챈은 거대한 술잔에 술을 따라 렉사와 로칸에게 건냈다.

 

오랜 여행으로 지쳐있던 렉사와 로칸은 받아든 술을 단숨에 비워버렸다.

 

하지만 챈의 기대와는 다르게 렉사는 술잔을 멀리 던지며 외쳤다.

 

"윽..! 무슨 맛이 이래? 날 죽이려고 작정했소?"

 

"저런, 약간 손질이 필요한 모양이군. 뭐 다 그런거지! 걸음마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하는 거 아니겠소. 안 그렇소?

자, 이제 술을 다 만들었으니 이 미지의 황야를 좀더 탐험해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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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짐을 정리한 챈은 렉사와 로칸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같이 좀 동행해도 괜찮겠소, 전사 양반?"

 

 

 

 

 

 

 

 

 

 

 

 

 

 

렉사, 로칸 그리고 챈은

 

가즈로를 도와 오그리마 터널 건설 현장에서 코볼드의 소굴을 무너뜨렸다.

 

이 일로 가즈로는 오그리마 터널 공사를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나즈그렐의 부탁으로 불모의 땅의 하늘을 지배하던 하피들의 여왕도 처치 하였다.

 

이들의 소문은 오그리마 곳곳에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소문을 듣고 드렉타르는 그들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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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렉사, 와줘서 기쁘군. 나는 한동안 천둥 도마뱀을 연구하고 있었소. 이 생물은 이 계곡을 거의 떠나는 법이 없지만

최근 들어 많은 수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소. 또, 봐서 알겠지만 굉장히 공격적으로 변하였지."

 

드렉타르는 최근에 천둥 능선의 천둥 도마뱀들이 떠날일이 없는 천둥 계곡을 떠나기 시작한 것과,

 

굉장히 난폭하게 변하고 있는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무언가가 도마뱀들의 화를 돋궜다고 생각하는

 

드렉타르는 렉사와 로칸과 함께 조사하러 길을 떠났다.

 

"뭔가가 천둥 도마뱀들의 화를 돋구고 있는게 틀림없소. 이 능선을 조사해서 이유가 될 만한 단서를 찾아 봅시다."

 

그들은 난폭한 천둥 도마뱀을 쓰러뜨리고 연구를 위해 알들을 수집했다.

 

그들은 어느덧 능선의 꼭대기로 도착하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은 천둥 도마뱀이 아닌 인간 병사들을 만나게 되었다.

 

인간 병사는 렉사와 드렉타르를 발견하고 외쳤다.

 

"여길 봐! 오크가 더 많이 있는데! 우리의 첩보가 맞았군. 기지로 돌아가서 보고하는 게 좋겠어!"

 

 

 

 

렉사는 떠나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드렉타르에게 말했다.

 

"인간? 저들이 여기엔 무슨일일까요?"

 

"우리는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인간과 동맹을 맺었소. 그 뒤로 우리 두 종족은 평화를 유지해 왔지. 그렇지만

저들이 이렇게 우리 땅 깊숙이까지 들어오다니 이상한 일이오."

 

드렉타르의 말을 들으며 렉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기! 저기를 보십시오! 인간의 제재소 입니다. 나무를 전부 잘라 버렸군! 저것 때문에 천둥 도마뱀들이 미쳐 날뛰는 게 틀림없습니다. 당장 저 제재소를 부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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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사는 도끼를 들었다.

 

렉사가 제재소로 가려하자, 드렉타르는 급히 렉사를 만류하며 말했다.

 

"안되오. 우리 족장은 인간들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했소. 저들의 시설을 파괴하면 전쟁이 일어날 게 뻔하오. 지금으로서는 성난 천둥 도마뱀들이 더 이상 피해를 일으키기전에 진정 시켜야만 하오. 인간들과의 문제는

나중에 처리해야 할 거요."

 

 

 

 

 

 

 

렉사와 일행들은 성난 천둥 도마뱀들이 주위의 모든것을 파괴하기 전에 죽이기로 하였다.

 

렉사는 이 계획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지만, 다른 방도는 없었다.

 

마지막 성난 천둥 도마뱀을 쓰러뜨린 후, 렉사르는 외쳤다.

 

"불쌍한 녀석들! 학살 당했군. 이 얼마나 끔찍하고 부질없는 희생인가."

 

렉사는 드렉타르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스랄에게 돌아가 보고해야만 합니다. 인간들이 여기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도 알아야 하니까요."

 

 

 

 

 

 

 

 

 

 

 

 

 

스랄은 렉사의 보고를 내내 심각한 표정으로 들었다.

 

스랄은 렉사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그의 표정을 보며 알수 있었다.

 

"인간들이 천둥의 능선에서 나무를 베고 있는 말이군. 제이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그렇게 분별없는 행동을 하다니..그녀 답지 않아. 렉사, 이 문제를 조사해 보겠소. 약속하오."

 

 

 

 

 

 

 

 

 

 

 

 

 

 

 

 

렉사의 눈에는 아직도 쓰러진 천둥 도마뱀들이 아른 거렸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렉사는 절대로 인간들을 용서 할 수 없었다.

 

"렉사, 안에 있으시오?"

 

로칸은 조용히 렉사의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로칸과 렉사는 오랜 시간 임무를 함께 하여,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렉사가 편해진 로칸은 침상에 걸터 앉아 렉사를 바라보았다.

 

"렉사, 나 또한 인간들과 함께 하이잘 산 전투에 참가했었소. 그들은 용감히 악마들과의 싸움에서 선봉에 섰소.

그들이 비록 천둥 고개의 나무들을 베었지만 그 일로 인해 천둥 도마뱀들이 저렇게 될줄은 몰랐을 것이오."

 

렉사는 로칸의 말에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으며 미샤를 쓰다듬었다.

 

그때, 밖에서 오크 전사 한명이 외쳤다.

 

"나즈그렐님께서 그대들을 찾고 있습니다."

 

 

 

 

 

 

 

 

 

 

 

 

 

렉사가 다가오자, 스랄의 옆에서 지도를 보던 나즈그렐은 반갑게 렉사를 맞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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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롬카- 렉사! 족장에게 우리 땅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인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소."

 

나즈그렐은 스랄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들을 전혀 믿지 않지. 외곽의 감시 기지에 가서 내 부하인 가르톡을 만나시오.

그들이 국경선 주변에서 뭔가 수상한 동태를 포착했는지 알고 싶소."

 

나즈그렐의 말이 끝나자, 스랄은 덧붙여 말했다.

 

"렉사, 국경선으로 가면 인간들이 왜 우리 영토 깊숙히 들어왔는지 조사해주시오."

 

"알겠습니다, 영웅이여."

 

 

 

 

 

 

 

 

 

렉사는 오그리마를 나섰다.

 

뒤에서는 어느새 미샤와도 친해진 로칸이 미샤를 쓰다듬으며 따라오고 있었다. 

 

렉사는 국경선으로 가서 반드시 인간들이 침입한 이유를 밝혀 내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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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게시판이랑 조금 분리가 되었네요 ㅠㅠ

 

pc화면으로 2차 창작 제외, 2차 창작 버튼 생긴게 너무 좋습니다.

 

저로 인해 많은 논쟁이 일어났었는데.

 

모바일로는 게시판 상단에 카테고리 설정이 따로 생겼네요. 2차 창작 보기 싫으신 분들은 2차 창작 제외 누르시면

 

2차 창작글들이 안나올겁니다.

 

조금더 마음편히 쓸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