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 스토리 내용은 인게임 메인 퀘스트 내용과 대화를 정리한 스토리 요약입니다.
  • 검은 사막의 설정이나 배경 지식이 많지 않은 뉴비도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고 이해하기 쉽도록 스토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첸가 신화는 메인 퀘스트가 아니며, 명확한 기승전계의 스토리 라인도 없는 "기담(奇談)"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다만 원래 퀘스트의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조각조각 나 있고 유기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전체적인 흐름 파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 내용이 축약되거나 각색된 부분도 있습니다.





[드리간 북부, 마칼로드 언덕]

  세렌디아와 드리간 국경 지대에서 당신은 알자이라는 여행자를 만난다. 알자이는 당신에게 첸가 셰레칸에 대해 아는지 물어본다. 사람들이 드리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용과 싸웠다는 드리간의 전설적 존재 첸가 셰레칸. 예술, 힘, 지혜, 사냥, 다산을 상징하는 훔, 아쿰, 마칼로드, 게르비슈, 도로테의 다섯 영웅을 드리간에서는 첸가 셰레칸이라고 부른다. 마침 당신이 알자이를 만난 곳도 첸가 셰레칸 중 마칼로드의 이름을 딴 마칼로드 언덕이었다.

  알자이는 첸가 셰레칸 중 "훔"에 대해 재밌는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훔의 노래에 탄복한 용들이 산속에 있는 훔의 제단에서 훔의 넋을 기리고 있다고. 알자이는 드리간에서 혹시 훔의 힘이 숨겨진 제단을 발견한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 예술의 첸가 셰레칸, 훔 -


[드리간 북부, 도르만 벌목장 근처]

  드리간 북부의 도르만 벌목장을 지나가던 당신은 근처에 "훔의 제단"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훔의 제단은 산 속의 한 구석에 소박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별다른 특이한 점을 찾지 못했던 당신은 전설은 그냥 전설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안전을 기도한 다음 제단을 내려오려고 한다.
  
  그런데 제단을 내려오려던 당신에게 어딘가 노랫소리가 들린다. 방금 기도를 올렸던 제단에서 분명 노랫소리가 났었다. 뭔가 이상해서 제단을 살펴본 당신은 제단에서 다음 글귀를 찾게 된다.
  
  "훔의 죽음을 알게 된 용은 슬피 울었다. 용의 눈에서 쏟아져 내린 눈물은 폭포가 되었으니 노래를 들려주어 용의 기분을 달래라"

  이 제단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당신은 글귀에 쓰여진 대로 폭포를 찾아본다. 아니나 다를까 제단 주변에는 계곡이 있었으며, 큰 폭포가 여럿 있었다. 폭포를 자세히 살펴보던 당신은 폭포 아랫쪽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악기 정령들을 발견한다.

  당신은 제단에서 보았던 대로 악기 정령들에게 노래를 들려주어 보았다. 그러자 악기 정령들이 마치 당신과 합주를 하겠다는 듯이 밝게 빛나며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디론가 당신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악기 정령을 따라 당신은 계곡 한 편에 있는 동굴로 들어간다. 악기 정령이 동굴 속 깊은 곳에서 멈추자 당신은 악기 정령에게 손을 뻗어 본다. 그러자 여태것 들어본 적이 없는 아주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며 당신의 손에 어떤 기운이 흘러들어온다.
  
  훔의 제단으로 돌아온 당신은 글귀를 다시 확인해 보려고 제단을 살펴본다. 그런데 갑자기 제단에서 알 수 없는 석판이 쑥 떨어져나온다. 그리고 석판이 떨어져 나온 자리에는 용의 둥지로 보이는 그림과 손바닥이 그러져 있었다.

  첸가 셰레칸들의 유적에서 뭔가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당신은 첸가 셰레칸들에 대해 더 조사해보기로 한다. 석판이 떨어진 자리에 그러져 있었던 "용의 둥지"는 아마 드리간에서 가장 유명한 용, 가모스의 둥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은 훔의 제단에 있던 석판을 가지고 가모스의 둥지에 가서 첸가 세례칸의 유적을 조사해보기로 한다.





- 힘의 첸가 셰레칸, 아쿰 -


[드리간 중부, 가모스의 둥지]

  아쿰은 인간을 초월한 힘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진 첸가 셰레칸이었다. 드리간 지역에서 당신이 듣기론, 어느날 비구름이 높은 산에 막혀서 드리간으로 넘어오고 있지 못하자 첸가 셰레칸이 손을 휘둘러 그 산을 뭉개고 던져버렸다고 한다. 물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전설 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신은 가모스의 둥지 한 편에 있는 아쿰의 석탑으로 가 본다. 가모스의 둥지 한 쪽에 언제 생긴지 알 수 없는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 안에는 아쿰을 기리는 석탑이 있었다. 당신이 가까이 가자 당신이 들고 간 석판과 아쿰의 석탑이 공명하기 시작한다. 
  
