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학 개론 -전승 매화편-

PART. 3: 딜링을 위한 선후딜 캔슬링

PART. 3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가장 많이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전승 매화는 이전 글에도 말씀 드렸듯이 뭔가 딱딱 끊기거나 스킬 간에 연계가 뚜렷하게 없는 클래스 입니다.
그러다 보니 도검의 매력에 매화 시작하셨다가 무사로 가시거나 본캐로 돌아가시는 분들을 몇 분 봤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스킬 캔슬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전 PART. 2에서 알려드린 장가참눈과 역참눈 기억하실 겁니다.
이 둘을 스킬 중간 중간에 넣으면 특정 스킬의 후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 빽추격과 각수 등 다른 스킬과 연계하는 캔슬링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낙인 캔슬 
낙인을 쓴 후에 장가참눈 또는 역참눈을 쓰면 빠르게 사용가능합니다.
낙인으로 몹의 뒤로 빠질 때 너무 많이 빠진 경우 역참눈으로 접근
낙인으로 몹의 뒤로 빠질 때 바로 뒤로 빠지면 장가참눈을 쓰면 유용합니다.
만약에 편하게 스킬 쓰고 싶으신 분은 장참눈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낙인 - 역참눈을 주로 사용하고 속도도 준수해서 자주 애용합니다.
낙인 -> 장참눈
낙인 -> 장가참눈
낙인 -> 역참눈



2. 각수 캔슬
붉은 검기 상태의 각수는 전방으로 빠르게 나가면서 베는 기술 입니다.
이때 각수의 마지막 타가 크게 가로로 베는 모션이 나가는데 이때 역참눈을 쓰면 빠르게 캔슬 할 수 있습니다.
장가참눈과 장참눈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쓸수 있긴하지만 역참눈이 더 빨라 저는 주로 역참눈을 쓰는 편입니다.

재밌는건 빽추에 각수가 서로 캔슬 됩니다.
빽추-각수를 쓰면 빽추가 캔슬 되고, 각수-빽추를 쓰면 각수가 캔슬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약간 속도가 더 빠른 빽추 - 각수를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빽추 - 각수 - 빽추 이런 식으로 자리를 잡곤 합니다.

그리고 각수를 쓰고 몹에게 접근한 뒤에 뒤를 잡고 싶다면 빽추를 써도 되지만 낙인을 써도 빠르게 나갑니다.
그래서 저는 각수를 쓰고 난 뒤에 마우스를 돌리면서 낙인을 쓰고 개화가 있으면 개화를, 개화가 없으면 역참눈을 쓰면서 딜을 넣습니다.

각수 -> 역참눈
각수 -> 빽추 
빽추 -> 각수( 각수 - 빽추보다 좀더 빠릅니다.)
각수 -> 낙인
각수 -> 강 가름




3. 걍 참수 캔슬
걍 참수를 스킬 중간에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찌르는 모션 - 좌로베기 - 가로베기 순서로 나갑니다.
찌르는 모션이 나가는 순간 붉은 검기가 채워지는데 찌르는 모션은 캔슬이 안되고 찌르고 좌로베기를 할때는 캔슬이 됩니다. 이때 캔슬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참눈과 장참눈, 그리고 붉은 달입니다.
장가참눈의 경우 캔슬이 안되니 참고 하시고 붉은 달이 쿨타임이 돌면 좌우클릭에 S만 추가해서 붉은 달을 바로 쓰고, 만약에 붉은 달이 쿨 중일때는 역참눈을 주로 사용합니다. 

걍 참수 -> 역참눈
걍 참수 -> 장참눈
걍 참수 -> 붉은달
걍 참수 -> 빽추


+ 추가: 지금 말씀드리는 건 잘 사용하지 않는데 걍 참수 좌로베기 모션 후에 빽추를 사용하면 약간 더디게 캔슬 됩니다. 이것도 캔슬이긴 한데 사냥에선 잘 사용하진 않아요. 이때 S+우클릭을 쓰면 좀 더 빠른 캔슬이 가능합니다.  


