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동안 글 하나하나씩 보면서 나온 주장들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몇몇 과격한 발언 빼면 충분히 나올법한 의견이고, 그중에 몇가지 보이는 의견에 대해서 말해보려 합니다.

1. 카멘에서 6관 빽어택 적중은 정말 어렵다. 

이런 의견들이 많아서 빠르게 숙련도가 좋은 마러님  구원비기 6관 클영상을 보면서 빽 적중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사멸이아닌 구원셋이고 마러님도 빽어택을 무조건 우겨넣으려 생각하지않고 틀어지는 각이 보이면 딜 누수없이 스킬을 곧이곧대로 박은 판입니다.


위 영상 6:04:15초 부터입니다.

블러디 백 적중률 6번중 6번 100% 이고

주요 딜링기의 폭주시 백 적중률은 85.1% 입니다.
딜지분으로 따졌을때는 90% 정도 생각합니다.
마러님이 숙련도가 좋아서 백 적중률이 훌륭합니다.

이건 숙련도 차이에 따라 갈리겠죠.

차후 4,5,6 관에 대해서 빽적중률과 이것저것 해석을 하려합니다. 아직은 표본이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안해봐서 제의견을 말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입니다.

2.  파브대신 크라임을 쓰고 옵드 헬블을 폭주 수급기로 사용하는것이 더 좋다   의 주장

지난번 3관 영상 12분 구간을 토대로 한 해석입니다. 



일단 파브를 뺴면 폭주를 채울수 있는 스킬옵션이

 : 마템(폭풍)옵윈(돌풍) 입니다. 마운틴 10레벨에 집중 트포 필요하고, 폭주 채우는 시간은 6.7초 정도로
파브트리보다 2.6초 밀립니다.

여기서 고려될 사안은 폭주해제후 다시 폭주를 키는데 걸린횟수가 8번이며 이중 2번은 2.6초를 고려하지 않아도
딜을 할수없는 시간이라 제외했고 6번은 폭주후 바로 딜이 가능한 구간이라 크라임쪽으로(맞추기 어려운 돌풍과 폭베) 유리하게 해석을 해주면 16초정도 옵드 헬블의 싸이클이 밀린 결과가 나옵니다.  적게는 레피옵헬, 많게는 
레블피옵헬을 한번 더 넣는 시간이죠, 위 구간에서 총 25번의 레더싸이클이 나오는데, 이 1싸이클을 제외하면 
전체딜에 2~3.6% 의 딜이 빠집니다.  추가로 위의 트리는 폭주 해제시 필연적으로 옵드를 아껴야합니다. 
그래서 영상에서 폭주 종료직전 옵드를 턴 구간을 제외했습니다. 


기존 옵드사용은 폭주시 24번 비폭주시 4번이고 파브를 제외한 스킬트리 사용시 폭주시 20번 비폭주시 8번입니다.
그렇다면 평균값으로 계산할시 옵드 딜 비중이 15% 에서 13.8% 로 1.2프로가 추가로 빠집니다. (전투로 인한 변수를 전부 고려해서 4번밖에 안되는겁니다. 정말 보수적인 계산이죠. )

파브 딜까지 제외하면 적게는 6.4%~8% 까지 딜이 빠집니다. 크라임을 제가 예전에 오랫동안 사용해 봤을때 
딜량 기댓값은 적게는5% 많게는 6~7%까지 나오고 그이상은 힘들었습니다.  블러디와 옵드 지분이 더 높아진 지금은 더 적은 계산값이 나오겠죠. 운영 난이도도 더 올라갑니다.

 : 마옵헬템윈으로 폭주를 채우는 경우 (이경우도 마운틴 10줘야됨) 폭주시간도 비슷하게 6.7초입니다. 폭주 시간으로인한 딜로스는 동일하게 계산됩니다. 추가적으로 헬블을 아껴야했던 경우가 3번나왔습니다. 이 경우 헬블딜은
1%정도 빠집니다.

이경우 크라임으로 7.4~9% 의 딜을 매워야 합니다. 파브가 가지는 변수제거의 강점이 직접 계산해보니 제생각보다도 더 좋게 작용한다는걸 알았네요. 이것만으로도 역시 표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러님이 456관 클리어를 하시면 동일 작업을 하겠습니다.




기존 주장들은 흥미롭게 보았었고 전투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제 해석을 남깁니다.

숄차를 가져간다면 숄차를 가져가는 유틸적 이점이 위의 손해정도를 충분히 매울수 있다면 채용할만 하겠죠.



  많은분들이 제게 정답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여지껏 정답을 내놓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어떤 셋팅과 실전에대한 해석을 가져왔을뿐이고  시작의 씨앗을 심었을 뿐입니다.
열매는 유저분들이 가꾸셨습니다. 
글 목록을 전부 뒤져봐도 셋팅에 대한 얘기는 몇번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 몇번도 온몸비틀기가 주이며 충분한 장단점을 나열해놨습니다. 어떠한 강요도 약팔이도 없습니다. 제가 제일싫어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않습니다.

커뮤니티를 몇년간 오래 지켜보면서 아주 가끔 말이 와전되어 안좋은 트리를 개발해서 약판다는 얘기도 꾸준히 지켜봤었고 대응하지 않은것은 커뮤니티에는 온갖 인간군상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게임의 방향성 때문에 오래전부터 접을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제 욕심에 더 붙잡고 있었습니다. 21년 12월정도부터 현질을 거의 안했고 거의 접은상태나 다름없습니다, (2018년부터 21년12월까지 3천만원정도 한케릭에 현질을 했는데, 쌀먹이라고 하시는 분도 몇몇 봤습니다. ㅎㅎ 뭐 쌀먹 맞죠 지금에서 본다면..)
병 증세때문에 30분 이상 게임을 하면 머리가 멍해지고 시야가 뿌옇습니다. 10분정도 쉬면 괜찮아집니다. 


지금 이 트리를 개발한지 4일도 채 되지않았는데, 제가 볼땐 과한 해석의 주장들이 몇개 보입니다. 파브가 가지는 장점이 충분히 고려해 볼반한 수준인데도 '파브자체가 모순인 스킬이다. '파브가 어떤 단점을 가질수 있다는 해석은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나 스킬이 모순이면 파브트리 자체를 부정하는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새 제가 글을 자주쓰고 사견을 자주 내는것은 이 사멸시리즈를 마지막으로 게시판을 떠나려 합니다.

 어떠한 악감정도 없고 대다수의 분들이 응원해 주었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몇년간 응원해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소정의 골드도 드리려고합니다.  제가 떠나도 충분히 대체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썩은물은 이쯤에서 바다로 흘러가려 합니다.

유튜브 수익 300만원도 전부 기부할 예정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