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재 퍼싱을 타고 있으며, 셔먼 3형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글의 핵심 내용은

 

M4_ShermanM4A1 Sherman,그리고

 

M4A3E8_ShermanM4A3E8 Sherman  VS  Sherman_JumboM4A3E2 Sherman Jumbo

 

이 두 탱크의 차이점과 운용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을 올려보고자 한다.

 

 

이 글은 지극히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이쪽 트리를 목표로 하는 유저들에게 그냥 이런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보길 바란다.

 

 

 

우선 M4_ShermanM4 Sherma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월드 오브 탱크에 등장하는 형식은 일체형인 M4A1이다.

이지에잇 셔먼(퓨리같은)과 닮은 조립식 셔먼도 있다.

 

제작 국가: 미국

사용 국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한국 외에 더 있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고증에 맞게 105mm, 76mm포 둘다 사용 가능하다. 필자는 105mm를 추천한다.

단,M4A1 셔먼까지만. 105mm M4 주포는 9티어까지 우려먹는 거의 사골포 수준이므로 5티어 셔먼에서만 쓰는걸 추천한다.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이 전차의 장점

 

1.앵벌의 본좌

이게 무슨 말인가. 단순히 생각하면 쉽다.

돈벌이가 잘된다는 것은 수리비,탄값 등 유지비가 저렴하고, 105mm의 높은 화력, 혹은 스톡포일경우 높은 연사력을 통해 수익이 매우 좋아서 무슨 짓거리를 해도 적자가 잘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셔먼을 꿈꾸는 월탱 초보 유저들이 셔먼을 굳이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중형전차라는 접근성

대개 유저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인데,

 

월탱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유저들에게 헤비나 구축, 혹은 아직 가르쳐서는 안될 자주포를 운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중형전차를 운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훨씬 쉽다.

 

이것이 내 주변 지인들을 월탱으로 끌어들일때 일일이 가르쳐주면서 느낀 바이다.

 

3.만능

말 그대로다. 만능이 장점이다.

차체 장갑이 물장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평균보다 높은 DPM, 좋은 부앙각과 더불어

기동성(속도,선회력)도 좋고 그렇다고 시야나 무전거리, 혹은 사거리가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니다.

자세한 것은 단점에서 후술한다.

 

 

이 전차의 단점

 

1.물장갑

포방패는 모를까, 차체가 물장갑인 것이 치명적이다.차체까지 단단했으면 개사기

동티어, 그 이상의 탱크들에게는 여지없이 뚫리며,

 

이는 헐다운을 필수로 삼게 되고 미국 탱크 유저들에게 필수인 헐다운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그럼 단점이 아니잖아

 

준수한 기동성과 준수한 화력, 그리고 단단한 포방패(동티어 기준)를 통해 헐다운과 기동전을 필두로 삼는 중형전차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잠깐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물장이 단점인거지

 

이는 위로 올라가서도 마찬가지다.T20은 물론이요 퍼싱, 9튼,10튼도 헐다운은 필수다.

 

2.론슨 라이터

사실 현실의 셔먼이 너무 강한 적들을 만난게 문제였지, 월탱에서 타보면 엔진 화재는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중형전차의 정석인 치고 빠지기를 필수로 익혀야 하는 이유이며,

 

일단 한방 먹였으면 몸을 숨기거나 공격을 피해야지 자신도 한방 먹어선 안된다. 서로 한발씩 교환하다보면 상대의 피는 반이나 남아있는데 나는 피가 실피인 것을 알 수 있다(일부를 제외하고).

 

 

3.만능

이게 무슨소린가? 싶겠지만

 

전차의 성능은 만능이지만 그 만능이라는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면 무능이 된다.

즉 다재다능이라는 점을 쓸줄 모르면 다재무능이라는 소리다.

 

지금 눈앞에 상대해야할 적 탱크보다 내가 무엇이 유리한지, 무엇이 불리한지 알고서 유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불리한 점을 덮어버리고 싸우면 이 탱크의 진가가 나온다.

 

상대가 선회력과 속도가 느리다? 만약 다른 적군들의 방해가 없을 경우 기동성을 활용한 기동전으로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 수 있다.

 

반대로 상대가 기동성이 좋고 나보다 물장이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포탄을 피할 기회를 주지 않고 명중시키는것이 중요하고 절대로 후면을 드러내선 안된다. 아무리 상대가 화력이 약해도 후면은 뚫릴 수 있다. 진짜 론슨라이터 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할 것.

 

그리고 필자가 아래에 후술하겠지만 105mm 주포를 딱 지금 셔먼까지만 쓰라는 이유는

이지에잇 셔먼은 명중률 떨어지고 리로드 긴 주포는 비효율적이고

점보셔먼은 만나는 상대가 상대인지라 배고밀로는 뚫을 수가 없다.헤비라인에서 7~9초마다 두자리수 데미지로 깨작깨작 입히는건 가능하다

 

자세한건 후술하겠다.

