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긔입니다.쟁도 없고 심심하던차에 전 악한이였던분의 팝콘잼 글을 보고

한번 썰 좀 풀어보려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역린이 마지막으로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4연합과 웰빙/사신문도 연합의 싸움도 끝이 났습니다.

 

웰빙이 워낙 막강하다보니 딱히 깔게 없다보니 사신문을 까면서 길드해체와 패배로

인한 부글거리는 감정을 해소하시는거 같은데 뭐 이해는 합니다만...  

너무 평가절하만 하는감이 있어서 이래저래 한번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 써보려 합니다.

아무쪼록 심심한 게임에 활력소가 되는 팝콘잼이 되길 바랍니다.

 

 

1.메긔 입장에서 본 4연합과의 전쟁과 길드의 전력

 

(1)역린 전투력★★★★ 단결력★★★★

 3/28 공성전이후~지난주까지 쟁

 

 초반= 싸움이 성립이 안될정도로 역린한테 발림. 킬뎃 스코어가

이때 엄청나게 벌어졌었슴

 중반= 사신문도 경험이 어느정도 쌓이고 길원들도 pvp템세팅을

맞춰가면서 전력이 강해지면서 일방적으로 발리는 구도를 벗어남

 후반= 킬뎃을 신경쓰는지 역린에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임.

역린길드 다좋았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슴. 소규모든 대규모쟁이든

서로 비등비등해짐.

  

종합 필드쟁 스코어 (스샷이 없어서 대략 기억하는정도입니다.)

사신문11000 역린14000

개인적으로 강하다 느낀 분들 (하도 오래싸워서... 많습니다.)

글라노스, 사막단풍, 끠자, anges, 될스터, vagarand, wibo

 

(2)헤로스 전투력★★★★☆ 단결력★★★★☆

 4/12 3연합과 함께 시작. 제일 먼저 해체수순

 

 개개인의 전투력이 4연합중 개인적으로 제일 강했다고 생각함

단결력 측면에서도 따로 다니는분들은 거의 못보고 길원들이 뭉쳐서

몰아부치는 능력이 탁월했던걸로 기억함

 

종합 필드쟁 스코어 (스샷이 없어서 대략 기억하는정도입니다.)

사신문1700 헤로스2500

개인적으로 강하다 느낀 분들

류스노우, 라네류크장군, ID개돌, 라추

 

(3)악한 전투력★★★ 단결력★★

 4/12 3연합과 함께 시작. 두번째로 해체수순

 

 그렇게 전투력이나 단결력 측면에서 인상적이지 못했슴.

악한길드만 단독으로 붙은 기억보단 연합이 합류한 상태에서

많이 싸워봄

 

종합 필드쟁 스코어 (스샷이 없어서 대략 기억하는정도입니다.)

사신문2350 악한2300 (사신문이 조금 앞서거나 거의 비슷했던것으로 기억)

개인적으로 강하다 느낀 분들

katarina, 비둘기99

 

(4)사막의용병 전투력★★★ 단결력★★★

 4/12 3연합과 함께 시작. 세번째로 해체수순

 

 필드쟁하면서 인원이 가장 적다고 느꼈슴. 소규모지만 집단전투에서

호흡도 잘맞고 잘싸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슴

 

종합 필드쟁 스코어 (스샷이 없어서 대략 기억하는정도입니다.)

사신문1500 악한1100

개인적으로 강하다 느낀 분들

사자패

 

(5)결론 사신문/도 전투력★★★☆ 단결력★★★★

 2~3월 사이 세렌디아를 두번 먹었을때, 그리고 역린과 초반에

쟁을 할 당시엔 제가봐도 사신문/도는 전력이 약했습니다. 점령전때

제자신부터 한거도 없었는데 성을 먹는게 신기했을정도. 이때 사신문이

약하다고 깠었다면 수긍했을겁니다.

 

 확신하며 말씀드릴수 있는건 역린과 쟁을 해나가며 초식길원들도 많이

빠져나가며 힘들었고 약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버텨내면서 어느길드라도

까대고 얕잡아볼만한 전력은 아닐정도로 성장을 했다는겁니다.

