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불멸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유독 로헨델에서 영원함, 영생, 불멸... 등의 키워드와 이어지는 내용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뇌피셜임)

1. 실린에게 전승되어 온 영원의 노래


2. 두키두키 스프

여기서도 두키두키 수프를 연구한 이유가 영생의 비밀을 알아내려던 거였고요.

사진이 없어서 그냥 말로 적자면 영혼전승이라는 시스템 자체도 
영혼을 인도해주는 별등섬이나, 로웬의 마지막 숨을 담은 상자 등 떠나간 사람을 보내주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이미 떠난 존재와 계속해서 함께하려 하는 점에서 장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다른 것 같고요.

뭣보다 로헨델 노란퀘스트 중에서 제나일에서 죽은 친구를 억지로 살려서 괴물로 만들어버린 실린이 있기도 했다는 점에서 실린들은 유독 미련이 많은 것 같다고 해야하나,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수명이 길어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도 당연히 평생 함꼐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의 상실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제나도 이난나의 영혼을 몸에 담았고)


그럼 영혼 전승을 받지 않은 실린은 어떤가?

실제로 로헨델의 모험의 서 수집품 중에는 영혼을 전승 받지 못한 '사무엘'이라는 실린이 등장합니다.

여기서부턴 진짜 뇌피셜인데, 개인적으로 영혼전승을 받지 못한 실린이 미래를 예지한다는 게 뭔가의 떡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영혼전승은 선조의 지혜를 받는 일이라고 하지만 받지 않은 실린만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면,
어쩌면 실린들은 선조의 영혼이라는 과거에 안주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영혼을 전승받지 않은 실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진~~~~짜 뇌피셜이긴 하지만, 어쨌든 '영혼 전승'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얘기가 한 번쯤은 나올 것 같은 게 오르골에서 다르네트라는 실린이 영혼전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말도 있는 걸 보면 계속해서 떡밥을 뿌려주는 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냥 제가 실린 본캐라 어떻게든 실린에 대한 떡밥을 긁어모으는 거일 수도 잇음ㅋㅋ!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아무튼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