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긴~ 코를 적에게 알리지 말라!

2년여의 기다림 끝에 영국의 히어로 셔먼 파이어플라이(이하 파플)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영국 2차 구축 트리는의 나머지 전차들은 파플이 등장하기 위한 들러리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허술하게 급조된티가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파플 풀업기념 시승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God save the queen








기동력
흔히 말하는 헤듐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추중비 13.8 최속 36Km/h 결코 민첩 할수
없는 스탯이란걸 알수있습니다. 5티어 셔먼과 6티어 점보의 중간 정도 수준입니다만 후진만은
18Km/h로  발포 후 충분히 기민한 회피 기동이 가능합니다. 최대 오름각이 25`로 스탯상으로는
다른 미듐들과 비슷 하지만 추중비 부족 때문인지 동급의 미듐으로 오를수 있었던 경사면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방어력
고증에 너무나도 집착하는 워게이밍이 또 한번 야속해집니다. 5티어 셔먼의 차대와 포탑
그것도 스톡 포탑을 그대로 사용하는 듯합니다. 사실상 장갑이 의미 없는수준으로 맞으면
뚫립니다. 파플이 만나게 되는 최하 배틀티어인 4티어 M3의 관통력 90mm 짜리 은탄마저도
관대하게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네요



기존의 M4 셔먼의 차대를 대폭 개조 하여 탄생된 까닥인지 여기 저기 장갑을 절개 후 땜빵한 흔적 까지
고증에 따라 충실히 재현해놨네요 (오~~ HD 가 아니라... 아이고 의미없다!!)




화력
파플의 모든것! 파플의 존재 의의!!    << OQF 17-pdr Gun MK. VII >>


6티어 미듐에게 171 이란 관통력은 차고도 넘칠 정도로 강력합니다. 일단 동급전차는 헤비를 포함 모든 
전차의 정면을 뚫어버릴수 있습니다. 고탑방에서도 관통 239의 골탄이 훌륭한 해결책이 되어 줍니다. 

본 연사 분당 12.77 발!
장전기 장착시 재장전 속도는  4.06초    장전기+환풍기+전우애 적용시  3.88초  마다 150 데미지를
뿜어댑니다. 분당 18발에서 너프 안됬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하지만   

## 주의 - 실전에서 난입한 크롬웰 이지에잇과 맛딜 교환 결과 마지막 한발을 남기고 항상 패배 하네요
     선빵과 장애물 회피가 불가능하다면 맞딜은 삼가시오

정말 과분한 17파운더 이지만 명중률 0.38 과 포 발사시 분산도 1.52 란 스탯에 주목해야 합니다.
중장거리 저격이 기대 만큼 맞아주질 않아요. 기본 명중률 자체가 우수하지 못하고 연속 발사시 에임이 
모두 조여지기 전에 리로드가 완료되기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기회가 와도 확실하게 에임을 모은 후
발사하길 권장합니다.




육성과 운용
2~5 티어 까지 신규 트리라 새로 연구 해야할 파츠가 많습니다만 잠깐 고통을 인내하면서 최단시간으로
파플 까지 올라오세요 저터어라 저렴 하지만 어차피 다른 트리에 쓰이지도 못할 파츠 연구비가 아깝습니다.
파플에 도착 하면 기존 영국 유저라면 방긋 하실겁니다. 최종 파츠가 모두 타 트리와 공유 되거든요
무전기야 기본이고 엔진은 섹스턴 주포는 센츄리온,블랙프린스와 공유 파츠입니다.

장전기는 기본 이큅이죠. 그리고 다행 스럽게도 크롬웰 형제와는 다르게 수직안정기 Mk.1이 장착됩니다
마지막 이큅에서 환풍기를 이용한 장전시간 단축과 쌍안경을 이용한 시야 확보중에 취향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네요

안타깝게도 파플은 형제 셔먼 시리즈와 다르게 -6도로 부각이 부실합니다. 더이상 언덕위의 요정이
아닙니다. 사각을 확보 하기 위해선 여타 전차들 처럼  차체를 틀어 대각선으로 바라볼수 밖에 없네요

물장, 무거운 엉덩이, 뻣뻣한 콧대, 고관통 고연사 주포 파플의 특징을 보면 운용 패턴이
보이실겁니다. 다소 부실한 명중률이지만 근접전은 자제 하고 나는 구축이다 란 느낌으로 중장거리 
화력 지원에 임할 때 빛을 발할겁니다. 명심하세요 파플에겐 타이밍을 찌르는 기동력도 든든한
방어력도 없습니다.  강력한 17 파운더만 믿고 가는겁니다.


서비스 샷






월탱 시작 후 주력 국가로 영국을 선택한 저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파플의 등장은 정말 감동이네요
어떻게 해서든 화력을 강화하여 나찌의 맹수 전차들을 상대하고자 탄생하게된 파이어플라이가
정말 고증에 충실하게 재현된것 같아 이번 만큼은 "고증타령 만세" 입니다. 게임상에서도 6티어 
미듐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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