4. 붉은 달 캔슬
붉은 달은 후딜이 깁니다. 후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붉은 달 후에 각수를 쓰면 좋습니다.
붉은 달 후에 쉬프트 좌클릭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나갑니다. 
만약에 붉은 달 후에 피해야 할 상황이라면 빽추와 낙인을 사용해도 뒤로 빠지면서 캔슬이 됩니다.
장가참눈이나 역참눈도 쓸 수는 있지만 타이밍에 맞게 써야 되다보니 정신 없는 상황에서 쓰기가 조금 번거롭긴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1차 라밤(환란)과 3차 라밤(역참수)를 찍고 쓰기 때문에 좌클릭을 눌러야 되는 참눈 스킬들이 안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붉은 달 - 각수를 쓰는 편입니다.

붉은 달 -> 각수
붉은 달 -> 빽추
붉은 달 -> 낙인


+ 붉은 달 선딜 캔슬은 크게 의미 없지만 저 같은 경우 돌개 베기로 방깍을 넣고 딜 넣는 걸 선호해서 돌개 베기 이후에 붉은 달을 쓰는 편입니다. 꽤 부드럽게 나갑니다.

5. 개화 캔슬
개화는 리부트 전에 선딜이 어마무시한 스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리부트 이후에는 선딜을 없애버려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른 스킬과 연계하면 살짝 더 빠른 느낌이라서 선딜 캔슬링을 알려드면

낙인 -> 개화 + 참눈
빽추 -> 개화 + 참눈
각수 -> 개화 + 참눈

이 셋을 주로 사용합니다. 낙인과 빽추의 경우 몹의 뒤를 잡으면서 개화 날리기 좋고, 각수는 이미 뒤를 본 상태에서 연계해서 쓰기 좋습니다. 이때 개화에 참눈을 섞어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근데 여기서 각수 개화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각수의 마지막 모션이 나갈 때 개화를 쓰면 좀 더디게 나갑니다.
그래서 각수의 베는 모션 중간에 개화를 써야 빠르게 나가는데 이때 각수의 커맨드인 쉬프트 좌클릭에 각수 발동 되자마자 우클릭을 바로 꾹 누르고 계시면 개화까지 안정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6. 역참수 캔슬
3차 라밤인 역참수 캔슬입니다. 왜 굳이 역참수까지 언급하냐면 매화가 가진 유일한 공속 증가 버프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격 시 10초간 공속 15% 인데 쿨타임이 17초라는 어마무시한 길이이면서 몹을 때려야만 버프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사실 아픈 손가락과 같은 존재죠...ㅠ (펄업아 쿨 좀 좀만 줄여주라 진짜 ㅠㅠ)
저는 붉은 달에 좌클릭만 유지하면 환란과 역참수가 이어져서 나가서 자주 애용하곤 합니다. 
이때 역참수가 환란과 같이 쓰면 막타 베기만 나가는데 딜은 무시하고 바로 캔슬 하는데 이때 빽추 캔슬이 거의 유일합니다. 역참눈이나 다른 걸로 이어서 쓸 수는 있지만 사실상 의미 없고,  빽추로 캔슬하면서 바로 각수를 쓰면서 다음 딜을 이어갑니다.
역참수 -> 빽추

7. 돌개 베기 캔슬
돌개 베기의 후딜을 캔슬 할 때 3번째 타가 나갈 때 빽추, 장참눈, 역참눈, 장가참눈, 붉은 달, 낙인 등 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건 본인이 편한 걸 찾으시고 그대로 쓰시면 되고 저는 주로 돌개 베기 쓰고 딜을 넣다 보니 붉은 달 또는 역참눈을 주로 사용합니다. 근데 각수는 좀 버벅거리니 각수는 굳이 쓰시는걸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8. 강 가름 캔슬
강 가름도 대부분의 참눈 스킬과 빽추로 캔슬이 가능합니다. 저는 개화 쿨일때 각수 후에 가름 쭉 넣다가 역참눈이나 장가참눈으로 콤보를 이어 나갑니다.


