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쿠르잔남부의 서사가 지나치게 짧다는거

빌드업을 위해 쓴 스토리라 해도 대부분 그 대륙안의 이야기에서 기승전결은 마무리하고 가는게 로아스토리였는데 쿠르잔남부는 결이 존재하지않음 직접 스토리를 본 사람들은 비슷하게 느꼈겠지만 다음 이야기가 있어야할거같은데 갑자기 마무리해버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이렇게 된 이유에는
1. 빠른 레이드 업데이트
2. 스토리 분량 조절
두가지라고 추측해봤음

일단 디렉터가 재학이형으로 바뀌고 발비쿠급 레이드속도를 보여주겠다고 천명한 이상 스토리 또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고 진행을 해야 다음 빌런들이 빨리 소개되고 잡아야할 명분이 생기는데,

이를 위해 쿠르잔남부만 빨리 떼서 에키드나와 베히모스를 소개하고 연합군스킬, 16인레이드 맛보기를 살짝 첨가해서 다음 레이드에 대한 명분과 기대감을 “빠르게”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닌가함 북부까지 합쳐서 스케일을 크게 키운다고 업데이트가 늦어지면 그만큼 레이드도 늦어지는 거라.. 따라서 쿠르잔 북부는 이번 여름이 아닌가 예상됨(물론 작성자 행복회로임)

스토리 분량문제도 있는데, 해적 스토리가 원래 메인급 비중이었는데 항해컨텐츠가 망해서 진행이 힘들었다는 강선이형의 발언이 있었음 여기서 엿볼수있는 의도는 해적 스토리를 메인에 언젠가는 편입시키겠다는거고 스토리팀은 군단장레이드가 끝나고 카제로스 레이드로 빌드업해야하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했던거같음 그래서 해적 스토리가 쿠르잔의 도입부로 들어갔는데...

문제는 이렇게되면 쿠르잔이 한번에 업데이트됐다는 전제하에 유저들이 해적 스토리 + 쿠르잔 입성 + 대전쟁까지 한번에 다 플레이해야한다는 부담이 생김 해적 스토리만 봐도 할말많지만 여백이 부족해서 적지않겠다는게 눈에 보이는데 저 세개가 다 나왔으면...

쿠르잔 입성전이 고봉밥인것에 비해 쿠르잔 남부 입성후가 급전개스러운 양상을 띄는 것도 사실 급전개인게 아니라 원래 비중이 크지 않은 스토리인데 개발중간에 계획이 바뀌고 비어있는 스토리를 늘려서 쓰다보니 서사가 부족해지고 결말이 맺어지지않은 스토리로 끝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다 뇌피셜이니까 재미로만 봐주셈
개인적인 평가로는 빌드업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지 않았나라는 평가를 내리고싶음

빨리 금강선과 김상복은 쿠르잔북부를 출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