 

 

그 두번째, Sherman_JumboM4A3E2 Sherman Jumbo에 대해 알아보자.

이 전차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포탑 장갑 152mm짜리 도탄왕 헤듐"

물론 칭찬이다.

 

동티어 헤비와 구축들의 주포도 튕겨내는 포방패

 

차체 전면이 102mm의 떡장을 자랑하며 통짜로 나있는 경사 장갑

 

티타임 주면 티거의 88포도 튕겨내는 셔먼의 마개조판

 

물론 그에 따른 단점도 존재한다.

 

우선 위의 5티어 셔먼의 남는 엔진 출력의 한계까지 장갑을 장착한 터라 의외로 무겁다. 기동성은 셔먼보다 약간 떨어진

다.기동성 약간 떨어진거랑 떡장갑을 바꾸다니

 

6탑방이 뜰 시에 신나는 도탄송을 들을 수 있다. 티타임 살짝 주고 차체 전면과 포방패만 드러내버리면

 

팅 퉁 퉁 퉁 티팅 팅 팅 팅 팅 퉁 퉁 퉁(...) 소리가 절로 나온다여담으로 어떤 바늘포 경전이 점보 전면 때리면 투티티티티티팅(튕기는소리)와 함께 신나게 하늘로 솟구치는 상대의 튕긴 탄환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측면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고 후면은 5티어처럼 여지없이 뚫리니 주의. 그래도 5티어 셔먼보다는 무지하게 단단하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헤비같은 미듐이지 헤비가 절대로 아니다라는 것이다.엄연히 짝대기 2개그어져있는 미듐이라고요

 

따라서 7탑방만 하더라도 헤비같이 움직이면 여지없이 뚫린다병팔오 122mm 포엔 아주 시원하게 뚫린다

 

 

그리고 점보셔먼의 105mm 주포의 활용성에 대해 의외로 논란이 많은데

개인적인 의견을 좀 말하자면

 

8탑방가서 상대 헤비한테 배고밀 한번 날려보면 깨닫게 된다.

 

어차피 스톡 포탑이여도 105mm과 스톡포 이외의 76mm 2차 주포(M1A1)을 장착 할 수 있다.

그 76mm M1A1 포와 105mm M4 포를 비교해보자면

 

105mm로 7초마다 데미지 두자릿수로 깨작깨작 넣느냐 vs 76mm로 4초마다 데미지 100 내외로 깨작깨작 넣느냐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재장전 시간과 관통 여부다.

 

난 업글포탑을 추천하지 않는다. 시야를 버릴 만큼 떡장은 필수니까.스톡포도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배고밀도 추천하지 않는다.

 

고로 남은 하나. 76mm M1A1 주포를 추천한다.(스톡과 최종 사이에 존재하는 2차 주포다.)

 

물론 76mm가 단순 데미지만 봐서는 105mm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고폭탄이라는 특성상 뚫지 못하는 헤비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데미지 높은 포로 관통 못해서 이를 갈고 있느니 차라리 데미지 낮은 포로 관통하며 깨작깨작이라도 데미지를 주겠다는 것이다.

 

배고밀은 관통력이 낮고 고폭탄을 쓰며 데미지가 높지만 리로드가 길며,

 

76mm는 관통력이 높고 철갑탄을 쓰며 데미지는 배고밀보다는 낮지만 리로드가 짧다.

 

배고밀로는 관통 못하는 두꺼운 장갑을 가진 상대와 싸워야할 때 두가지중 어느것을 선택하겠는가?

 

난 추천만 할뿐, 사용하는것은 여러분들의 자유다.

 

적군 점보가 배고밀 들고있네? 그러면 난 횡재한다. 점보끼리 1대1로 싸우게 된다면 배고밀로는 점보 전면을 절대 뚫을 수 없다.

 

정리하자면

 

"관통도 못하는 상대에게 데미지 높아봤자 무슨 소용이랴" 라는 것이다.

차라리 "데미지는 낮아도 관통은 되고 리로드 짧은게 관통못하고 리로드 긴 것보단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이는 6티어로 올라가 고티어 전차를 만날 수록 장갑이 두껍다는 특성 때문에 그런 것이라 예상한다.

 

물론 고폭탄의 특성상 관통이 안되도 데미지가 들어가지만 관통을 못했을 시 데미지가 지극히 낮고 연사력은 바닥을 긴다.

신중히 선택하고 주포를 고르길 바란다. 난 5티어 셔먼은 배고밀쓰고 점보셔먼과 이지에잇은 76mm를 쓴다.언제든 바꿀 수도 있으니까 너무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모든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비판은 환영이지만 비난은 사절이다.

