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티어방은 수많은 트랙터들이 치열하게 싸우며 죽어가며 몸부림 치다가 결국 T18이 더 많은 팀이 이기는 바닥이다.
똥포








우선 장점




미친듯이 정확하고 빠른 연사력의 괴물 75mm 곡사포



75mm 곡사포, 아 그거 그 M5한테 달린 그거? 그게 뭐가 그리좋냐고?

당장에 이걸 2티어 방에 들고 간다고 생각해보자. 연사력 증가 버젼으로.

그건 완전 얘기가 다르니까...


애초에 장갑이 대부분 40mm가 채 안되는,

말그대로 소총탄만 방어하기 위한 설정의 전차라 쓰고 트랙터라 읽는 물건들이 굴러다니는 2티어 방에,

이걸 단 놈이 굴러다닌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와 충격.



일단 뭐든 제대로 닿으면 그대로 전차가 찢어져 나간다고 보면 된다.
그냥 정말,
찣어진다.

부욱
찍.



물론 정확하대봐야,  곡사포 치고 정확한 축에 든다는 것은 함정,
100m 이내 명중률 조준원 분산이 0.53이므로.. 이걸 직사포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설정미스이지만,
그래도 저정도면 정말 정확하다. 왜. 난 어쨌든 한대만 맞추면 끝이거든.

무려 근거리에선 약점조준할 여유까지 있으니....


이걸 맞고 한큐에 안죽는단 어느정도의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물건은 같은 동족 티십팔과 호치키스 정도 뿐이다.

나머진 그냥 티타임을 잡아주건 뭘 하건 그냥 맞으면 바로 기계부처님 품으로 돌아가서 바로 윤회록에 이름 올린다고 보면 된다.

설령 살아도 피가 80%이상은 기본으로 깎이고 모듈이 한두개 나갈테니,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불가능해진다고 보면 된다.


2티어 한정 답이 안나오는 방호력



차체 윗부분이 정말 단단하다.
포탑 부위는 난공불략이니 관통력이 60미만이면 쳐다볼 생각도 하지말것,



자신이 2호전차거나, 기타 기관포를 무장으로 들고 나왔으면 이놈을 보면 그냥 곱게 도망가자.

뭘 해도 안뚫린다.
정말로.




괜히 욕심내서 차체하단 약점 노려 맞추겠다고 한대치려다가 75mm 곡사포 맞으면 되려 그쪽은
짤짤이 한번 날리고 그 댓가로 대가리가 쩍하고 장작대기마냥 쪼개진다.

그나마 답이 있는곳이 차체하단인데,
문제는 고수가 작정하고 이걸 타면 차체하단을 보여줄리가 없다.

그러면 뭐,
그냥 3:1 이상의 수적우위가 보유되지않으면 그쪽길로 갈 생각도 하지말자 ( 잠깐 독일전선에서도 뭔가 동물이름을 한 어떤 전차랑은 3:1 이상 쪽수패가 안맞으면 건드리지말라고 이거랑 비슷한 얘기가 어떤 나라 어떤 군사들 사이에 나돈 거 같은데)



혀를 내두르게 하는 기동력.


2티어 중 깨나 빠른 축에는 드는 pz35t를 우습게 추월한다. 애초에 얘 설정이 M3 스튜어트 차체를 뜯어다가 만든 놈이다.
빠를수밖에;;;


이러다보니 단단하고, 건드리기도 곤란하고, 자칫 잘못 맞았다간 이쪽이 한큐에 골이 쪼개지는,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당최 감이 안잡히는 놈이 속도도 시속 50~60을 왔다갔다하면서 사방으로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봐라.

이건 정말 상대하는 입장에선 뺑뻉이도 쉽사리 안당하고 어디서 기어나올지 당최 감을 못잡을 지경이니
더더욱 골치아프다.




다시 장점을 종합하면,

이녀석,


공방속의 삼박자가 골고루 잘잡힌 괴물이다.

이게 해봤자 2티어 듣보잡 TD가지고 뭐 그리 난리냐고, 대체 그게 뭐 어느정도인지 고티어만 하도 타서 감이 안잡힌다고?



자주포 없는 8탑방에서 페르디난드가 시속 50으로 달리며 2초에 한번 12.8mm 대포를 갈겨댄다고 생각해보자.
이 정도 비유를 하면 대충 감이오시나?








단점


찰지고 찰지고 찰진 옆구리, 뒤통수


근데 이건 그때 탱크들이 왠만하면 다 그러니까 패스.









절망적인 좌우포각



절망적이다. 햇쳐와 형님동생할 수준.
그러니 이건 애초에 장거리 저격을 하라고 있는 놈이 아닌 것이 워게이의 본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딸리는 위장수치


확실히 2티어 TD중에서 얘가 제일 잘 들킨다.
애초에 포도 고폭탄만 쓰는 75mm포에, 덩치도 2티어 탱디 중 제일 큰 축에 속하니....
(그러니 위장을 하지말고 가까이서 애들을 단타필살로 조져줍시다 여러분)








운영 및 평가



악마




대체 왜 내가 여태까지 이걸 안탔나 궁금하게 만들정도의 최강최흉 주작 탱크.


2티어 방이 본디 자주포가 없는 방인데,
그래서 주포가 고자같던 호치키스도 활개치고 다녔던건데,

전면한정 호치키스보다 단단한 괴물이 속도도 빠른대다 한방 펀치력도 최강급인 주포를 들고 다니니,
거기다 최근 3티어 TD들의 MM값 하향으로 졸지에 덕을 봐

2티어 방 가면, 정말 과장 안보태고 T18 더 많이 있는 방이 그 판은 이긴다고 보면 되고
3탑방 가도 여전히 얇은 장갑의 3티어 경전차와, 자기보다 한단계 높은 3티어 TD들도 75mm 포의 한방끔살 화력으로
카운터 칠 수 있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위력적인 병기.




무장은 4파운드나, 75mm 곡사포를 들 수있는데,

괜히 안정적인 데미지 딜링을 하겠다고 4파운드 들지말고,


75mm 가주자,


포각이 정말 심히 답이 안나오게 절망적이라 200m만 거리가 넘어가면 차체 선회하다 사격은 사격대로 못하고
킬은 킬대로 놓친다.


50m 이내 초근접, 최대한 영거리사격을 유도해 원샷원킬로 죄다 짓이겨주자.

골탄은 5발 정도 들고 호치키스나 자신의 동족 T18을 상대할때 몇방 먹여주면 좋다.


정말 달리 뭐 할것도 없이 2탑방 갔으면 좀 잠수타고 있다 라인이 한쪽이 밀리는 곳이 있다 싶으면 거기 가서 메꿔주든지,

그냥 뭘해도 킬이 무조건 한판에 2킬 이상 나온다 보면 된다.
차체하단은 계속 가려주며 최대한 체력로스를 줄이자.

그러면 상대는 충공깽과 멘붕으로 영혼의 밑바닥까지 탈탈털려 바닥에 구멍이 날 지경에 이를것이다.





진짜,
올 여름


할 거 없고 승률은 안나오는데 잠깐 주가조작도 할 겸 머리를 식히기도 할 겸, 싶다면 지인들과 상큼하게 T18플래툰을 맺자.
너무 많이하면 안그래도 신규유저 없는 한섭 사람 더 안들어오니 딱 하루 10판만 하자.




이거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