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자체나, 블리자드나, 다른 유저분들께 악감정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니고
제겐 다른 취미도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제 제게 게임하는 것보다 더 큰 재미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가시간과 에너지를 그쪽에 더 쏟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솔직히 성취감도 더 크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더... 행복하달까요.
그동안은 여가시간에 와우하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면
지금은 와우를 많이 안 해도 살만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와우와 관련된 추억이랄까... 이런 게 빛바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언데드 캐릭터 생성해서 언더시티 갔을 때의 기억도 선하고,
힐러로 처음 공찾 갔을 때 힐량 1위 해서 뿌듯했던 것도 기억나고...
와우에 많은 시간을 쏟았었지만, 그걸 헛된 걸로 치부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동안 정말 재미있었던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이제 게임을 줄이기로 결심한 이상(새로운 게임에도 관심을 두지 않기로 한 이상),
와우는 제가 플레이한 게임들 중 가장 재밌었던 게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즌 2 나오기 전까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