 

2015년 1월 29일 수정 

 

완전히 배고밀이 쓸모 없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의 모듈을 갉아먹기엔 안성맞춤인 고폭탄,

대략 7티어 헤비 정도의 측면이나 약점해치와 상판쯤은 뚫을 수 있는 성형작약탄임을 감안하면

마냥 나쁘지는 않다. 필자는 지금도 점보셔먼으로 76mm와 배고밀을 번갈아서 써보고 있으며

 

둘 중 어느 것이 정답이다 라고 딱 끊어 말할 수도 없다.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사용하길 바란다.

 

점보셔먼은 여기까지 하겠다.

 

 

세번째 : M4A3E8_ShermanM4A3E8 Sherman에 대해 알아보자.

"6티어 중형전차 중 기동전의 제왕 3대중 하나"

나머지 2대는 각각 Cromwell, A-43이다.

 

크롬웰과 A-43에게 속도는 지지만 수직안정기가 달리며

 

무엇보다 정말 지랄맞은 선회력을 자랑한다. 현가장치 업그레이드 시 무려 선회속도가 초당 40도(!)다.

 

별명은 M4A3E8의 E8을 따서 Easy Eight(Easy 8로도 기재). 동티어의 점보셔먼이 두터운 장갑을 엔진의 한계까지 덕지덕지 바른 중전차같은 중형전차라면, 이쪽은 기동성과 부앙각으로 승부를 거는 순수 혈통의 미국 중형 전차다.

 

기존 셔먼의 배고밀은 후술하겠지만 이지에잇으로 기동전을 펼치다보면 근거리 사격이 아닌이상 50%는 빗나간다.

 

순간화력이 좋으면 뭐할까, DPM은 76mm보다 한참 딸리는데,

 

이지에잇은 최종포 업글시 최고 DPM이 무려 3363.3(...)을 자랑한다.이는 퍼싱보다도 높다.

하지만 퍼싱보다 DPM 높을뿐, 관통력과 장거리 명중률은 퍼싱에 비해 심히 후달려서 그렇게 문제될 것 까지는 없다.

그리고 1분동안 18발을 다 맞춰서 최대 데미지를 줄 수 있는것도 아니다. 고로 그림의 떡

 

 

하지만 DPM이 높은데 기동성마저 출중한 전차라면, 기동전을 할 시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

 

기동전을 할 시에 상대의 측후면을 잡으면 1분동안 계속 싸운다고 할 시 이 위에 시뻘겋고 거대하게 써놓은 숫자의 데미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마우스와 1대1을 할 시에 포탄을 모두 제대로 맞춰서 뎀지를 준다고 가정해도 1분 가까이 싸워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마우스한테 녹는다 히익

 

이렇게 DPM이 높은 이유는 연사력이 좋은데 데미지도 준수해서다.

 

그리고 점보보다 고탑방에서 활용하기가 좋은데,

 

점보셔먼의 장점인 떡장갑은 7,8탑방에 가면 당연한거지만 시원하게 뚫리므로 빛을 잃는다.

 

하지만 이지에잇 셔먼은 고탑방에 가서도 폭산 기동성을 살려서 운용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고탑방으로 갈 수록 점점 장갑이 두꺼워지는 대신 기동성은 떨어지는 월탱의 특성상빵국 제외 이지에잇은 고탑방을 가도 쉽사리 움츠러들지는 않는다.현실은 폭산

 

하지만 단점도 있다.

 

1.5티어 셔먼 시절 그대로 몰고가는 물장갑

말 그대로다. 기동성이 장점이지 장갑은 포탑 장갑이 63mm로 참 끈질긴 물장이다.

 

여기서 5티어 셔먼때 기동전, 헐다운 전술등을 익혀두지 못하면 배고밀도 비효율적인 이지에잇이 요구하는 운용을 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서 힘들다.

 

 

 

한편 점보와는 다른 이유로 배고밀을 들지 않는다.

 

기동전을 할 때 움직이면서 쏠 수 밖에 없는 이지에잇인데 그런 상황에서 배고밀의 에임은 하늘만큼 땅만큼 커지고 자동조준을 해도 잘 안맞는다. 만약 수직안정기를 달아도 안맞는건 안맞는다. 그래도 일단 한번 측후면이나 약점에 제대로 갈기면 상대는 아작나지만 리로드가 길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이렇듯 같은 6티어에, 같은 셔먼에서 나뉘어진 두 탱크인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컨셉이 극과 극을 달린다.

 

어떤 탱크를 고르든 어떤 주포를 쓰든 완전 쓰레기가 아닌 이상 그것은 여러분들의 취향이며,

 

필자는 그저 주관적인 생각과 고찰을 글에 담았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왠만하면 스킵하는 부분없이 다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는 존댓말을 쓰면 내 의견말하는건데 좀 어색해서 그냥 반말에 가까운 말투를 썼다. 양해 부탁 바란다.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적고 싶어서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