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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오베시절부터 시작해 처음 밀때 느꼈던 감상 기준!!
폰 메모장으로 짬날때 써서 음슴체/오타 이해좀

총 5점 만점이고 3.0 이상부터 평작
3.5부터 기억할만한 장면과 스토리가 하나씩은 있는 수작
4.0이상은 개인 취향적인 영역이 더해진 명작 라인입니다

반박시 님말맞


1. 루테란 4부작 3.0

영광의 벽, 광기의 대축제 등 몇몇 연출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캐릭터와 플롯의 선형적인 구조는 아쉬웠음.
또한 남바절에서 아만이 떠나가는 선택 자체는 당시엔 빌드업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


2. 토토이크 2.0

루테란 이후 첫 대륙인데 루테란과 정반대지점의 이야기라서 좋았음. 걸리버 여행기 등 동화적 오마쥬들을 잘 섞어넣은듯


3. 애니츠 1.5

개취로 무협을 안좋아해서..
만월의 고택 대밭, 지붕을 옮겨다니면서 벌어지는 전투, 삶죽경의 반다 등 놀란 부분도 있었지만 메인 서사가 매력적이게 다가오지 않아서 낮은 점수


4. 아르데 3.0

스토리 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렵지만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결국 복합적인 모습을 가진 빌런이라고 생각하는데, 카인이 그런 캐릭터였다고 생각.
하지만 에어가이츠 전까지 늘어지는 전개가 다소 아쉬움. 크라테르 심장에서 마리가 땅을 부수면서 바닥이 푹 꺼지는 연출은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좋았음.


5. 베른북부 1.0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었다.
오베 당시에 플레이했을때 라니아마을에서 세갈래로 통하는 지역들을 모두 클리어해야 엔딩을 볼수있는 구조였는데 그것 때문에 서사가 뚝 끊기는 기분이 들어 별로였던. 마지막에 에버 나온것도 오베이후 20년 12월 복귀했을때 스익밀면서 알았음.


6. 슈샤 1.5

빌런이 바에단 일리아칸 두명인데 처음볼때 당시엔 둘다 매력적이지 않았던. 오히려 레이든쪽 이야기가 더 짧고 굵었다고 생각함. 얼음 미궁이나 종탑에서 종을 울리던 장면은 좋았음.


7. 욘 0.1 (쓰다보니 로헨델/여정퀘보다 앞에 왔음 이해좀)

재미가 없는데 자꾸 재밌는 개그를 해서 오히려 화가 남
당시에 시스템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스토리 마저도 재미가 없었음. 뮤지컬도 뜬금없다고 생각
당시에 로헨델/여정퀘 같은거 보다가 욘 보니까 로아 스토리 연출팀 진짜 다 죽었구나 생각했었음


8. 로헨델 3.5

아브렐슈드 몽환의 궁전과 로헨델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파헤치는 스토리는 꽤 밀도가 있음.
다만 중반부에 잠깐 늘어지는 스토리가 좀 아쉬움
로스트아크가 잘할수있는 연출을 업그레이드해서 더 멋지게 보여줬다고 생각


9. 여정퀘 4.5

굉장히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사람들을 힘들게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만이라는 한명의 캐릭터를 이토록 다층적이고도 세심하고매력적이게 보여줄, 혹은 비견될 수 있는 퀘스트는 없다고 생각.
마지막 기약의 섬에서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며 사라지는 아만의 모습은 게임을 넘어선 감동이었고 그 전까지 아크라시아의 온갖 곳들을 돌아다니며 선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만 서사의 빌드업은 연출적으로도 완벽했음.


10. 페이튼 4.0

연출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매우 훌륭하고 좋았음.
페데리코나 사이카도 결국 절대 악이나 절대 선이 아닌 다층적 캐릭터여서 좋았고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 페이튼이라는 장소 또한 훌륭함.
이 대륙에 대해서는 칭찬만 해도 모자라다고 생각. 전 대륙중에 엘가시아와 비견될만한 가장 고트대륙.


11. 파푸니카 1.0

여인국이라는 컨셉과 맞게 미연시의 느낌을 가져오고자 했지만 쿠크세이튼 메인서사와 파푸니카의 컨셉이 따로노는 느낌이 강함.


