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 알파 기준으로 한 번 복술을 정리했는데 베타가 열린 시점에서 변화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회드 정리를 최근 드루이드 게시판에 올렸으니 이쪽도 관심있으시면 참고해주세요.

전에 올렸던 알파 기준 게시물인데 이 글을 기준으로 변화된 현재 시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뀐 특성이 있는데 바뀐 부분만 이전 스샷에 덮어 씌웠습니다.

아래 제가 찍은 특성은 구식이 되었고 실제로 유용한 특성은 아래 특성 관련 설명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기술부터 설명하겠습니다.
기술은 이전에 올린 글 시점에서 제가 치물이 매우 효율이 좋고 연치가 좋지 않다는 점을 매우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결국 블리자드의 철두철미한 밸런싱 패치로 이 부분이 수정되었네요.

그 시점과 현재 시점에서 '스킬'만의 변화된 방향성을 보면 이렇습니다.

치물과 치파가 조금 너프되었습니다.
성난 해일이 버프되었고, 특히 도트힐 부분이 많이 상향되었습니다.
연쇄 치유와 치유의 비가 버프를 받았습니다.

치유의 토템 자체는 버프되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특성을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결론을 짤막하게 말하자면, 이전의 힐 방식에서 강조된 치물과 치토가 모두 연관 특성의 너프 혹은 삭제를 맞이하여 약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전같이 치물에 집착해야 하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특성을 살펴보시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세찬 물결의 삭제입니다. 
이전 세찬 물결은 10% 이상의 힐량 상승 효과를 주는 어마어마한 특성이었지만 결국 삭제되었고, 이는 곧 치유의 토템 자체가 너프된 셈이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생명 폭발은 좋지 않은 특성입니다. 가치가 연구되곤 있지만, 아직까지 그리 좋은 성능이라 할 순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15레벨 특성은 이전에 비주류였던 격류와 기복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이 둘의 힐량 상승분은 비슷비슷한데, 기복의 힐량 상승분이 아주 약간 크지만 치물 위주의 힐에선 총 hps는 격류보다 밀리고, 최대한의 효율을 보려면 은근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신경 쓰지 않더라고 이 둘은 정말 비슷한 수준이므로 취향껏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30레벨 특성은 자비로운 영혼이 조금 버프를 받았습니다. 늑정의 이속 증가가 추가되었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부 좋은 특성이며 개인적으로는 자비로운 영혼이 기본, 네임드에 따라 바람 질주가 필요하다면 쓰는 정도로 예상됩니다.

60레벨 특성은 밀어닥치는 파도가 뼈아픈 너프를 받아 몰락해버렸습니다. 이 결과 밀어닥치는 파도가 선택될 이유가 없게 되었고, 이는 즉 치물 위주의 힐도 너프되었단 의미입니다. 
물길은 너무나 조잡한 특성이고 변화된 것이 없어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특수하게 연치 위주의 일을 하게 될 때 고려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베스트는 고대의 인도가 되었습니다.

75레벨 특성은 큰 변화가 없고 대지의 방패 토템의 총 체력이 약간 너프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레이드 테스트에서 이 대방토는 꽤 괜찮은 쿨기로 기능했습니다. 선조의 보호 토템은 굉장히 유니크한 유틸 토템이지만 그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대지의 방패 토템은 나름 준수한 힐량을 보이고, 선조의 활력도 강력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고민되는, 그리고 네임드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은 구간입니다.

90레벨 특성은 사실상 변한 것은 없습니다. 정메가 이전 툴팁보다 조금 더 자세해진 정도..?
치유의 토템 너프는 정기의 메아리의 간접 너프, 밀어닥치는 파도의 너프는 끝없는 심연의 간접 너프인 셈이 되었습니다.
반면 폭우의 토템은 여전히 강력하고, 고대의 인도, 대지의 방패 토템과 함께 일종의 쿨기 로테이션 복술이라는 컨셉을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복술은 레이드 테스트의 경험담이 모두 말해주길 연치만 자제하면 마나가 그리 부족한 힐러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연치를 쓰기 시작하면 마나가 마르게 되는데, 이는 끝없는 심연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끝없는 심연 자체는 분명 멋진 특성이지만, 의외로 필요한 구간이 아직 그리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마나가 좀 마르는 느낌을 받으면 한 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특성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폭우의 토템이 가장 선호되고 있습니다.

