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엔 미니언 웨이브 컨트롤이라고 썼는데...

걍 간단하게 말해서 라인컨트롤 하는 법을 간단하게 설명 해드리겠음.

일단 저도 그냥 겜하면서 얻은 제 나름대로의 지식이기 때문에 이름을 붙이거나 혹은 붙여져있는 이름이 뭔지는 잘 모름.


1. 라인컨트롤의 기본 중에 기본, 미니언 어그로

다들 미니언의 어그로에 대해선 잘들 알고 있을거임. 상대챔프에 평타를 치면, 그 주변에 있던 미니언들의 어그로를 빼앗게 됨.

여기서 그냥 미니언 어그로가 끌리니 딜교환할때 조심하자, 라고만 생각하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상황임.

미니언이 나에게 어그로가 끌려서 내 쪽으로 달려오거나 공격을 한다는 것은, 내 미니언이 받아야 할 공격과 거리가 나때문에 지연된다는 말임. 쉽게 말하자면 미니언이 나 치느라 우리 미니언을 못 쳐서 그만큼 우리 미니언이 늦게 죽는다는 말.

늦게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걍 라인이 밀게 되는거지. 

Kennen(케넨) 아 난 왜 미니언은 막타만 치는데 왜 내 라인만 밀림?

주로 탑라인 가는 원거리 챔프들에게서 많이 벌어지는 상황임. 이렇게 해서 라인이 밀어지게 되면 뭐 별거 있나. 갱당해서 디지는거지.

 * 하지만 라인을 미는게 나쁜게 아님. 라인을 빨리 미는 만큼 레벨과 미니언 마릿수의 우위도 가질 수 있는거고, 또 다른 부가적인 요인들도 있을 수 있음. 하지만 위에 예시로 든 심해의 번개쥐새끼들은 e가지고 라인밀다가 갱오면 바로 플래시빠지면서 디질수 있으니 새겨들을수 있도록.


Tristana(트리스타나) 근데 왜 나랑 상대랑 동시에 평타쳣는데 왜 상대 미니언만 존나게 달려오고 우리 미니언은 제자리걸음함?

생각없이 원딜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좋게 말하자면 몸에 원딜의 피가 흐르는 고귀하신 분들) 같이 평타를 쳤는데 상대 미니언만 나를 존나 때리는걸 본 적이 있을거임.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느냐 하면,

 미니언 어그로는 때리는 챔피언의 위치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건 맞는 챔피언의 위치. 간단하게 그림으로 설명함.

 보라색이 트리, 하늘색이 케틀이라 치자,
 그러면 저기 케틀 주변에 있는 노란 원이 미니언이 어그로를 끄는 범위야. 서로 평타를 치면, 트리 주변에 있는 미니언은 그 범위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치던거 계속 치고, 케틀네 미니언만 트리 조지러 빨빨거리면서 뛰어오게 되는거.

 이걸 보면 바텀라인에서 어떻게 딜교를 해야 하는지 대충 짐작이 오지? 1렙떄 무조건 라인을 빨리 미는건 레벨도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미니언 주변에서 상대를 떼어내야 수월한 평타견제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




2. 라인 프리징 진짜 미쳐버리겠다 으아아ㅏ아아아아

 라인 프리징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거임. 시즌2에서 한번 스노우볼 굴러가면 무인항공기 타고 뒤쫓아가도 절대 못따라가던 그 시절, 수많은 탑신병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바로 그것!

 일단 라인 프리징의 개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내가 상대보다 딜교환이나 피 상황에서 우위에 섰을 때 우리 타워 앞에 상대 미니언 무더기를 쌓아놓고, 막타만 쏙쏙 치는거지.

 상대 미니언이 많이 뭉쳐있기 때문에 우리 미니언은 오는 족족 다 죽어나고, 우리 미니언이 죽어나니깐 상대 미니언은 줄지를 않고.. 상대는 속이 타고 정글러한테 이제 쌍욕을 할거고, 정글러는 너희 어머니  안부를 물어볼거야.

 이 프리징을 하는 기본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 한번 우리쪽으로 당겨진 라인을, 우리 미니언이 다시 와서 싸우기 전까지 타워로부터 보호하면 되는거야.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타워의 사정거리 바깥에 미니언들을 두고, 그 미니언들의 공격을 우리 미니언이 와서 받기 전까지만 버텨주면 되는거야. 근데 이게 상당히 아퍼서 초반에는 프리징이 쉽지 않지.

 Jax(잭스) 전 원거리에서 막타칠수도 없는데 프리징당한거 어떻게풀죠!?!!?! 다리우스 존나무서운데;;

 프리징을 푸는 원리도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거야. 잭스네 미니언이 쌓여있고, 다리우스네 미니언이 오자마자 죽는 프리징 상태라면, 잭스네 미니언이 타워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게 밀어넣어주면 되는거야. 근데 이걸 밀어넣을라면 미니언한테서 버티고 있는 다리우스를 타워 안으로 집어넣어야 되는데 잭스가 그럴 수 있는 수단이 있을까? 

