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막 카제로스 그리고 할족


1. 시즌 3의 주역 :

로스트아크에는 시즌 3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생겨난 T4 전용 재료인 운명의 파편이 생겨났습니다. 이전 시즌들에서는 시즌 1의 경우에는 조화의 파편, 시즌 2의 경우에는 명예의 파편이 존재하였는데, 각 시즌은 이러한 파편의 이름에 걸맞게 조화명예가 중심 키워드가 되어 스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시즌 1에서의 조화조화의 신, 기에나”와 관련된 것으로, 기에나가 만든 생명의 원천인 바다와 여러 개로 쪼개진 대륙들을 주인공이 모험하는 스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시즌 2에서의 명예명예의 신, 프로키온”과 관련된 것으로, 프로키온이 만든 라제니스 종족이 살고 있는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 엘가시아라는 대목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3에서의 운명에 관해서는 떠올려지는 신이 없습니다. 다만, “운명스스로 선택하고 신이 되고자 하려하는 이들은 존재하였습니다. 이들은 바로




할족은 큐브라는 운명을 시험해볼 수 있는 특수한 것읇 발견하고, 이후 다양한 큐브들을 만들며, 큐브를 통해 자신들의 운명을 끊임없이 시험해보고, 끝내 새로운 차원을 통해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려는 계획을 벌이게 됩니다.


2. 할의 계획

2.1 지금까지 보여지는 할의 계획

이 부분은 많은 분들, 그리고 유튜버분들도 많이 이야기하신 내용이고, 그 내용들에 조금 개인적으로 알아내거나 추측한 내용을 조금 더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할족은 지략과 전투능력이 뛰어난 종족으로, 실린과 라제니스와 함께 아크라시아의 종족들 중 중추를 담당하던 종족이었습니다.



이러한 할족은 불의 신 안타레스가 부여해준 불의 권능을 통해 얻게된 "지나간 과거와 흘러간 시간의 기억에 근접할 수 있는 힘"을 통해 모래시계를 만들어내었고, 이를 다루다가 큐브를 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 할이 만들어낸 기이한 병에 담긴 모래”(모래시계가 올바르긴 하지만, 병에 담긴 모래라고 로스트아크 내에서 표현한 만큼 이것으로 추정됩니다.), “큐브

 

할족은 큐브를 다루며, 차원을 다루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야망이 커져나갔고, 결국 신을 넘어서서 자신들이 새로운 차원(진정한 큐브)을 만들어내고, 신이 되려고 하는 목표에 이르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할족은 비브린가문과 에브니가문으로 나뉘게 됩니다.

위 경고문에서 나타나는 할 비브린 오데나또한 비브린 가문의 주요인물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차원을 연구하는 단계이며, 새롭게 창조차원으로 나아가는 것, 그리고 진정한, 그리고 영속 가능한 큐브를 만들어 그곳에서 새롭게 창조차원에서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할족은 진정한 큐브를 만들었고, 미래를 목도하고 난 이후,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그 목표는 루페온이 만든 아크라시아, 그리고 이를 넘어선 오르페우스라는 질서의 차원을 뒤틀어 자신들이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는 것.



이 뒤틀린 경고문에선, 바뀐 단어들이 몇가지 있고, 그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들은

뒤틀린경고문

차원을 넘나드는

새롭게 창조차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형제에서 바뀐 단어 자매입니다.

 

(“자매라는 단어는 가족 간의 어머니를 제외한 여성 자녀끼리 부르는 말로, 이후에 뒤틀린자매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단어들을 중점적으로 정리해보면


"할족들은 기억하라. 새롭게 창조차원으로 넘어가 그 공간이 사라지지 않도록 영속하며, “현재염원하는 비전을 펼친다면 우리가 바라던 이상향이 완성되리라."라는 말이 됩니다.

 

창조차원은 무엇이고, 왜 미래를 보아놓고 현재염원하는 것일까요?

 

어찌되었든, 이들은 이후의 일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해 갑니다.



할족의 비브린 가문을 필두로 할족은 자신들의 이상향을 이루기 위한 계획들울 모두 설계를 끝마쳤고, 그 계획의 시작으로 자신들의 아버지인 안타레스로부터 아크를 꾀어내어 받게됩니다.




그런데, 이후 할족의 비브린 가문의 수장급으로 표현되는 데이어는 주저하게 됩니다.

 

아크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선 막대한 희생이 필요하며, 이는 자신의 동족인 할족들의 생명을 빼앗게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데이어는 망설임을 완전히 끊어내었고, 아크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 자신의 수행자들에게 죽으라는 명을 내리게 됩니다.




물론, 이를 통해서 일부의 라제니스 전사들을 처리할 수 있었으나, 할족들은 결국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결국 전쟁에서 패하게 될 것이라면 무엇을 원한 것인가?

 

그런데 이때, 이후 오랜 시간 아크의 힘을 탐냈던 혼돈의 신인 이그하람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침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결과, 질서와 혼돈의 차원의 충돌로 인해 차원이 뒤틀려새로운 차원인 심연이 창조되게됩니다.


