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의 뒤로세이더 전적.
 

통구이를 타다가 ↑↓↓ 인 탄착군에도 마약같은 철갑을 그만둘수가 없어 아예 철갑이 없는 콩건케를 타기위해 
파게된 홍국 자주라인. 비숍 부터 시작해 홍퀴를 거치며 고각의 재미를 알아가던 차에 나온 이녀석.

Crusader 5.5-in SP 일명 '뒤로세이더'. 
-뒤로세이더인 이유는, 전진속도가 14km 후진속도가 40km라서 그렇다.
이는 영국 하이브리드 트리의 구축 아쳐와 함깨 홍차만이 가지는 변태 같은 특성이다..

이제 9천판이 조금 안되게 탄 필자의 첫트리는 미국 자주 라인으로. 9티어 M53/55까지 자주 외길 인생이였다.
첫 공방에서 '가장 센 전차가 뭐임?' 이라는 내 질문에 누군가 'T92요' 라고 대답해서 가게된 라인.
미 자주의 특징이라면 안맞는데 맞으면 아픈 포. 하지만 이 홍국 트리의 자주포 들은,
마지막 콩건케를 제외 하곤 발당 화력이 부족한 편이다. 

특이 이녀석 뒤로세이더는 모든 7티어 자주포들 보다 화력이 딸린다. 비숍부터 사용했던 스톡포 
'Q.F. 4.5-in. Howitzer'는 450으로 말할것도 없고.
최종포 B.L. 5.5-in 조차 900으로 빵국 7티어인 Lorraine 155 Mle.50 보다 50 낮은 대미지다.
심지여 명중조차 15 cm s.F.H. 43를 쓰는 독일 자주의 완성 게판의 0.7에 못 미치는 0.72다.
거기에 게판은 1200뎀 이지.. 그럼 이 크루세이더의 장점은 뭘까.

장전속도가 30초 안쪽으로 빠른편이다. 29초 정도인 7티 빵자주 보다 대략 3초 정도 빠른 26초 정도,
승무원 100%와 장전기를 합하면 24초 정도가 되며, 빠른 장전속도와 빵자주과 같은 6.5초의 조준속도.
0.72의 준수한 명중률로 계속 짤짤이를 넣어야 한다.

일단 적당한 곳에 방렬을 마치면, 좌우 20도씩 40도의 넓은 포각(동티 2위, 1위는 26도의 독자주 게판.)
으로 소련같이 포각에 고통 받을 일은 드물지만, 누가 홍국 아니랄까봐 왼쪽으로 1도정도 덜간다. 즉 
좌 19도 우20도 총 39도.. 왜 이따구인지. 이런건 미국 2티어 t57이후 5티어 까지에서도 볼수 있는데 그리 신경쓰이는
문제는 아니니 그냥 그렇다고 알아만 두자.

7티어 자주포들이 그렇듯이 1300미터를 넘어가는 일명 저각포 이지만 부각은 -5도로 상당히 우월하다.
앙각은 소련의 s-51의 58도, 1호 버스의 60도 보단 낮지만 평균인 45도 이므로 지형에 따른 부담도 적다는것이 장점.
빠른 후진속도, 7티어 자주중 최고의 선회속도인 초당32도의 선회속도, -5도의 부각은 최후의 직사를 쏘기 편하다
다만 이건 들어오는적의 선회에 맞춰 언덕을 끼고 돌라는 이야기로, 전진속도가 마우스랑 비슷하기에 전진하며 쏘는
돌격포식 직사에는 썩 좋지 않다.

아군이 다죽고 혼자 남았다면, 작은돌을 끼고 후진으로 돌면서 들어오는 적을 갈겨보자.. 약간이나마 딜에 보탬이 된다.
개인적으론, 어짜피 불이 나면 뒤지므로, 소화기 대신 기름을 넣는걸 추천한다. 가솔린 엔진이라 옥탄 가솔린이 장비
가능 하기에 후진으로 방렬지를 달려가거나 선회전시 꽤나 쫄깃하게 도움이 된다. 이 후진속도는, 대포병을 피하는데도
쏠쏠 하기에 회피 기동시 뒤로 빠질것을 염려해서 맵 구석에 착 박지 말고 조금 여유분을 두고 방렬하자,
부각도 우월해서 조금 언덕지형도 무리없이 방렬된다.