답은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당연히 있다고.

 잭스가 다리우스한테 겁도없이 막 앞으로 가잖아? 그럼 다리우스가 q~~~! 하겟지. (스킬이름을 모름;;) 그럼 잭스는 아파가지고 얼른 다시 도망칠거야. 그러면 미니언도 같이 맞게되므로, 자연스럽게 프리징이 스르르르 녹는거지. 다리우스가 q를 안쓴다? 그럼 잭스만 스킬쓰면서 딜교하면 되는거야. 개꾸르

 이런 상황에서 우리 미니언을 전부 상대 타워에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그러면 또 우습게도 반대의 상황이 연출돼.

 타워와 함께 우리 미니언을 조지던 상대 미니언 (아마 앞에 근접은 죽고 원거리 미니언만 남을거임)이 다 죽지 않은 채 우리 라인쪽으로 아마 전진할거야. 그런 상황에서 다시 또 양쪽에서 한 웨이브씩 미니언들이 오게 된다면, 다리우스네 미니언이 숫자가 많아져서 잭스쪽으로 당겨지는 라인이 만들어지겠지? 잭스랑 다리우스가 강건너 국회구경하듯이 그냥 멀뚱히 눈만 뚱그렇게 뜨고 있으면 말이야.




3. 원거리 미니언 = 협곡의 보이지 않는 손


원거리 미니언은 정말 무서운 친구야. 왜냐구? 너네가 여기저기서 이리저리 뒤죽박죽 싸우고 깨지고 있으면, 귀신같이 탑이 밀려있고 바텀이 밀고 있고 막 이러잖아? 이런 라인을 만드는 비밀이 바로 원거리 미니언이야. 

 프로경기에서도 자주 나오지? 빅웨이브가 바텀에 있을때 탑에서 교전을 유도해서, 바텀쪽 cs를 낭비하거나 한명이 빠지면 탑을 밀어버리는 그런 운영.

Tryndamere(트린다미어) 엉?? 스플릿푸시하면서 가는데 왜 우리 라인이 쌓이지를 않지??

 당연히 여기나온 벌레처럼 계속 라인만 주구장창 밀면 당장 트린과 함께가는 라인이 상대 타워까지 꼬라박긴 해도 절대 빅웨이브가 형성될수가 없어.

 빅웨이브의 형성조건은, 우리미니언 두개, 세개, 네개 웨이브가 겹칠때까지 상대 미니언이 버텨줄때만 가능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양쪽 똑같은 미니언이 똑같이 싸우면 전부 디지던가, 한두마리 개딸피로 살아남던가 해야 할텐데.

 양쪽을 똑같지 않게 만드는게 바로 그 조건이야. 미니언도 탱커와 원딜로 나뉘어져 있잖아?? 여기서 원거리 미니언만 조져노면 상대 미니언은 우리 미니언을 잘 죽일 수가 없어, 그리고 우리 미니언들은 상대 탱커를 조지느라 시간이 끌리고 그렇게 한두라인 거치다 보면 우리 웨이브끼리 뭉치고, 그게 빅 웨이브가 만들어지는거지.

 즉 상대 라인 클리어할때 원거리 미니언 3마리만 죽이고, 근거리 미니언 3마리 남겨논 채 다른 라인으로 이동해봐. 그러면 곧 그 라인에 빅웨이브가 형성될 거야.

 물론 롤하는 놈들중에 라인 클리어를 원거리만 할 놈들은 암만 찾아봐도 없겠지. 당장 이 글 보다가 랭겜 돌리고 ㅇ라이너들 관찰해도 어림도 없지. 당장 cs쳐먹고 돼지될건데 어떻게 빅웨이브 형성하자고 근거리 미니언을 3마리나 고대로 두고 와! 어차피 상대가 오면 빅웨이브고 나발이고 다 먹을텐데.

 다들 이런 마인드겠지? 그래도 우린 지금 이시간에 배웠잖아. 빅웨이브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랭겜할때 사용해봐. 상대 분명히 여기저기 빠지다가 끊어먹기운영하기 좋게 될테니깐.


이상 마치겠음.

 겜하다 라인프리징 모르는 다이아 만난 후로 지금 좀 화난 상태에서 글 급하게 써서 두서가 없고 내용이 이해하기 좀 힘들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이해 안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질문하면 됨.

 좀 더 구상 제대로 하고 썻더라면 재밌고 더 유익할 수 있을텐데 지금 너무 졸려서 자러 감. ㅂㅂ

 참고로 글쓴 분 티어가? 이 질문 꼭 나올거같은데 안알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