100레벨은 모두 나름의 쓸모는 있지만 여전히 샘솟는 물살이 가장 우월합니다.
샘솟는 물살의 높은 마나소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힐량은 우월합니다. 만약 진영이 극도로 산개해 있다면 만조 등을 고려하는 구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샘솟는 물살 짧은 쿨로 쿨기 로테이션 방식의 복술의 핵심이 됩니다.

유물 무기 특성은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지만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없고, 주목할 점은 유물 무기 능력인 여왕의 선물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전 여왕의 선물은 치비를 소모해 힐해주는, 마치 회드의 버섯 터뜨리기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치비와 무관하게 광역 힐, 피뻥 효과가 있으며 힐량 부분에서 매우 강력합니다. 2차 스탯 등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힐량 자체가 매우 높죠.

현재 복술의 레이드는 치유의 물결을 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점은 이전 군단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만조-연치를 고려할 여지가 생겼고, 연치를 정말 극도로 꺼려할 이유는 이제 없어졌습니다. 물론 연치에 손이 가기 시작하는 순간 3분 정도에 마나가 다 떨어져 버리는 일이 매우 많이 관측되지만, 이를 경계하며 적절하게 3-4인 힐에 연치를 사용하면 마나 관리에 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큰 틀은 지금과 같이 치토와 성해를 쿨마다 쓰면서, 아군 광역힐이 필요하면 기본적으로 치비를 까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는 시간 동안 기본적으로 치유의 물결을, 3-4명이 피가 빠진 상황에선 마나를 고려하며 연치를 씁니다.
그리고 복술의 다양한 쿨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복술은 유틸기를 이용해 네임드의 반복적으로 오는 패턴에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치토 + 대지의 방패 토템 + 폭우의 토템 + 샘솟는 물살 + 여왕의 선물
치토 + 폭우의 토템 + 샘솟는 물살 + 고대의 인도
치토 + 대지의 방패 토템 + 폭우의 토템 + 샘솟는 물살 + 치유의 해일 토템
치토 + 폭우의 토템 + 샘솟는 물살 + 여왕의 선물
치토 + 대지의 방패 토템 + 폭우의 토템 + 샘솟는 물살 + 정신의 고리 토템
이런 식으로 짧은 쿨의 치토와 폭우의 토템, 샘물을 기준으로 그 외의 여러 쿨기를 조합해 대처할 수 있습니다.
30초마다 오는 모든 피해에 이런 식의 쿨기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죠.
거기에 복술은 영혼 나그네의 은총이라는 강력한 유틸기가 있어 캐스팅 위주의 힐러이지만 다른 힐러와 비슷한 무빙힐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술은 상대적으로 인던(도전 모드같은 상황)에서 다른 힐러보다 불리한 힐러입니다. 치비와 연치, 여왕의 선물, 기타 복술의 강력한 쿨기가 대부분 힘을 잃고, 사실상 치파 난사에 치토를 광힐 구간에 꼽아야만 하는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유물 무기 특성의 경우, 3가지의 메이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난 해일 사용 시 해일 토템이라는 작은 힐토템이 깔려 조금씩 힐해줌
치유의 해일 토템 힐량이 점차 증가
치유의 토템에 도트힐 추가

여기서 가장 핵심은 치유의 토템 강화 라인입니다. 힐량 자체만 보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물론 세찬 물결의 너프로 약화되긴 했습니다. 

해일 토템은 발동 확률이 정말 정말 낮고, 힐량 자체가 낮으며 치유 범위도 좁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강점이 있는데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뭉친 진형에서 해일 토템이 터지면 쏠쏠한 힐량(약 5% 비중까지)을 보여줍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위 토템이 해일 토템입니다.