탄속은 초당 440m로 소련의 두놈보단 좋고 게판과 같으며, m12나 로렌 보다는 낮은편이다. 사실 에밀리를 빼면 다 비슷한편이다. 뒤로세이던 한발 대미지가 낮고 연사력은 빠른 편이니 전진 방렬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형적인
구조(크루세이더 경전차의 차체에 포를 거꾸로 올렸다. 무게 문제 때문인가..)에서 오는 후진 속도는 도망치기 편하고,
경전차의 차체라 위장성능도 나쁘지 않으며, 가까이 에서 쏘면 더 잘맞는것은 당연하고, 지형도 크게 타지 않아서
경험이 쌓이면 대략적인 방렬위치보다 조금더 앞에 나아가 지원해 보자. 다만 뒤로 댕겨야 하기에 급작스런 스팟에는 
대응이 힘들므로 미니맵을 보며 간을 잘보자, 쏠놈이 없다던가. 다들 딸피라 적이 방어적이라던가 할떄 슬금슬금 
땅따먹기 하듯이 전진 하는게 좋다. 자꾸 움직이면, 처맞은 적이 보고 하는 예상 방렬위치도 햇깔리기 때문에 기습당할
일이 적어진다. 급작스런 난입이라던가. 대포병 같은.

사격의 최우선 순위는 쏠수 있는 놈이다. 이 쏠수 있는 놈이란건 지금 조준이 되는 놈이 아니라 10초 이상 스팟 되서 
내가 포를 돌려 충분히 에임을 쪼이고 사격할수 있는 놈을 말한다, 개활지에서 스팟된 전진하는 해비 같은 놈들.
다만 적이 시원시원하게 사선을 가로지르는 경전이나 중형은 포기 하자. 모든 자주포가 그러하듯이, 포각에서 수평으로 움직이는 놈은 쏘기 힘들다. 저각포라서 에임이 길쭉한 고로, 정확하게 탄착지를 예상해도 빚나가기 마련이라서.. 앞뒤로 움직이는 놈이 편하다. 또 궤도가 나간놈이나 스팟된지 모르는 적, 즉 고정 표적을 사격할때는 천자의 중간을 노리자, 정면이라면 차체 상단, 옆면이라면 포탑과 몸체 사이다. 자주포는 잘 맞춰야 한다. 죽이지 못해도 맞추기만 하면 모듈이나 승무원 부상, 하다못해 피가 까이기에 적의 전투력은 감소한다. 바펜 트리 같은 물장갑이 아닌 바에서 약점보단 맞추는데 주력하자,이놈은 스플레쉬 범위가 7티 자주중 제일 고자 같은 3.15m 밖에 안되기에 지근탄으로 데미지를 기대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만나는 해비들을 정면에서 패면 200~400사이에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즉 이정도 피가 남은 딸피를 먼저 쏴주자.

데미지가 낮고 연사속도와 에임이 좋은 자주는, 딸피를 처리해주는게 승리의 지름길이다.
킬딸이 아니다..  이미 아군에게 포위 당해 곧 죽을 놈이 아니라, 피가 없어서 후퇴 하는 놈, 아군 사선에서 벗어난놈, 
그놈을 쏠수 있는 아군이 한방에 못보낼꺼 같은놈들을 말한다.