 두달여간의 쟁상황에서도 빠짐없이 점령전에서 성과도 거두었고, 필드쟁의

킬뎃의 측면에서도 평상시 4연합에 비해 사신문/도 웰빙의 접속인원의 열세로

인해(공성전에선 웰빙분들이 접속률이 좋아서 논외로 치더라도) 다굴상황에

많이 놓인거에 비해선 나름 밀리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결론적으로 4/12 3연합이 마저 쟁을 건 그시기 즈음부터라면 단독으로 어느

길드랑 필드쟁을 하던 공성전을 하던 일방적으로 밀리고 일부사람들이 까는

만큼 사신문이 젓밥이고 약한길드는 아니였다는건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시점에서 사신문을 생각없이 비하하고 까내리는거에 반박을 하는거구요.

 

별점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쟁경험의 주관과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킬뎃

스코어의 객관성이 가미된거라고 생각하심 될거같습니다.

 

 

2.메긔입장에서 본 4연합이 패배한 이유

 

 성을 못가져가다. 이게 가장 큰 이유였겠죠. 길드자금은 압박 들어오고 실리는

실리대로 못챙기고. 원인이 뭘까요?

 

(1)지휘체계의 문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진리죠. 4연합의 수장들이 보이스톡

을 이용해서 의사소통을 했겠지만 평등관계를 유지하며 쟁과 공성전을 이끌어

가기엔 서로의 이해와 방향이 다름으로 인해서 단독길드의 지휘와, 연합의 지휘가

엇갈리면서 지휘체계의 혼선을 일으켰을 거라는걸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문제때문인지 전략적인 큰 그림을 그려놨을지언정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공성전때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일일이 따지고 들어가면 길이 너무 길어지니

간단히 말해서 선택과 집중의 부재, 지원의 차단, 전략적인 성채의 설치등에서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연합의 리더를 뽑아서(혹은 길드간의 합병을 통해서)지휘에 따라서 점령전때 전략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칼페 세렌디아 만큼은 먹을수 있게 공성전을 잘 치뤘다면 연합이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신뢰의 부족

 언젠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사신문이 헤로스를 밀어내고 칼페온을 점령한 공성전날

이미 4연합의 몰락을 예감했습니다.

 적극적으로 헤로스의 수성을 연합이 도와준 모습도 안보였고, 결정적으로 세렌디아에

성채를 나란히 지었던 역린 악한 사막용병이 차례로 세렌디아라도 먹기 위해서 차례로

자기들끼리 쟁을 거는 모습을 보고 연합이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확신이 들더군요.

 

 사전에 말이 오갔겠지만 상식적으로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것과 양보해서 성채를 철거

하는 모습중에 어느쪽이 더 연합의 신뢰를 돈독하게 했을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근 한달반간 역린/헤로스는 성을 먹은적도 있었지만 악한/용병은

성 근처도 못가보더군요.

 각 길드들이 서로 적이였던적도 있고 이렇게 서로의 이익만을 가져가려고만 하다보니

상호간 신뢰가 부족했던것이 연합이 패망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3.향후 전망

 어느분이 글 적었다시피 대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죠. 길고 길었던 연합들의 전쟁도

웰빙 사신문/도의 승리로 마감했습니다. 일부 분탕러들은 연합이 깨지고 새로운 국면이

오기를 기대하는듯 하지만 위에 4연합처럼 쉽게 와해될 연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사신문과 웰빙은 서로 적이였던적도 없었기에 감정 상할일도 없었고, 힘든시기에

서로 처음으로 가지는 든든한 우방이였기에 그 신뢰도 남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도 이제 마음껏 자동이동할수도 있고, 길거리서 자리 몇시간을 비워도 숨이 붙어있는거에

평화를 체감을 합니다. 다만 길고 긴 쟁상태가 끝나고 육식유저들이 겜에 흥미를 읽게 되고

있는점이 안타깝긴 합니다.

 

 검은사막 다들 해볼만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사냥이든 생활이든, 레이드든 큰 깊이가

없습니다. 결국 모든 온라인RPG의 엔드 컨텐츠가 전쟁인데 유독 검사는 다른 컨텐츠가

종류만 많다뿐이지 깊이가 없어서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pvp나 쟁이 참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측면에서 어떤식으로든 기존에 연합이였던 길드들의 부활이나, 발레노스 점령전과

거점전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다른 길드들의 역습을 기대해보게 되네요. 더불어 3:3

개꿀잼이니 다들 신청해서 같이 즐겼으면 좋겠구요. 제발... 다댐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