새로운 차원이 창조되다.”

이전에 뒤틀린 경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새롭게 창조된차원과 같습니다.

 

, 심연이라는 새로운 차원이 창조되는 것을 할족은 목도했으며, “뒤틀린 경고문에 따라 이 심연이라는 곳에 넘어와야 한다는 것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할족은 멸족하였고, 모두 죽었는데 어떻게 넘어오는가?



이에 대해 알 수 없는 자(루테란)이 설명을 해주게 됩니다.

이곳(심연)은 산 자들의 세게 너머에 드리워진 죽은 자들의 세계

 

, 심연이라는 차원의 입장 조건은 죽음이라는 것.

할족이 보았던 미래에는 이 죽음이라는 것도 예견이 되어있었으며, 데이어가 죽음을 명한 이유, 할족이 자신들의 미래를 여러 번 돌려보면서 이길 수 있음에도 죽는 미래를 택한 이유가 이해가 되게 됩니다.



할족의 계획 중, “심연이라는 새로운 차원이 창조되게 하는 것, 죽음을 통해서 심연으로 넘어오는 것까지는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계획인 현재염원한다는 무엇일까요?



루테란이 말하길, “세상의 모든 죽음은 심연에 도달하여 하늘을 가르는 거대한 너울에 합류하고, 너울 속 세찬 흐름 속에서 지난 운명은 차차 지워지고, 새로운 운명으로 흩어진다네.“라고 하고 있습니다.

 

, 죽은 이들의 영혼은 심연의 흐름 속에서 언젠가 새로운 운명으로 흩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연에 주인공이 도착했을 때 들린, 한 속삭임.



속삭임의 이름은 뒤틀린속삭임.

뒤틀린... 뭔가 익숙합니다.

마치, 할족의 뒤틀린경고문이 떠오릅니다.

 

속삭임은 흩어지고, 흩어지고, 흩어지고, 흩어져서, 흩어졌다가..모인다.”라고 말합니다.

흩어짐은 죽은 이들의 영혼이 심연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운명으로 흩어지려고 한다는 것.

하지만, 그들은 이를 거부하고 모이길 원합니다.

 

심연의 흐름을 거부하는 것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운명을 거부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다가올 운명을 거부한다는 것은 현재에 머무르려고 하는 것,

 

마치, “현재염원하는 것이 계획이었던 한 종족, 할족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주저하지 마라. 그 무엇도 주저하지 마라.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모이기 위한 시도를 몇 번이나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인물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마치, 아크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 할족의 죽음을 명하길 주저했던 할 비브린 데이어처럼말이죠.

 

어찌되었든, 영혼들이 모이고자 하는 것의 목적은 온전한 하나의 어둠.”이 되는 것.

 

어떻게 온전한 하나의 어둠이 된다고 하는 것일까요?


할 비브린 데이어는 이러한 말을 했었습니다.



주인의 뜻을 이루는자..

자신들의 주인이면, 아버지인 안타레스를 말하는 것일텐데, 안타레스를 본인들이 직접 꾀어내어 신계에서 추방과 소멸되도록 한 주제에 이게 무슨 말인가?

 

다만, 안타레스의 추방과 소멸은 할족이 큐브를 통해 미래를 목도한 후, 벌인 일의 결과라는 점과 심연이라는 죽은 자들이 모이는 차원이 생성되는 것 또한 할족이 알고 있었다는 점에 미루어 보았을 때, 할족은 어떠한 계획이 남아 있어보입니다.

 

 

여기서 루테란이 말했던 내용을 다시 가져와 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죽음은 심연에 도달하여 하늘을 가르는 거대한 너울에 합류하고, 너울 속 세찬 흐름 속에서 지난 운명은 차차 지워지고, 새로운 운명으로 흩어진다네.“

 

지난 운명이 차차 지워진다는 것, 다시 말하자면 지난 운명의 기억들을 다 잃어간다는 것.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해보면

망각

 

그리고, 할 비브린 데이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인의 뜻을 이루는 자이자, 영원한 불꽃으로 망각마저 불사르는 자.

 

할족의 주인은 안타레스, 그리고 그 안타레스는 루페온에 의해 추방 및 소멸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 죽음을 맞이하게 된 안타레스가 오게 될 곳, ”심연

 

그리고 2019년 로스트아크에는 망각의 미궁이라는 컨텐츠가 있었고, 이 보상 중에는 안타레스의 악몽 입장권이라는 보상이 있었습니다.

 

망각안타레스

 

심연에 도달하게 된 안타레스는 다른 영혼들과 마찬가지로 하늘을 거대한 너울에 합류하고, 서서히 망각을 맞이하게 될 수순이었습니다.

 

그리고, 할족의 영혼들은 어떠한 곳에 모이길 원했고, 또 누군가의 망각을 불태우길 원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이어본다면,

할족의 영혼들은 심연이라는 새로운 차원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죽음을 통해 심연으로 넘어와 거대한 너울의 흐름에 합류하는 것을 거부하며 현재영속하며 자신들의 주인인 안타레스심연으로 도착하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루페온에 의해 안타레스심연에 도착한 이후, ”할족의 영혼들안타레스의 영혼에 모이기 시작하고, 그가 망각에 빠지는 것을 자신들의 불꽃으로 망각을 불태우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온전한 하나의 어둠.