++ 아마 여기까지 보셨으면 공통점이 보이실겁니다. 
첫번째로 '대부분의 스킬이 빽추로 캔슬이 된다.' 입니다. 빽추는 쿨중일때 무적, 쿨이 아닐땐 슈아인데다 빽추는(전방 추격 제외) 충돌 무시까지 있어 이동기로써 아주 훌륭하지만 캔슬기로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킬 중간 중간에 자주 쓰는데 매화를 본격적으로 하실 분들은 빽추를 꼭 염두에 두고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선택사항인데 빽추를 쓰실 때는 우클릭만으로도 나가지만 S+우클릭으로도 나갑니다. 개인적으로는 S+우클릭으로 연습하셔서 걍 참수 캔슬도 유용하게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위 캔슬링기를 조합해서 사용한 예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돌개 베기 -> 붉은 달 -> 각수 -> 개화
돌개 베기 -> 붉은 달 -> 빽추 -> 개화 
돌개 베기- > 붉은 달 -> 각수 -> 낙인 -> 개화
돌개 베기- > 붉은 달 -> 환란 -> 역참수 -> 빽추-> 각수 -> 낙인 -> 개화
등등으로 연결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알려드린건 일부이고 여러분들이 직접 손으로 익혀보시고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콤보를 연습하시어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번 PART. 2 콤보를 굳이 따라하지 말고 참고만 하라고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캔슬링기를 잘 기억해두셨다가 몹의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번외편: 평타 + 추격 캔슬(이하 평추캔)
 일반적인 앞으로 추격은 슉~슉~슉~ 이런 느낌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평추캔을 하면 슉슉슉슉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짤을 보시면 속도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하는 방법은 설정에 들어가셔서 인터페이스 설정 -> 행동단축키 맨 밑에 보시면 회피이동(WW) 되어 있는 부분을 본인이 편한 키로 설정하신 그 키를 누르면서 좌클릭을 꾹 누르고 있으면 나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엄지손가락 쪽에 있는 앞뒤 버튼에 앞 버튼을 설정해두고 사용합니다.

장점은 빠른 속도로 단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 몹젠이 있는 경우(예를 들어 가이핀 지하) 또는 PVP시 편전을 맞췄을 때 CC기가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달려 들어갈 때 등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지구력 소모가 엄청나며 먼거리를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남발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 추가: 사인검 상태에서는 평추캔이 안됩니다. 다만 진: 가름을 이용하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승 매화를 하면 강: 가름을 찍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로 PVP에서 도망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에 PVP를 주로 하시겠다 하시면 진: 가름을 찍으시고 W+E+우클릭을 하시면 똑같이 평추캔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PART. 3로 전승 매화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사실 마음은 PART. 4 ~ 5도 만들어서 PVP나 슈퍼아머나 전방 가드를 엮어서 하는 스킬 콤보, 매화의 강점과 단점 등등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지만 거기까지는 제가 논할 짬도 안되고, 아직 제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매화 전문가분들이 많으시니 또 이야기를 풀어주시기를 고대해봅니다. 

마음 속에 늘 매화를 사랑하고 컴퓨터 화면에도 매화 바탕화면으로 하고 장패드도 매화로 사고 경상도에 사는데도 이마트 편의점과 콜라보 할 때도 서울까지 올라가서 굿즈도 사고, VOA(떨어지긴 했지만), 하이델 연회 신청하기도 하고, 공식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 늘 챙겨보고, 꼬박 이벤트도 참여하면서 많은 애정을 키웠고 지금은 제 삶의 일부가 된 느낌입니다. 동 검별 도검을 띄웠을 땐 그날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저 보다 더 애정이 많으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하게 배울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정보도 인벤에서 얻고 해서 나도 그만큼 다른 분들을 위해 풀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아는 매화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숙제를 끝낸 느낌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것도 많고 매화를 아직도 100% 이해하지 못했다고 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봐주시고 추천도 많이 해주셔서 용기내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부디 이 글로 많은 매화 자매님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쳐봅니다.

+ 추신: 각성 매화편도 작성할 예정이긴 한데 현생이 좀 바빠지게 돼서 명확히 언제 쓰겠다는 기약을 해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PART. 1 전승 매화의 특성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4/49842)
PART. 2: 붉은 검기의 유지를 위한 스킬 콤보와 특화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4/49843)
PART. 3: 딜링을 위한 선후딜 캔슬링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4/49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