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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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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품은 카제로스, 카제로스의 의지를 잇는 계승자※선택사항 영상 보기 [빛을 품은 카제로스] 죽음의 신 카제로스의 최종 목적은 아크의 힘을 얻어 태초의 혼돈으로 되돌린후, 혼돈, 질서, 빛과 어둠을 모두 합쳐 하나로 통합된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새로운 질서를 개편하는 것. 마침내 그는 자신이 만든 파멸의 성채, 디아스페로 안에서 새로운 육체를 재구성하여, 본 모습을 드러냈고, 자신이 품은 의지의 뜻을 펼치려 하고 있다. 카제로스는 혼돈의신 이그하람을 죽이고, 태초의 어둠을 얻어 페트라니아의 지배자이자 어둠의 주인이 되었으며, 아크라시아에서는 빛을 품으려 하고 있다. 성채의 정상을 보면 어둠과 대조되는 강렬한 빛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안에서 어떠한 큰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전조 퀘스트 중 성채의 꼭대기에서 피어난 아만의 빛의 세피로트- 이는 아만에게 어떠한 일이 발생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전조퀘스트인 에피소드 운명의 궤적의 핵심 내용을 보면 '교차하는 모험가와 아만의 운명'이란 글이 눈에 띈다. ![]() 질서의 신 루페온이 안배한 계승자와 로스트아크의 엇갈린 운명의 만남이 예고되는 것일지도 모르며, 전조 스토리의 마지막은 카제로스가 아만의 빛의 힘까지 얻는 결말로 도달하지도 모른다. 카제로스의 머리카락과 팔을 보면 단순히 밝고 하얗다라고 볼 수 없다. ![]() -카제로스의 머리카락과 팔은 빛이난다, 가슴 명치 부분은 데런과 같은 혼돈의 상징인 혼돈의 조각같은게 있다- 이것은 마치 광휘의 빛으로 이루어진 빛의 형질, 또는 빛의 줄기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아만이 로스트아크의 힘을 발현할때 나타나는 빛의 에너지인 형질의 흐름과 같은 비슷한 결로 추정된다. ![]() -아만의 빛의 세피로트 트리- 또한, 어둠만이 가득해야 할 성채의 정상에 빛으로 가득차 있는 무대를 보자면 카제로스는 어둠의 힘 뿐만 아니라 빛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종막의 마지막 관문에서는 카제로스가 빛의 힘으로 새롭게 강화된 외형과 차원의 틈처럼 보이는 검은 날개마저도 광휘의 날개로 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 카제로스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그를 제압하고 소멸시키려면 아크의 힘을 개방해야 하는데, 아크의 힘을 개방할 수 있는 열쇠, 로스트아크 아만을 구해내야 한다. 하지만 아만이 카제로스와 한 몸이 되었거나 또는 정신 지배 된 상태라면 구하기 쉽지 않다. 어쩌면 카제로스의 소멸이라는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있는 카마인과 쿠크세이튼이 개입하여 계승자 편에서 도움을 주고, 아만을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카제로스와 함께 종말의 길잡이었던 아만은 카제로스의 소멸을 위한 죽음의 길잡이가 됨과 동시에 열쇠의 역할을 다하고 재생의 씨앗이 되는 운명이 되어 소멸할수도 있다. + 종막 레이드에서 아만은 열쇠의 의무를 실행하면서, 죽어가는 계승자를 재생시키려 마지막 빛을 흩뿌릴지도 모른다. 루페온이 데런인 아만을 열쇠로 만들어낸 건 혼돈이란 역리의 힘(소생)을 쓰게 하려고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증명] 가디언 에버그레이스는 아크라시아가 붕괴될 것을 우려해 문명이 존재하지 않던 원시의 별로 되돌리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계승자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었고 '증명'을 요구했다. ![]() 인류가 존재해야 할 그 증명은 계승자가 고난과 시련속에서 얻은 7개의 아크. 7개의 아크를 본 에버그레이스는 빛의 편이 되어 계승자와 함께 아크라시아를 지켜내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다. "멸망한 후에도 생명은 움트고 번영의 시기가 저물면 다시 죽음이 오듯, 이 아름다운 균형이야말로 별의 정체성이기에, 아크라시아의 자체적인 순환과 자연의 섭리에 맡기기로." 에버그레이스 이후로 계승자에게 증명을 요구하는 자가 또 한명 있다. 그 인물은 카제로스. 카제로스는 계승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질서가 안배한 대적자여. 이제 존재를 증명할 시간이다." + 사와멸의 주인이 생과명을 지키려는 계승자에게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마치 에버그레이스처럼 아크라시아의 멸망 여부와 이로 인한 계승자의 지키고자 하는 의지력을 보고자 시험하는 느낌이다. 질서의신 루페온이 바라는 것은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을 모두 가지는 것. 이러한 점을 볼 때, 카제로스와 같은 비슷한 류의 야망을 가지고 있고, 루페온은 수많은 안배들 중에 하나인 계승자를 중심으로 하여 이뤄나가고 있다. 