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의 의지 아르케처럼
여러 신들 또한 자신들의 의지를 남겨놓고는 했다
프로키온의 의지도 엘가시아에서 모험가를 인도했고
심지어 카제로스도 루페온이 자신의 일부를 떨어뜨려서
강력한 의지를 담아서 심연에 박아넣기도 했다

그러면 태초의 어둠, 태초의 악몽, 태초의 욕망같은
다른 태초 시리즈들도 자아, 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의지를 그렇게 인격화해서 구현할 수 있을까?
또 의지를 구현해놨을까?
그리고 그런 의지들이 어떤 실체를 가지고 나타날까?

아브렐슈드 레이드에 등장했던 태초의 악몽이나
이번에 나온 압그룬테에 있던 태초의 어둠도 그렇고
아크처럼 물리적인 실체가 있긴한데
어쩌면 그 의지들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아직 몰랐던 것은 아닐까?

설마 태존자라는게 그 태초 시리즈들의 실체가 없는 의지이고
그래서 더 본격적,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껍데기를 찾아헤매는 그런 존재인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