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연재에서 30렙이었고.
오늘 올리는 글은 33렙에서 시작한다.
3렙의 공백은.

나도 힘들잖아.
버스 타면서 32렙까지 올렸다. (1렙 반 올린듯)
소지금이 500골드나 있어서 좋았는데.
부자가 된 기분이었는데.




버스 두어 바퀴 타니까 돈이 없어졌다.
다행히도 중간에 계속 무기 숙련을 올렸기 때문에.
퀘스트를 이어가는데에 무리가 없다. 
전사는 아시다시피 버스만 타다보면 숙련이 안되서 필드 퀘스트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지만.

그 정도의 돈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후원금 알차게 잘 썼습니다)

그늘숲에서 퀘스트를 받아서 레벨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거의 다 녹색 퀘였는데 경험치 주는 애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전사는 녹색 퀘를 해야지.

하면서 필드 퀘스트를 반정도 해치웠을까.




분명 연퀘의 마지막일 놈도 몇번 잡아주고.
대강대강 퀘스트를 정리하고 보니까.
중간에 렙업을 하면서 퀘스트 대부분이 회색으로 변해버렸다.

33렙이 되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라.
적정이라고 생각했던 지역의 대부분의 퀘스트가 노란색으로 뜬다.

그렇다면.
대륙을 넘어갈 때인가 하면서 메네실 항구로 향했다.

거기에 배가 있던데, 행선지는 어디일까.



안녕 그늘숲.
아줌마 얼굴에 광원효과 무서워요.

메네실 항구로 향해서.
선착장에 배들을 발견했다. 배가 무척 많아 보였고.
저게 실제로 움직이는 건가 했는데 실제로 움직였다. 

각각의 행선지는 어디란 말인가.
npc에게 말을 걸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클릭 되는 놈을 
찾기도 귀찮아서 그냥 눈 앞에 배를 타려고 했는데.



배가 움직여서 떨어졌다.

그런데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배에 꼈다. -_-



낀채로 끌려가는 중.



시원하게 끌려가는 중. 
1. 난 배의 행선지도 모르는데.
2. 중간에 떨어지지 않을까.
3. 먼 바다로 나가다가 피로도가 쌓여서 죽지 않을까.



다행히 무사히 배에 질질 끌려서 도착함.

아제로스 횡단 수영중



이게 뭔일이여.



부둣가에 못올라가고 밀항자도 아닌데 밀입국중. 



항구에 도착했다.
먼지진흙습지대란다.



다시 말한다.
호드는 들어라.
먼지진흙 습지대다.



호드여.
분노하라.

이게 먼지진흙 습지대라고?



호드 마을.
급하게 나가야 되서 2006년 게임메카 기사에서 퍼온 짤.

참고로 건물 없음.



*33렙인데 소금평원 갈까.
*나 접속할때마다 설레면서 우편함 열어본다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