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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19:32
조회: 5,835
추천: 3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이름난 무기들 - 2(둔기/도끼)둔기와 도끼는 생각보다 가지수가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1. 둠해머 네. 오그림 둠해머가 가지고 있다가 스랄에게 넘겨서, 지금은 그린 지쟈스의 상징이 되어 있는 무기입니다. 양손무기로 보이며, 대대로 둠해머 가문에 내려져 오다가 오크를 구원할 자에게 전해진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그것이 스랄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죠. 둠해머에 있는 서리늑대 문양은 스랄이 둠해머를 이어받고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둠해머는 사실 유명하긴 하지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술사인 스랄의 경우 무기에 정기를 부여해 추가적인 효과를 쓸 수는 있지요. 주술이 전공인 스랄에게는 사실 상징적인 의미 외에는 없고, 사실 둠해머로 뭔가를 하려다 실패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가로쉬와의 첫번째 막고라때도 육박전 끝에 주술을 써서 제압했고,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도 가로쉬와 영혼의 맞다이를 뜨다가 털렸으며 - 이샤라즈의 힘이 관건이긴 합니다만 -, 그 후 가로쉬를 처단하고자 했지만 바리안 대왕님의 샬라메인에 막혀버리죠. 자세한 내용은 스포지만 드군에서도 둠해머를 사용하다 결국 주술로 끝장을 봅니다. 어쨌든, 스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죠. 스랄이 둠해머의 갑옷은 대격변 때 포기했지만 둠해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드군에서 다시 갑옷을 입긴 하지만요. 2. 설퍼라스 불의 정령왕 라그나로스의 둔기 설퍼라스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설퍼라스는 두 종류인데, 설정상 화심의 설퍼라스는 라그나로스의 것을 본뜬 모조품이고, 대격변의 설퍼라스가 실제로 힘을 잃은 라그나로스의 것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어떻게 줄인건지 묻지 맙시다. 설퍼라스 역시 우레폭풍과 함께 공개된 최초의 전설무기중 하나인데, 이 역시 정령왕의 무기를 본뜬 - 혹은 힘을 잃은 - 것이므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그나로스의 기술들 역시 대다수가 설퍼라스를 통해 발현되고는 합니다. 설퍼라스와 서리한이 맞붙었다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3. 발아니르 - 고대 왕의 망치 ![]() 최초의 힐러 전용 전설 무기, 발아니르입니다. 발아니르 역시 로어와 약간은 떨어져 있는데, 티탄이 직접 만든 무기이며, 이를 토석인 왕에게 주어 그가 수많은 형제들을 만들어내게 합니다. 이후 무쇠 드워프와의 전쟁에서 파괴되어 그 조각이 울두아르 곳곳에 뿌려지게 되죠. 이 조각들을 모아 요그사론의 소화액에 담가 발아니르를 다시 제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미심장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티탄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무기가 사로나이트를 액체로 만드는 고대신의 소화액을 통해 제련된다는 점이죠. 단순한 떡밥에 불과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제련된 발아니르는 울두아르의 고대기록관실에서 완성됩니다. 게임 내에서는 치유 마법이 발동할 때마다 공격대원 전체에 보호막을 둘러주는 막강한 위력을 지녔습니다. 4. 빛의 복수 모양과 - 그것도 우려먹기로 - 퀘템으로만 구현되어 있는, 아서스 메네실이 서리한을 얻기 전까지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서리한을 얻자마자 이 무기를 서리한 동굴에 버려버렸죠. 이후 이 무기는 다리온 모그레인의 지시에 의해 회수되어 어둠한을 제작하는데에 쓰입니다. 특별한 능력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5. 어둠한 바로 위에서 나온 빛의 복수를 통해 만들어진 룬도끼, 서리한을 대적할 무기로 생각되었던 어둠한입니다. 실제 일은 파멸의 인도자가 다 끝냈지만요. 어둠한은 부정적인 기운과 성스러운 기운을 한데 벼려낸 무기입니다. 빛의 복수를 토대로, 태고의 사로나이트, 구린속과 썩은얼굴의 산성 혈액을 결합해 어둠을 들끓게 하여 어둠칼날 도끼로 벼리고, 이를 통해 리치 왕의 하수인 1000마리의 영혼을 흡수해야 합니다. 룬도끼이니 만큼 영혼 흡수 능력을 부여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패치로 5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영혼을 흡수시켜 어둠칼날 도끼를 진정시키면 혈기와 부정, 냉기의 기운을 흡수해야 합니다. 각각 라나텔과 퓨트리사이드, 신드라고사와의 전투에서 할 수 있습니다. 끝이냐구요? 그럼 전설이 아니죠. 이후 최악의 난관, 어둠서리 조각이 등장합니다. 얼음왕관 성채의 네임드들로부터 어둠서리 조각 50개를 회수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마지막으로 덧씌우게 되면 드디어 어둠한이 완성됩니다. 어둠한을 착용한 채로 리치 왕을 처치하게 되면 리치 왕의 특별한 물건들이 나타나죠. 어둠한 제작 중에는 끊임없이 리치 왕의 속삭임이 들려오곤 합니다. 사실 만드는데 들어간 과정에 비해 로어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진 않죠. 유저가 쓰는 무기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만. 6. 피의 울음소리 고어하울입니다. 등장시부터 왜 말체자르가 드랍하냐, 고작 에픽이냐 등의 논쟁이 많았지요. 전설적인 오크 족장,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사용하던 개인 무장입니다. 휘두를때마다 찢어지는 듯한 소리로 적을 공포에 질리게 한다고 하죠. 이거는 전쟁노래 부족의 무기 특징으로 보이는데, 드레노어에서 전쟁노래 부족을 처치하고 그 무기를 통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롬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에픽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지요. 아직도 논쟁이 되는 것은 입수 경로입니다. 제 개인적인 가설은 이렇습니다. 만노로스를 처치한 후 주위의 악마들 - 악마벼락 협곡이었습니다 - 이 몰려와 스랄은 피의 울음소리를 회수하지 못한 채 복귀합니다. 이후 다시 찾아갔지만 만노로스와 그롬의 시신뿐이었지요. 스랄은 그롬의 무덤을 만듭니다 - 혹은 무덤을 만들자 마자 악마들이 몰려들었을 수도 있겠지요. 여하간, 피의 울음소리를 스랄은 회수하지 못합니다. 몰려온 악마들은 피의 울음소리를 군단에게 바치고, 만노로스를 잃긴 했지만 아키몬드는 - 당시 아키몬드는 살아 있었습니다 - 배신자 오크를 처리한 전리품으로 여기고 이를 공작 말체자르에게 하사합니다. 말체자르는 카라잔과 이어진 뒤틀린 황천으로 파견되어 아제로스 침공을 준비하죠.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고 카라잔이 열리게 되자, 호드 모험가들은 메디브가 남긴 끔찍한 비밀들을 돌파하며 말체자르에게 다다릅니다. 이후 말체자르를 처치한 호드 모험가 중 오크 한명이 말체자르가 남긴 피의 울음소리를 발견하고, 이를 스랄에게 진상합니다. 스랄은 이를 보관하다가 나그란드에서 가로쉬를 만나게 되고, 대족장 자리를 넘겨주면서 가로쉬에게 이를 주죠. 이게 제 가설입니다. 여하간, 여전히 경로가 제일 논란거리인 무기라는 건 사실이네요. 둔기나 도끼는 확실히 검에 비해 인기가 없는건 와우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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