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토리는 크게 기에나 여신의 성물을 찾는 이야기인 1부, 쿠르잔에 도착해서의 이야기인 2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의 볼륨도 거대하고, 컷신도 많아 재미있게 스토리를 즐겼으나 쿠르잔에서의 2부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보려주려다 많은 것을 놓친 느낌이 난다.

 렌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내내 절망 그리고 절망 뿐이었다. 혼돈의 가디언들과 악마들, 그리고 비누스 데런들이 공격해오는 와중 혼자 바다로 떨어져 쿠르잔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카제로스의 붉은 액체로 인해 갈 수 없는 조급함. 
쿠르잔에 도착했지만 비누스에 의해 살해당하고 결정에 가둬진 아사르 데런들, 집결지에 도착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동료들.
아버지이자 아사르 데런들의 지도자인 타무트의 실종, 동생 헤슬라를 구하기 위해 악마의 힘에 잠식되어버린 헤셈과 복수에 사로잡혀 악마의 힘에 굴복해버린 카리오의 목숨을 자신이 끊었다는 죄책감.
결정을 부수고 남겨진 아사르 데런들을 구하려는 찰나 등장한 베히모스에 의해 또다시 죽어가는 동료들. 

그러나 여기서부터 분위기는 반전된다. 별로 위험하지 않았구나, 나만 심각했었나 라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비누스가 점령했다고 알려진 엘네아드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아사르 저항군들, 실종되었던 지도자 타무트의 등장, 모험가와 아만의 도움으로 베히모스를 물리치고 엘네아드를 탈환한 아사르 데런들.
불꽃의 창을 사용하여 연합군이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카제로스를 물리칠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에키드나 전조 퀘스트
에키드나와 카제로스, 쿠르잔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1부만 진행하고 에키드나 전조퀘가 나오고 그 이후에 쿠르잔 남부, 북부 연결되어 스토리가 나와도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