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이전에 쓴 글이 있고, 큰 틀에서의 생각은 그때와 같습니다.

https://m.inven.co.kr/board/lostark/5434/62252?iskin=lostark

다만 적룡포가 소소한 딜트포(딜증 12%)가 생기고 굉열파가 극적으로 상향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상향된 굉열파가 앞으로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1. 근본 원인 해결 : 절정 각인의 개편, 하지만 어떻게?

치적과 공속 / 치피와 이속으로 나뉜 절정 버프는 모든 세팅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때문에 절정 창술사의 "정체성"인 절정 버프를 지키면서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스마게도 포기 안 할 거 같습니다. 블래스터 화력 게이지 보면 컨셉놀음 안 놓아줍니다.

2. 세부적인 각인 조정 : 치적과 치피 버프 감소, 피증 버프 증가

그럼 세부조정은 어떨까요

특화 1800기준, 난무 치적 버프는 60%에 근접합니다. 거의 같은 수치의 치명 스탯과 동일한 무식한 버프수치고, 추가적인 치적 스탯, 시너지의 밸류가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반대로 1800기준 집중의 치피 버프는 120%에 근접합니다. 이거는 데헌 건슬의 핸드건 정도나 이런 치피 버프를 받습니다. 예둔 효율이 확정 치명타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이유죠.

이런 극단적인 수치는 해당 스탯의 가치를 깎아먹는 주범입니다. 특히 치적은 100을 넘는 순간 가치가 0이 되구요. 고치적 딜러가 안 좋은 이유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전면적인 개편 없이 세부적인 조정을 한다면 치적/치피증 버프를 낮추고 피증 버프 수치를 그만큼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앞으로 특성수치가 더 올라가고 각종 스펙업 수단이 나오면서는 손을 댈 필요가 증가할 겁니다.

3. 중대 요인인 집중스킬 트라이포드 조정 : 굉열파식 접근

사실 치적 불균형 문제는 집중스킬에서 더 심하다고 봅니다.

난무 치적이 아무리 높아봤자, 확정 치명트포 100보다 높겠습니까.

근데 그걸 선택 안하면 치적 0인 트포 뿐인게 적룡포, 유성강천입니다.

0 vs 100, 대단한 치적 불균형 아닌가요?

반면 굉열파는 50% 치적을 베이스로 확정 치명으로 갈 지, 깡딜을 늘릴지를 선택하게 해줬습니다.

이렇게 50% 정도의 치적 트포를 선택지로 주면 집중 스탠스의 치피를 살리면서도 난무 스탠스와의 치적 균형을 맞춰볼 수 있을 겁니다.


4. 결론 : 저는 1을 바꾸기 어렵다면 2와 3을 병행했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어요. 근데 계속 스펙 인플레가 일어나면, 불거질 문제고 세팅 자유도를 통해 저점 확보 또는 고점 지향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