또 판단상 조준하고 있는놈이 곳 스팟이 꺼지거나 엄폐할꺼 같다면 에임이 덜 쪼여 지더라도 갈겨라.
물론 이놈이 숨더라도 이놈 근처 200M내에 완벽한 표적이 있다면 그녀석을 쏘는게 맞지만, 
어찌피 정전 속도는 빠르고, 더 멀리 적이 있다면 에임 풀고 다시 조준하는데 15초가량 걸리기에 조준하고 있는 상대에게
6초이상 에임을 맞췄다면 숨기전에, 사라지기 전에 사격하자. 일반적으로 궤도의 수리시간은 수리 스킬을 찍지 않았을떄 10초 내외, 풀세팅이라면 5초 안쪽이다. 구별법은 엑셀 이상의 고레이팅은 5초라고 생각해라. 내가 이미 에임을 반이상 조였는데 궤도가 끊어진게 아니리면, 굳이 조이고 쏠필요가 없다. 또 전차 판수가 적거나, 피통이 평소 보던것과 다르다면
놈은 스톡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해당 방의 티어보다 낮은. 저티어의 경우에도 수리스킬을 안찍었을 확률이 높다.
또 반피 이하인 놈들도 이미 수리킷을 썻을 확률이 높다, 궤도가 끊어저 있다면 갈겨 보자..
또 빼꼼중에 궤도가 끊어진 놈들은, 탄착시간까지 예상해도 항상 빠듯하기에 대략 조이고 갈기거나 포기하는것이 좋고
달려드는중, 도망가던중에 끊긴놈이 수리가 된 뒤에도 분명 앞뒤 기동을 할 것이 예상되므로 쏘기 편하다.
즉, 저티어, 저레이팅, 스톡포탑이 가저오는 적은 피통이, 궤도수리 시간이 길꺼라 예상된다. 이런 무방비한 놈들을 쏠때는
부서지지 않은 궤도쪽 약점(예를 들면 포탑 옆통수라거나, 차체 뒤쪽이라거나.. 거리가 존나가깝거나 존나 멀다면 상판. 해치도 ...)을 노려보자.

대부분의 고수들은 더러운 엑셀 필드와 무빙으로 탄을 피한다.... 다만 쏠수 있는 놈이 딸피의 빨갱이와 풀피의 고레이팅 이라면 고레이팅을 쏴라! 고레이팅의 가장 쉬운 기준은 나보다 더 잘하는 놈이다. 피통은 캐리의 최중요 조건이므로, 나보다 잘하는 놈의 캐리를 막아야한다!  하다 못해 겁이라도줘라! 내가 널 째고 있다, 널 죽일꺼다 와 같은 압박으로 기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거다!이는 아군을 살려줄때도 동일하다, 고레이팅을 살려줘라, 고레이팅이 간 라인을 도와줘라, 그들의 지원 요청을 씹지 마라. 그 레이팅은 밥값을 했기에 받은거다, 살려주면, 밥값을 해서 승리로 보답할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장전시간은 10초 단위로 보고하고, 수시로 내가 조준하고 있는 놈, 조준하고 있는 지역을 레이디얼로 알려주자.
내가 쏠수 있는놈이니 괜히 머리 내밀어서 겁주지 말라고, 궤도를 끊어 줄태니 그때 패라고, 거서 가만히 스팟딜이나 
먹으라는 등등의 함축적인 정보를 전해 줄 수 있다.
또 대포병을 할때에는, 마우스 우클릭으로 다음 쏠놈(헤비라거나, 해비 라거나, heavy라거나..)위에 에임을 고정시켜두고
장전 시간, 에임모으는 시간 동안 적 예상 방렬 위치(나라면 이쯤, 이부쉬쯤, 시작위치에서 가장가까운 구석부쉬 등등)
을 한번씩 슥 훑어 보자, 부서진 벽, 기름통 등으로 예상 방렬위치를 대략적으로 추산 할수 있다. 혹은 처맞은 아군의
핑과 체팅으로도, 대략적 예상 방렬위치에 대포병 에임을 쨰는중 적의 탄궤적이 발견 됬다면, 일단 적 자주의 레이팅을 보자, 높다면 도망갈 확률이 높으니 적당히 쪼으고, 그냥 갈겨라, 일반적으로 대포병 회피는 앞뒤로한다. 탄궤적이 두껍다면 고폭, 얇다면 철갑이다. 고폭은 궤적이 없어지는 시간이 길지만 철갑은 짧다. 

몇 프레임에 걸처 길게 잔상이 보이는 고폭탄의 궤적.

철갑의 궤적, 빠르게 없어지기에 왠지 탄속도 빨라보임.

철갑을 쏘는놈치고 어디 맞는지 확인하지 않는놈은 드물다., 철갑궤적이라면 아군이 처맞고 차고로 갔는지, 적이 맞췄다고 입을 터는지 채팅에 나오므로 침착하게 조준하고 쏘자, 다만 구분이 확실치 않다면 그냥 갈겨라, 하다 못해 지근탄, 노뎀이라도 적은 도망칠 것이다.

자주포만 3천판 외길 인생,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적으로 부터 '아 자좆 ** 새끼 ** ' 같은 찬사를 자주 받는
멋진 자주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