12. 베른남부 3.5

루드벡경은 그자리에 없으셨잖습니깡아ㅏㅇ아아아!!
를 뛰어넘은 혼돈의 권자 시퀀스는 정말 압도적. 복귀하고 로아 연출이 아직 살아있었구나를 재확인한 장면이었고 에아달린이 마법으로 다리를 놓고 실리안이 말을 타고 돌진하는 장면은 아마 당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을듯.


13. 로웬 3.5

훌륭했다고 생각
업데이트 당시 다르시의 감정선이 모호하게 표현되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스토리의 결말이 호인가 불호인가 나뉠지언정 스토리의 가장 절정으로 가기까지의 빌드업(갈등 심화과정)이 완벽했다고 생각.
또한 담아내고자 했던 이야기 역시 다층적 알레고리(역사적, 도덕적 질문 등 여러가지)를 품고 있으며 로아가 스토리로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걸 재확인한 대륙
티로크 열매 대신 피로 결사하는 장면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


14. 엘가시아 4.5

최고.
이 당시 ‘은퇴사실/10년 넘게 개발했다’ 를 제외하고도 스토리적으로도 연출적으로도 콘솔게임 정도의 감동이었음.
루테란에서부터 캐릭터성을 연출하는 노하우와 아르데타인의 카인과 페이튼의 사이카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빌런 그리고 로스트아크의 메인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서 어느 하나 이상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없었음.
다만 엠엠오 알피지의 특성상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야하고 해결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 존재해야하기 때문에 완결성 측면에선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그걸 뛰어넘는 베아트리스의 트리시온 개방장면과 에버그레이스의 선택은 정말 로아안하는 사람이 우는거 비웃어도 멈추지 못하는 수도꼭지였다.
모든 로스트아크 유저들을 위한 선물이자 역작


15. 플레체 3.0

기대에 비해서 아쉬웠음.
아만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환영석을 통해 쫓아가는 과정이었고 스토리도 꽤 밀도가 있었지만,
단순히 아만의 슬픈 과거를 보여준다는 점과 아만의 남바절 사건과의 연결성을 부여한다는 것 외에는 이야기/연출적으로 빛나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웠음.
또한 완결 역시 모호하게 끝난다는 점과 클라우디아 백일기도 퀘스트의 컷신이 플레체의 진 엔딩처럼 느껴진다는게 더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듯.


16. 볼다이크 2.5

스토리적 밸런스가 이상한 대륙
초반에 전조퀘로 보여준 라카이서스 타임라인과 주인공이 로스트아크를 찾기 위해 현자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두 타임라인이 따로도는데 잘 융합되지 못하고 마지막에 갑자기 편입된다는 느낌이 강함.
현자가 되어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빠르고 이쪽 비중을 조금 더 설득력있게 늘렸으면 후반부의 마레가의 선택과 라자람에 대한 긴장감 같은 것들이 좀 더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음

17. 운명의빛 4.0

루테란 -> 여정퀘 -> 플레체
아만 트릴로지(세개의 이야기)
이야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인간답게 그려낸 캐릭터(복합적인)를 보거나 읽는 사람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답할 것 같은데 운명의 빛 역시 그런 아만의 복합적인 심리 상태를 굉장히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
빛의 아이를 따라서 세이크리아의 이단재판을 받고 갑작스럽게 교황 구스토를 찾아가고 그 끝에서 아만을 다시 되찾는, 이야기의 방향이 복잡한 퀘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긴장감과 궁금증 그리고 스토리적 만족도를 채워준다고 생각

18. 쿠르잔 남부 3.0

쿠르잔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엘가시아-카멘에서 정말 끝내주는 그래픽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해 기에나 바다 장면은 조금은 아쉬움이 남음.
바다에 빠져서 기에나의 그림을 만지는 장면까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파도로 밀어내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어색하게 느껴졌음. 언3의 한계를 조금 목격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로아팀 딴에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가 조금 느껴졌던 것 같았음.
그것과 별개로 기에나의 힘과 카제로스의 힘이 부딪혀서 실마엘 혈석이 생겨났다는 등의 설정을 직접 목격해서 기분은 좋았음.
쿠르잔 상륙하고의 이야기는 쿠르잔 프롤로그 같았음. 이게 3.0을 준 이유인데, 업데이트 명이 쿠르잔이 아니었다면 3.5를 줬을듯?


월루 수구 반박시 님말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