유물력의 제한으로 인해 실제 군단 첫 레이드가 열린 시점에선 유물 무기 특성을 반도 찍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유물 무기 특성의 효과를 다 보는 건 한참 이후가 될 것이며, 앞서 말한 여왕의 율령이나 치해토 강화, 해일 토템 등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술의 전설템 역시 여러 힐러들처럼 드라마틱한 효과까지는 아닙니다.
또한 전설 아이템 역시 군단 초기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드랍도 랜덤이며 처음엔 단 하나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직업 전당을 열심히 돌려 2번째 전설을 착용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최소 47일이 걸립니다. 실제로는 엄청 달리지 않는 이상 레벨업과 직업 전당 자원 때문에 약간 더 걸리겠죠.



기본 2전설을 제외한 전설은 이렇습니다.

샬라드라실의 뿌리는 그냥 패스하고
연치 스택 버프를 주는 조나트는 버그가 있어 제대로 증가시켜 주지 않는데, 일단 제대로 적용된다면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좀 어중간해서 치물과 연치가 모두 쓸만한 네임드여야 할 텐데 현 상황의 복술은 좀 상충되는 면이 있죠.

프래토리안의 파도소환사는 치해토의 지속 시간 증가라는 핵심 효과와, 무난한 치토 지속 시간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치토는 티어 4셋 효과로 쿨이 계속 감소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어 더 유용하죠.

나즈자타 허물은 성해를 리셋시켜 주는 재밌는 효과인데 네임드에 따라 성능이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효과입니다. 피가 많이 출렁출렁거리는 상황에서는 굽물 효과로 치물 힐 스타일을 굉장히 강화시킬 잠재력이 있죠.

치비 안 힐량 증가는 치비를 꾸준히 깔 가치가 있는 지속 피해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로 근딜 쪽에 치비를 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개하는 네임드에서 치물, 연치 등으로 공대힐을 보는 복술이 항상 이 효과를 보긴 힘들어서 실제 성능을 평가하긴 아직 어렵습니다.

노분도의 구원은 연치와 치파라는 고비용 주문의 마나 감소와 연관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이 둘을 섞는 거보다 그냥 연치와 치물을 쓰는 게 나은 상황이라 버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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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치&만조 특성 드군과 군단 비교

우선 연치에 대해 말하자면,
연쇄 치유가 전달되는 거리는 현 확팩에서 기본 12.5m입니다.
이 거리는 연쇄 문양을 통해 25m로 증가합니다.

군단에서 연치의 기본 전달 거리는 15m지만 문양이 사라졌으니 더 증가시킬 수는 없습니다.

만조 특성은 드군에서 성난 해일 대상에게 추가로 전달되게 해줍니다.
또한 만조로 전달되는 거리는 30m입니다.
만조 특성의 자세한 메커닉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치는 12.5m 이내에서 4명의 대상을 찾습니다. 여기에 툴팁은 항상 2명의 성해 대상으로 전달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만조를 찍으면 연치가 12.5m의 사거리 내에서 전달될 대상을 찾지 못했다면, 30m 이내의 성난 해일 대상을 찾아 전달되며, 이 추가 대상이 최대 6명까지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성난 해일을 곳곳에 뿌려둠으로써 먼 거리까지 온전히 다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단에서는 성해와 만조의 연계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15m의 사거리 제한 속에서 최대 1대상만을 더 찾게 됩니다.
그래서 만조를 찍어도 드군처럼 멀리 연치가 나가긴 힘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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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변경점
유물 무기 메이저 특성인 해일 토템의 힐량이 약 15% 너프

5/27
정메 성해 충전 10%로 너프
격류 40%로 너프


*7/15
오랜만에 내용을 추가합니다.
자잘한 변경이 정말 많긴 하지만 그 중 가장 핵심은 60특성 밀어닥치는 파도가 버프된 것입니다.
밀닥이 고인보다 더 좋다는 평가가 꽤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