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드나를 클리어 하면 얻을 수 있는 날개의 종류는 총 3가지이다.
매혹의 날개, 갈망의 날개 그리고 원죄의 날개

갈망의 날개와 매혹의 날개는 에키드나의 컨셉인 욕망과 잘 맞아 떨어진다.
그런데 "원죄"는 무엇일까?

원죄(原罪, 라틴어peccatum originale영어original sin)는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신)과의 약속을 어긴 죄이다. 원죄의 결과로 전 지구와 모든 인류가 타락하여 인간은 죄를 짓기 시작하게 되었고 중생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이 기독교 주류 교리이다. (위키백과)

구약, 즉 기독교의 원형이 된 유대교 성경에서부터 언급된 개념이기에 교파를 불문하고 뱀의 유혹으로 인한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섭취가 그 첫 번째 시발점이다. 모든 기독교가 유대교에 근간을 두므로 어떤 기독교 종파의 성직자나 신학자든 창세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무위키)
위키백과와 나무위키의 설명을 그대로 가져와봤다.
이 때 원죄의 설명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으로 인해 선과 악을 알게해주는 선악과를 먹게 된 내용이 나오는데, "뱀의 유혹"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알다시피 에키드나와 뱀은 큰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원죄"가 에키드나와 관련이 있다면 에키드나가 누군가를 유혹해서 선악과 섭취와 비슷한 행동을 하게 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 한 가지 추측을 해보았다. 이 부분부터는 완전히 끼워맞춰보려고 추측한 것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에키드나가 로스트아크를 인간(아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만은 데런이나 지성체라는 의미로 인간으로 지칭하겠다.)
과거의 로스트아크는 지금과 같이 움직이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면이 종종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질서"의 신인 루페온이 무질서한 존재 그 자체인 인간의 형태로 로스트아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로스트아크는 원래 인간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인간으로 만든 것이 에키드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생물이였던 로스트아크가 지성체인 인간으로 된 것이 마치 선악과를 먹어 선과 악을 알게된 아담과 하와의 모습과 겹쳐 보이지 않는가?
(사족이지만 아담이라는 이름과 아만이라는 이름도 비슷해보인다.)

현재의 추측은 여기까지이며, 좀 더 고민해보고 내용을 추가하거나 새롭게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콩]


(추가) 에키드나의 회상의 서를 보면 3-4가 빛바랜 원죄의 무덤인데, 재생해보면 왕키드나 이후 지하로 내려가는 컷신이 나옵니다. 아마 지하 맵 이름이 빛바랜 원죄의 무덤인 듯 한데, 에키드나와 원죄라는 단어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