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10시에 업로드 하고, 이후 내용을 계속 덧붙일 예정입니다.
*12시쯤에 점심 드시고 보시면 좋습니다.





슬슬 무법항에 한번 들러야겠다.
그런데 너무 멀고.
어제 호드의 형제들에게 살해당한 기억이 PTSD가 되었다.

사실.
그냥 멀어서 -_- 가기 싫다.
그러다가 잔꾀를 하나 내었는데.



이렇게 가기로 함.

자동 수영 해놓고 화장실 가서 뱃속을 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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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화장실을 오래 다녀옴




피로도가 절반 이상 소모되었음.
죽음의 위기다.

원래 내 계획은 중간쯤에 와서 방향을 바꿔주는 거였는데.



아무리 만을 향해서 헤엄을 쳐도 
피로도는 너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살 가망이 안 보인다.
나는 피로도 개념으로 죽어본 적이 없는데.
옛날에 호흡이 다 되면.
피가 빠지는게 아니고 한 번에 죽는다는 걸 알았을때 충격이었다.

피로도 한번에 죽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도트 데미지가 들어온다.
좋아. 거의 다 왔어.
이 정도면 충분히 돌아갈 수.



마치 이프 섬을 탈출하는 에드몽 당테스(*)가 된것처럼.
대양을 헤엄치며 느낀 건데.

*몬테크리스토 백작 



인간은 자연 앞에 무력하다.
화장실 잠깐 간 사이에 이렇게 죽어버릴 줄이야.



초록색이 내가 의도한 궤도.
붉은색이 예상치 못한 수영루트

달려야 하나...



유령 위치!
북쪽이 아니라 남쪽!
무법항 입구 무덤!!!!!!!!!!!!!!!!



첨부터 이렇게 올걸. -_-
위에 다 지우고. 원래 계획이 이랬다고 쓸까 싶었는데.
아닌거 들킬 거 같아서 놔두기로 했다.



고블린은 생각컨데 진짜 구두쇠 같아.
개고생했는데 그게 내 몫이냐



구두쇠가 아니고 그냥 양아치네.
하지만 난 경험치가 필요하므로.
퀘스트를 한다...

나도 똑같은 놈.



북쪽 반란군 야영지에서 냄비가 고장났대서. -_- 그걸 들고 무법항까지 왔더니.



아라시 고원에 가면 요리 냄비를 고칠 재료가 있대.

그.

여기서 뭘 알수 있냐면.

1. 냄비 하나 고치라고 로컬 맵을 횡단 시키는 반란군의 요리에 대한 집착.
2. 냄비 하나 고쳐주면서 다른 맵에 여행다녀오라는 고블린의 뻔뻔함.

놀랍지 않냐. 모든 npc는 놀랍도록 뻔뻔해.

그러나 괜찮아.



무법항 경매장에 파니까.
세상은 아웃소싱이지.
하. 나는 똑똑함.
얼마 안 되는 골드로 해결했지. 
마찬가지로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도 경매장에서 모두 모았어. 
골드 약간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경험치 덩어리지! 

나는 똑똑해. 



남작은 당연하게도 갔던 곳 또 가라고 한다.
괜찮아. 어차피 가덤은 사냥터라서 여기저기 하다보면 끝나있어.



자연스럽게 와이번 쪽으로 갔다가.
간 김에 앉아있어봄. -_-
그리핀 어디서 타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이제는 북쪽으로 달려가지 않고.
다크 샤이어에서 걸어내려올 생각이야.
동선은 물론이거니와 안전하잖아!



네싱워리 원정대 위를 지난다.
내려줘!!!!!!!!!!!!!!



반란군 위도 지났어.
내려줘!!!!!!!!!!!!!!!!!!!!!



안전한 다크샤이어 루트.
어차피 반란군한테 퀘스트 보고도 해야되니까 딱이야.
가는 길은 자동달리기 위주로 하고.

가시덤불 언덕의 푸른 골짜기 쪽지들을 읽기로 했어.
얼라이언스 사냥꾼이 가덤을 사냥하고 다니는 내용이더군.

띄엄띄엄 있는 쪽들이 많아서 내용 파악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흥미로웠어. 어느쪽에 가면 어떤 몬스터가 있다는 둥,
이미 아는 내용이라도 신선했고. 

다만 몇 페이지 안되다 보니까. 음.
사실 1234 이런식으로 있는게 아니라 1,4,6,8 이런식이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읽으면서 갔어.
평화로운 다크샤이어-



그냥 난 아무말도 하면 안되겠다.



야영지에 도착해서 냄비를 주니 이제야 밥을 할수 있겠대.
먹을거에 대한 집착이란.

그런데 여기서 랩터 고기 조리법과 호랑이 고기 조리법을 살 수 있었어.
정말 먹을거에 집착하는 놈들인가봐.



고급 요리기술은 언제나 환영이고.
가장 무난하게 얻을 수 있는 체력 8 음식을 얻게 됐어.
이후에는 랩터와 붉은 늑대고기로 만렙까지 꾸준히 쓰게 되겠지. 
만렙을 찍으면 연한 늑대고기만 먹겠지만. 

아무튼 기부니가 좋아졌어.
기분이 더 좋은 이유는 경매장에서 얻은 푸른 골짜기 페이지들을 넘기고 얻을
경험치 때문이야.

꽁으로 생기는 거 같잖아.



모자람...



2, 3, 4 장 한페이지씩 다 모자람.

............................

경매장에서 안사왔나 귀환탔어.
...무법항 다시 갔어.

경매장에 보니까 없어.
그래서 구한다고 공챗에 좀 떠들었더니.



생겼어.
그렇게 두 쪽을 더 얻었는데.





16쪽이 없어....

오늘은 여기까지...
다크샤이어까지 가서 다시 내려올 기운이 없어


접종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