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브루드워 시나리오엔딩에서 제라드 듀갈의

자살엔딩 장면인데요

거의 30년전에 나온게임인지라 투박한 찰흙텍스쳐에다가

뭐 삐까뻔쩍한 연출이런거 하나도 없었음에도

Dearest Helena(브루드워 엔딩곡) 잔잔하게 깔아놓고

제라드 듀갈의 후회를 드라이한 더빙으로 마무리하면서

게이머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훌륭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런식의 연출을 로아에서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로아 컷씬같은거보면 인물간 대화하는 방식을 위주로

게이머한테 정보전달을 많이 하잖아요?

그 시발 npc 특유의 흐느적 건들거리는 움직임이랑

부자연스러운 백스텝치는거좀 없애고

언3이라 표정연출이 어려우면 입술만 보여준다던가

아니면 표정이 안보이게 인물들을 배치시키고 주변환경으로

감정을 전달한다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로아스토리밀때 보면 다된밥에 재뿌리는거마냥

너무 짜치는 연출들이 듬성듬성 튀어나와서 그게 너무

열받아요. 엘가시아에서 빛의눈에 느닷없이 뛰어드는거랑

베른남부에서 윈드밀로 기상하는거랑 카멘4관문깨고

에스더들모여서 파워레인져필살기날리고 이런거

진짜 도저히 눈뜨고못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