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건 스턴의 삼촌

먼지진흙 습지대에서 호위퀘를 완료하면.



모건 스턴이 말하지.
스톰윈드의 고독한 은둔자 선술집에 가게 되면.
삼촌에게 말해서 잔치를 베풀어주겠다고 말이야. 
퀘스트는 잘 읽어야 해.

와우는 절대 빈말을 하지 않거든 .



보나마나 즐거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요새 오토를 학살하느라 지쳤거든.



모건 스턴의 삼촌이면 당연히 앵거스 스턴이겠지?


앵거스 (angus種)

[명사] [동물 ] 영국의 스코틀랜드 원산의 육우. 털이 검고 뿔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흑소 삼촌이라고 불러도 될거 같아.
블리자드는 이름을 지을때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지.
스토리에 상관이 없는 NPC일 때 특히 더.

그래서 이 형이 뭘 줬냐면.




개똥같은 모건 스턴을 만나러 가는 퀘를 줬어. -_-
그리고 내가 젊다니. 
너보다. -_-
...젊을 거야.

하지만 다행히도 저게 끝이 아니었어.
퀘스트를 수락하고 나니까.




물수건을 줬어.
해로운 주문을, 레몬향의 힘으로 없애준대. 

그리고 잔치가 벌어졌지.



앞에 잔칫상이 깔렸어.
사실 여관이나 음식점에서 파는 기본 요리들이었지만,
비주얼은 나쁘지 않잖아? 

(버프 효과를 바랐는데 그건 없었어)



몇개 룻해보고 사실 좀 실망했는데.




뒤돌아보니까 술집 전체에 밥상을 깔아줬더라구.
날 위해 준비된 소소한 이벤트라는 건,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어.

물론 난. -_- 이거 하나 확인하려고 테라모어에서 스톰윈드까지 왔지.




세계를 횡단했어. -_-
환갑잔칫상 받으려고.
모건 스턴 퀘를 완료하려고 테라모어에 다시 가지는 않을 거야. -_-



가겠냐고!


2. 엘프의 대도시, 텔드랏실



테네실 만에서 두 대의 배가 움직이는 걸 봤어.
신기했어. 호드가 타는 배는 무법항과 톱니항을 오가는
배 한대 뿐이거든. 

남은 한 대의 배의 행선지가 매우 궁금했어.
아우버다인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곳일까.

스톰윈드, 아이언포지를 가봤으니.
이제 다르나서스를 갈 차례겠지. 



배는 상상외로 멀리 떠나갔어.
저 위치에 엘프들의 도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호드는 그 위쪽은 관심이 없어.

오로지 악령의 숲에서 노래꽃을 딸 뿐이지.



아우버다인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인스타그램 인증샷
아참, 저건 필드의 여포가 되라고, Dunn님이 사주신 적토마야.
오토를 수십 마리 쳐부쉈으니 어느 정도 부응했다고 치자.




처음 보는 맵.
아우버다인.



저 배를 타면 텔드랏실에 갈 수 있어.
그 전에 아우버다인을 구경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략.

볼게 아무것도 없어. -_-



도착했어. 저 보랏빛 색깔이 바로.
텔드랏실의 상징인것 같아.
불길한 빛이지.



텔드랏실의 입구.
루테란 마을.
이곳에서 어떤 문을 통과해야만 텔드랏실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에 워프 게이트가 있어.
그곳으로 진입하면 다르나서스 안쪽으로 마법으로 이동이 되는 구조야.

여담이지만.

텔드랏실은 과거 놀드랏실(세계수)이 불타고 나서,
생명의 샘에 도토리를 심어서 새로 자라난 나무라고 해.
놀드랏실은 우리가 하이잘 산에서 15년 전에 아키몬드와 함께 불태웠지. -_-

호드인 내게는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이야!



큰 알들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특산품임.
워크래프트 3할때 아처+히포그리프 했다가 트롤에게 몰살 당한 기억이 난다.



심지어 그리핀 대신에 히포그리프를 배치해놨어.
다르나서스의 특징인가봐.

정말 신기했던 건,
대도시인데 사람이 한 명도 없음. -_-;;;;;;;;;;;;;;;;;;;;;;;;;;;;;;;;

호드는.
오그리마 >>>>>>>>>>>>>>>> 언더 > 썬더블러프라면.

얼라는.

스톰>>>>>>>>>>>>>>>>>>>>>>아포 

이런 느낌인 것 같아.



여기를 통과하면 다르나서스가 나타나지.



전반적으로 나이트 엘프라서 그런지 몰라도.
밤의 내음이 물씬 나.
대비되는 종족이라면 타우렌일 텐데. 
그들의 자연은 햇살 머금은 숲이라면.
나이트엘프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모두가 잠든 고요한 숲과 같지. 도시조차도.

그 와중에 펄쩍 거리는 얼라 1 발견.



온천(생명의 샘) 반신욕.



많이 재수없음.



불성에서 많이 패죽인거 같은 아조씨.
혈장 서쪽방에도 있던것 같은데.
다르나서스는 무척 예쁜 신전처럼 생겼어.



그 와중에 광화문 발견. 디자인 누가 한거냐. -_-



지도의 어두운 부분도 구경하려고 했으나.



이상한 볼거리만 있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돌기로 했어.



안녕, 다르나서스.

15년 만에 도착한 이곳.
잘 보고 갑니다. 

참고로 이곳의 npc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아.
소리내서 입밖으로.

*호드 다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