카제로스의 모습을 보면, 마치 몸 주위가 불타오르는 것과 같이 보이며, 이것이 온전한 하나의 어둠이라는 것은

어둠의 권능을 부여받는 카멘의 모습을 보았을 때, 색감의 동일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테란의 말입니다.



아주 천천히 쌓여가던 죽음(할족의 죽음이자 영혼들)

하나의 의지(온전한 하나의 어둠)

 

이렇게, 할족은 안타레스와 하나 되어 할족의 계획은 끝마쳐진 듯 보입니다.

 

다만, 저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 할족과 아브렐슈드, 그리고 그 이후는?

뒤틀린자매이전에 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뒤틀린

 

이 단어는 할족이 진정한 큐브를 통해 미래를 목도하게 된 이후부터 아크라시아의 질서, 루페온의 질서, 그리고 루페온을 넘어서려고 하는 할의 야망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문장에 대해선 추후에 또 다룰 예정이지만, 여기서 할 비브린 데이어는 질서를 기만한 우리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시점과 질서를 기만한 우리라는 표현을 다뤄보면, ”뒤틀린 질서라는 말이 되고, 할족이 탄생하게 한 카제로스가 추구하는 것 또한 질서라는 점에서 카제로스가 추구하는 질서는

뒤틀린 질서라는 말이 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선 지금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할족이 진정한 큐브를 통해서 미래를 목도하게 되었을 때부터 나오게 된, ”뒤틀린이라는 표현, 이는 앞서 보여드린 뒤틀린 경고문“, ”뒤틀린 속삭임“ ”뒤틀린 차원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두 할족과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이것입니다.




이 시간의 서는 로헨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서로, 이러한 문구가 나옵니다.

보랏빛 악마가 뒤틀어놓은 땅 위에서 보아라.“

뒤틀린 땅 위에서 읽어라

 

보랏빛 악마가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이 아브렐슈드입니다.

 

아브렐슈드카제로스가 지명한 첫 군단장이자, ”지략가이자, 강대한 마법의 힘을 다루며, ”큐브를 다루는 인물입니다.




할에 의해 탄생한 카제로스가 지명한 첫 군단장이라는 점(1).

지략에 뛰어난 할과 같이 지략에 뛰어나다는 점(2).

큐브를 다룬다는 점(3-1).

 

그리고, 앞서 할족에게 중요한 키워드였던 뒤틀린(4)이라는 단어가 아브렐슈드와 관련 있는 문단에서 강조된 점.


 

할족의 외형과 아브렐슈드의 외형 그리고 행동 또한 흡사하다는 점(5).

 

할이라는 이름이 해와 달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것과 더불어 달과 관련있는 치장품들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6)

 

이러한 정황들에 있어서 아브렐슈드가 할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할족이 계획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경고문인 뒤틀린 경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매라는 표현과 아브렐슈드의 성별(7)과 알맞아 보입니다.

 

또한, 아브렐슈드가 다루는 큐브의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이 6개의 조그마한 원과 각각의 원들이 겹쳐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불라라사에서도 할족이 다루던 큐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의 위치에 차이가 있지만, 할족이 진정한 큐브를 발견했다는 점에 있어서 아래의 큐브는 진정한 큐브로서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위의 큐브는 미래를 목도하는 큐브가 아닌 전투용으로서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앞서 말했던 몇몇 정황과 이렇게 할족이 사용하던 큐브와 유사한 형태의 큐브를 다루는 아브렐슈드의 모습(3-2)을 통해 아브렐슈드가 할족이라고 판단내릴 경우, 아브렐슈드와 할족은 과연 어디까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것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황상 할 비브린 데이어의 경우에는 죽어 영혼으로서 된 것으로 보이며, 나타난 할족의 인물들 중

"할 비브린 오데나가 아브렐슈드로 보여집니다.)



로스트아크 아브렐슈드 유저피셜 찬미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구인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자여

 

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해석하셨듯이, 떨어진 자는 카제로스“, 그림자는 쿠크세이튼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고, 완성되지 못한 자는 이그하람으로 해석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림자를 제외한 떨어진 자와 완성되지 못한 자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추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아브렐슈드는 떨어진 자, 카제로스를 보좌하는 동시에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떨어진 자와 그림자,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자, 세 명이 있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선 할족의 계획상 안타레스의 영혼을 통해 만든 카제로스를 통한 아크라시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으로 보여졌는데, 카제로스 이후에 두 명의 혼돈의 권좌에 앉게될 왕들이 있다면, 할족은 어떠한 미래를 보았기에 이러는 것일까요?


물론, 아직까지 그에 대해선 알아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없지만, 당장의 할족의 목표는 다음과 같아 보입니다.

 

부활


제1막 카제로스 그리고 할족 - 2편(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