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호드니까 호드로 시작!

기부니가 좋아.
어제 검둥에 갔는데 비룡이빨부적, 오색장화가 드랍됐어. (다른건 눈에 안보임)
비룡이빨 부적은 입찰 해보려고 했는데 3초만에 내가 가진 골드보다 많아져서.

1천 -> 5천 -> 1만 

???

시무룩해졌다가 오색장화는 3500에 득함! 
근데 어제 동시간대에 있었는데 못간 길드팟에서 오색장화 100에 팔렸다 함! 

기부니가 안좋은건가!


맹습만 먹으면 대충 구색은 갖췄어! 

-자랑 끝


사과 두알, 비단 옷감 3장이면 퀘스트를 해준대서.
쭐레쭐레 들고 갔어.
그런데 스톰윈드 왕궁 안에 들어가니까!




전쟁중임???



알고보니까 윈저 퀘스트라고 함. 
윈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파티찾기에 윈저 나락 퀘라고 맨날 모으는 걸 보면.
나락 연퀘인가보다.

와.

블리자드 개갯기들. 
호드는 이런 퀘스트 없는데.

진짜 편파적인거 넘 심한거 아님???

옆에 있던 전사가 날 알아보고 글 잘아보고 있다고 함.

전사 : 글 잘보고 있습니다.
나 : 감사합니-
전사 : 배신자

이놈이?



호드를 위하여를 외치려는데!
왠지 스톰이라 쫄았음.



쓰랄 형,
여기 호드의 아들이 억압받고 핍박받고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비겁함을 용서하소서.



저 뺀질하게 생긴 꼬마애가 스톰윈드의 왕이라고 함.
아버지 잃은 아들인가 싶지만.
우리 쓰랄형은 노예 검투사로 평생을 살고.
어린 나이에 인간들에게 붙잡혀서 오크어를 몰랐을 때.
다른 오크 포로들이 어린 그를 보고, 

Kagh! Bin mog g`thazag cha!

라고 외치면서, 우리를 부수고 나와서 그에게 달려들었을 때.
일족의 배신자를 죽이려는 줄 알고 평생 멍에로 짊어졌던 형이야.
그러나 그 오크들은 다른 인간들에게 찢겨 죽고. 

나중에 그롬 헬스크림을 만나서야 그 뜻을 알게 되지.

"도망쳐! 내가 널 지켜줄테니!"

저 말을 배신자 죽인다로 알아들었던 불쌍한 우리 횽아.



근데 여기 스톰윈드라서 별말 못함.



티리온을 만났어!
나 티리온이라는 이름을 알아.
오리때 티리온=티리촌 섭이었거든!

사과 2개와 비단옷감 3개를 주었더니 기적이 일어남.



이 누더기 로봇이.



미녀 수도사로 변신함.
이름 = 티리오나
네이밍 센스 극악인데.
기술은 슈퍼오버테크놀로지 아니냐.



말이 되냐.
인간도 창조하지 그래.



누더기 헝겊 기계에게 
얼라이언스 경비병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말세다.



사실 얘란 말이지.



티리오나가 딱 보기에도 범인처럼 생긴 아저씨를 불러내면.



내가 어디 숨지 않아도.
이들은 은밀히 둘이만 대화하는 줄 알고.
기밀들을 줄줄 흘린다.

퀘스트의 내용이.

1. 엿듣는다.
2. 둘다 죽인다.

였는데 엿듣는거 성공하고 낄낄 거리다가. 
돌진을 늦게 박았더니 저 대머리 늙은이가 그냥 가버려서.
퀘스트 두번째 했음. -_-



나 안보이냐.



둘다 죽여버리고.



SI:7 단장에게 보고하면 여차저차 정리를 해준다.
SI:7은 대체 뭐야. -_-

아무튼 얘한테 퀘보고 하면.
누구한테 또 보내고.
걔한테 완료 하면 최종적으로는 안두인 린 왼쪽에 서있던 째려보는 여자에게
보고서를 가져다 주라고 한다.

그걸로 마무리가 되는데.

내용이 그간 댓글로 보았던 그 내용이다.





로 시작되는 데피아즈단의 시작의 관한 이야기다.

1. 스톰윈드가 망해서 재건을 석공길드가 했다.
2. 수년에 걸쳐서 공사를 했는데 입금이 안됐다.
3. 성공길드장 밴클리프가 비용 상환을 요청했더니, 석공길드 해체 명령이 떨어졌다.
4. 먹고 살려고 폭동을 일으키고 스톰윈드를 떠났다.

5. 그게 데피아즈단이다?

와.

대박.



경청하겠으니 얘기하랜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싶었다.

근데 이 아줌마.

1. 계속 째려본다.
2. 이름에 프레스톨이 들어간다. (네파 드랍 목걸이?)

용이지?



양심. 진짜.

그래도 퀘보상 반지는 파템이라 좋았음.

호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