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만서버에서 1632.5 워로드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오픈때부터 워로드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번 밸패때 패싱 안하고 신경써주신것은 감사하지만
이번 밸패의 방향성이 캐릭의 불편한점을 덜고 유틸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하셨던 것과 달리
근본적인 불편함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여태까지 제가 느꼈던 점과 바라는 점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1. 배쉬 배쉬 스킬 아이콘
먼저 배쉬에 대해서 얘기를 안할 수가 없겠죠
'매우' 짧은 사거리에 낮은딜, 하지만 방깍시너지와 자신 공증 버프를 가지고 있는 딜싸이클 시동기로, 채용을 안하는 워로드는 없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배쉬를 삭제하고, 그만큼의 딜증을 달라는 요구는 많았지만 여태까지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감히 넘겨짚어보자면 밸패팀이 생각하는 배쉬는 "워로드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족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삭제를 안하는 것이지요. 이 생각에 대해 저도 일부분 동의합니다.
준상시 피격이상면역을 가지는 워로드는 어느정도의 족쇄가 필요하다고요.
하지만 [고독한 기사] 워로드는 이미 헤드 딜러라는 족쇄가 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짧은 사거리의 스킬들로 인파이팅형 전투를 하는 [전투 태세] 워로드와는 달리 고기 워로드는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딜을 넣을 수 있는 수단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쉬의 사거리때문에 그 딜각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지 스팅어]는 로아내 손에 꼽을 정도로 긴 돌진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앞에서 박아야 합니다.)
이런 점들이 고기 워로드 유저분들께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배쉬를 삭제할경우 전태의 난이도가 자신의 의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 우려해서 배쉬를 삭제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면

[랜스 스킬]의 PVE 피해량을 (ex.)33.5% 상향하고,
[카운터 스피어], [대쉬 어퍼 파이어]에 있는 공격 준비 트라이포드를 삭제하고, 방깍 시너지로 대체하며,
[배쉬] 및 [갈고리 사슬]의 공격 준비 트라이포드의 효과를
공격 적중시 자신의 공격력이 6초동안 33.5% 증가한다.
=> 공격 적중시 자신의 [일반 스킬] 피해량이 6초동안 33.5% 증가한다.

와 같이 전태의 난이도는 유지한채로, 고기의 난이도를 낮춰줄 것을 바랍니다.

2. 카운터
이 항목은 전태 워로드에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워로드는 현재 카운터 스킬을 [배쉬]와 [대쉬 어퍼 파이어] 두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쉬는 매우 짧고 딜싸이클 시동기라서 돌발 카운터를 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순간이동하거나 멀어졌다가 나오는 카운터는 사거리때문에 칠 수 없고,
나오는 패턴이 정해져있는 곳(기존 아브 3관, 카멘 1넴 등) 도, 칠수는 있지만 치기위해 아끼면 딜로스가 나는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어파는 어떨까요?
돌진형 스킬에 찌르는 거리도 긴편이라 카운터로서의 성능은 최상급의 스킬입니다.
하지만 랜스스킬이 강화되는 고기 워로드와 달리 전태 워로드에게 있어선 계륵 같은 스킬입니다.
왜냐하면 대어파는 전태에게 있어 평타 치는 것보다 딜이 약하면서 대어파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워로드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넬라시아의 기운] 또는 딜지분 9% 가량을 담당하는 [방패 격동] 둘중 하나를 빼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

1. 쉬운 방법
일반 스킬인 [방패 밀치기]에 카운터 기능을 추가해주십시오.
대어파와 같은 돌진형 스킬이기때문에 고기의 대어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손이 많이 가는 방법

다른 직업에는 스킬 트라이포드에 따라 스킬의 타입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어파도 현재 사용하지 않는 창격 강화 트라이포드가 있습니다.
피격이상 상태에게만 추가 딜이 들어가는 조건이 있으면서도, 딜증 수치 자체가 멈추지 않는 포성보다 약한
이해를 할 수 없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킬의 형태가 변경되어 포격이 사라지고 창을 내려치는 형태가 되는 것인데
포격을 하지 않는 체술 스킬이므로 일반 스킬로 들어가도 위화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창격 강화 트라이포드를

창으로 올려칠때 적을 더 멀리 날려버린 후 포격을 하지 않고 창으로 돌려 내려친다.
내려치는 공격은 피격이상 상태인 적에게 n% 증가된 피해를 준다.
=>
[일반 스킬] 형태로 변경되어 창으로 올려칠때 적을 더 멀리 날려버린 후 포격을 하지 않고 창으로 돌려 내려친다.
내려치는 공격은 n% 감소된 피해를 준다.

로 변경해 주십시오. 기본 계수가 높게 잡혀있는 랜스 스킬이기때문에 일반 스킬로 변경되면 과도한 피해를 줄 것 같아 딜이 감소하는 형태가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러면 전태 워로드는 카운터로 대어파를 채용할때 딜로스를 받지 않고, 또 딜을 더 넣고 싶으신 분은 기존대로 넬라를 채용 안하고 방격까지 6딜 스킬을 드는 방법도 채용할 수 있게 됩니다.

3. 전장의 방패
최근에 패치를 많이 받은 요 놈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성능이 아닌 가시성 패치입니다.
전방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받는 입장에서도 전장의 방패가 언제 종료될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1. 지속시간이 이펙트적으로 표시되지 않음
2. 남아있는 실드량을 파악할 수 없음 (많은 실드스킬과 함께할경우 더더욱)
가 있습니다.

아군에게 피격이상면역을 부여하는, 포텐셜이 좋은 스킬은 맞고, 실제로 하드 카멘과 같은 곳에서 실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면서도, 받으면서도 불안한 스킬입니다.
부디 가시성 패치를 해주세요 ㅠ

4. 노후화된 스킬들
사실 상술한 내용들만 패치되어도 저는 너무 만족하겠지만 그래도 언급은 해야할 것 같아서 적습니다.


[날카로운 창] 스킬의 첫줄 트포입니다.
오픈때부터 내려오는, 스킬의 시전형태만 바뀌고 딜적으로는 어떠한 기능도 하지 않는 노후화된 트포입니다.
오픈때부터 존재했던 다른 직업들도 이런 트포가 몇몇개 있었지만, 지금은 개편을 받아서 대부분 딜증이 생겼거나 새로운 트포로 교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후화된 트포들을 개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술한 배쉬 삭제와 함께되면 랜스 스킬에는 방깍 시너지를 묻히는 스킬이 없으니 방깍 시너지를 추가해주어도 괜찮겠지요.

또, 이번 밸패에서 기존에는 사용스킬이었던 리퍼 [나이트메어]가 아이덴티티로 편입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보고 [고독한 기사] 각인 채용시 단순히 [전장의 방패]가 잠기는게 아닌, [카운터 스피어]를 아이덴티티로 만들어 전장의 방패 대신 사용할 수 있게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럴 경우 상술한 배쉬 삭제와 함께, 여유 스킬창이 생겨 기존에 사장되어있던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딜 스킬을 추가 채용함에 따라서 고독한 기사 워로드의 전체적인 딜량 상승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단순히 딜량 수치 % 증가보다는 이런 방식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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