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은 쿠크세이튼 시절부터 수많은 레이드와 밸런스 패치를 견뎌오며
RPG정통마법사라는 낭만 하나로 꿋꿋이 버텨왔으나,
패치노트를 확인한 뒤 끝내 정신적 생명유지장치를 해제하였습니다.

발인은 미정이며,
장지는 로헨델 유리연꽃 호수에 수목장으로 진행됩니다.

유족으로는
혹부가 빗나가도 묵묵히 아덴을 다시 모으던 점화 소서리스 유저들과,
그리고 각물 2점멸을 쓰며 몸을 비틀지만 투사엔딩인 환류 소서리스 유저들이 있습니다.


고인은 생전
“이번엔 진짜 패치해주겠지”
라는 말을 남겼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조문은 댓글로 받습니다.

부의금은 필요 없습니다.
대신 다음 밸패 때 아덴 수급 정상화, 긴 사이클 개선, 실전성 보완 중 하나라도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소서리스 본인 상
사인: 전재학에 의한 타살
특이사항: 아직 접속은 함. 근데 마음은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