카제로스는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자신과 같은 뜻을 품고 있는 대적자 루페온을 대신하여 운명을 바꿔 나가는 계승자를 향해 존재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존재의 증명을 요구한 에버그레이스와 카제로스. 이 두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비슷한 맥락과 창조의 설정이 누군가의 인격으로부터 나뉘어져 파생된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의지를 잇는 자] 운명의 엇갈림속에서 마주친 계승자와 카제로스. 두 인물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카제로스 자신이 이기면 그토록 염원했던 새로운 질서를 직접 만드는 것이고, 계승자가 이긴다면 자신이 요구한 존재의 증명, 즉 카제로스 본인의 의지를 계승자에게 부여하여, 새로운 질서를 개편해 줄 후계자의 인물로 선택한다는 의미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카제로스는 자신이 죽어 소멸되더라도 의지를 부여받은 계승자를 통해 언젠간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질지도 모른다. 증명을 통해서. 이번에 새로 선보인 아크그리드를 보면 카제로스의 의지를 잇는자는 계승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카제로스 레이드의 종막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파밍 요소인 '코어'에서 스토리 요소가 가미된 단어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의지력'이다. ![]() 카제로스의 의지를 이어받는 스토리를 게임적 표현인 코어로 담아낸 것 같다. 카제로스의 "그 누구도 바꾸지 못했다"라는 말은 여운이 남는 대사다.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은 초월자들이 분리된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을 차지하여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 하기에 세상은 반복적으로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다. 카제로스는 불균형한 우주를 바로 잡아 끝없는 분쟁의 마침표를 찍고자 분리된 태초의 힘들을 합쳐낸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어 반복된 운명의 흐름을 벗어나 죽음이라는 안식의 세상에서 새로운 운명의 흐름으로 전환하려 한다. 지금까지 그토록 바라던 통합된 세상의 질서를 이룬 이는 없다. 만약, 자신이 이루지 못한다면, 염원을 이뤄 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 대적자이자 주인공인 계승자에게 나의 의지를 이어받아라는 유언 같은 것일수도 있다. 할족의 의지와 그들이 바란 이상향에서 카제로스는 질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의 시발점이 되는 수단일 뿐, 질서를 개편할 주체는 애초에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알데바란의 바다] 카제로스의 의지를 이어받은 계승자는 더 큰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알데바란의 바다를 건너 세이크리아의 수도 라사모아에서부터 시작된다. 알데바란의 바다에서는 여러 대륙과 새로운 나라를 볼 수 있다. 세이크리아와 한국의 배경을 둔 애록이 보이고,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대륙이지만 고대의 힘이 묻혀있는 움직이는 국가, ##의 사원인 포키리와 고대의 순례자였던 메넬리크가 세운 나라로 추정되는 메넬리크가 보인다. 특히 메넬리크는 지혜의 섬처럼 많은 지식이 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리고 거인의 정원이란 나라가 보이는데, 거인에 대한 과거 스토리와 아나라자크를 포함한 세명의 거인의 행방에 실마리가 풀릴지도 모르며, 거인의 기록이 풀리면서 니헬타로프의 상념이 열려 카바티안의 스토리가 일부 해소될수도 있다. 하지만 제일 기대가 되는 대륙은 잊혀진 땅과 침묵의 땅, 재의 땅이다. 기존의 대륙들과는 다르게 스토리와 퀘스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탐험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알데바란의 바다는 신과 혼돈이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황혼의 리더인 바실리오는 알데바란의 바다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하였는데 어쩌면 그가 찾는 것은 알데바란의 성물인 생명의 숨결일지도 모른다. 대해적 크림스네일은 세이크리아의 음모를 막기 위해 먼저 생명의 숨결을 찾으려 했었다. 중요한 점은 알데바란의 바다에 라제니스들이 엘가시아에 갇히기 전에 살았던 고향이 있고, 기억의 오르골의 주인인 여왕과 여왕을 대신해 기억을 모아 자신만의 영혼을 구축한 레비얀의 고향이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레비얀이 자신이 인간이었던 시절의 고통의 기억을 되찾는다면, 여왕과 레비얀의 적으로 간주되는 할족과 제사장의 스토리도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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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