  공명한 석탑에는 누가 언제 갖다 놓은지 모를 망치가 하나 놓여있었다. 당신이 그 망치를 들자 어딘가에서 아주 강력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그 기운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
  
  강력한 기운이 느껴진 곳은 가모스의 둥지의 또 다른 한 켠에 있던 폭포들이었다. 기운이 느껴지는 곳에 당신이 망치를 내려놓자 사방에서 어마어마한 기운이 망치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당신은 기운이 가득 담긴 망치를 다시 아쿰의 석탑으로 갖고 와 본다. 어째서인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당신은 망치로 석탑을 한 번 내려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당신이 망치로 석탑을 내리치자 사방에서 형언할 수 없는 거대한 기운이 몰려들어와 반지와 같은 형상을 이룬다. 그리고 "훔의 제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 기운은 당신의 손으로 빨려들어가듯 들어간다. 뭔가 이전보다 강력한 힘이 당신의 몸 속으로 들어온 것과 같은 느낌이 느껴진다.
  
  이 모든 것이 끝나자 석탑 한 켠이 무너지듯 떨어져 나온다. 떨어진 걸 자세히 살펴보니 이번에도 석판이었다. 당신이 석판을 주으려고 하자 동굴 안에 으르렁대듯 낮은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드벤크룬. 게르비슈. 생명의 물줄기로 가라"
  
  첸가 셰레칸의 유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당신은 첸가 셰레칸 게르비슈의 유적을 찾기 위해 드벤크룬으로 향한다.





- 사냥의 첸가 셰레칸, 게르비슈 -


[드리간 중부, 드벤크룬]

  게르비슈란 첸가 셰레칸은 사냥의 명수였다는 걸 당신은 들은 적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게르비슈가 어느날 활쏘기 내기를 했는데, 게르비슈가 쏜 활이 과녁에 명중한 것도 모자라 산을 두 쪽으로 갈랐다고 한다. 그리고 산이 갈라진 자리에서 물이 솟아나 드벤크룬의 호수와 폭포를 만들었다고. 역시 이번에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드벤크룬에 가서 좀 더 조사해 보기로 한다.

  당신은 우선 첸가 셰레칸, 게르비슈에게 바쳐진 제단으로 가 본다. 그 제단은 드벤크룬의 카르낙 폭포 뒷편에 있는 동굴 속에 있었다. 당신이 제단에 손을 대자 어딘가에서 낮은 음성이 울려퍼진다.
  "폭포의 시작...게르비슈의 화살을 깨워라..."
  
  이걸 들은 당신은 폭포 위에 있는 호수로 올라가 본다. 폭포의 시작은 바로 폭포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호수를 말하는 것이리라.



  호수 중 첫번째 호수에는 게르비슈에게 바쳐진 석탑이 있었다. 그 석탑에 간 당신은 석탑 주변 물 속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당신은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기운이 느껴지는 곳에 손을 대 본다. 그러자 갑자기 호수에 소용돌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황급히 물 밖으로 올라온 당신은 뭔가 물의 흐름이 바뀐 것을 눈치챈다.
  
  두번째 호수 가운데에는 게르비슈에게 헌정한 거대한 석비가 있었다. 그 석비 아랫쪽에서 뭔가 미세한 기운을 느낀 당신은 이번에도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리고 화살 문양으로 보이는 무언가에 손을 대자 알 수 없는 기운이 당신의 손으로 휘감겨 들어온다.

  앞서 두 번의 유적의 경험을 떠올린 당신은 게르비슈의 제단으로 돌아가 본다. 그리고 당신이 제단에 손을 대자 이번에도 제단 한 구석에서 석판이 떨어져 나온다. 이번에는 제단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지혜의 시험...서쪽으로 가라..."

  다음은 지혜의 첸가 셰레칸, 마칼로드의 유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당신은 드벤크룬 서쪽으로 향한다.
  



  
- 지혜의 첸가 셰레칸, 마칼로드 -


[드리간 서부, 하락의 쉼터 근처]
  
  드벤크룬 서쪽을 조사하던 당신은 황당할 정도로 수상한 동굴을 하나 발견한다. 지금까지 첸가 셰레칸의 유적들이 폭포와 동굴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신은 드벤크룬 서쪽의 폭포와 그 주변의 동굴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락의 쉼터 근처에서 이상한 동굴을 발견한다.
  
  그 동굴은 게르비슈의 제단 때와 비슷하게 폭포 뒤에 있었는데, 동굴 한 가운데 웬 라마가 있었다. 그 라마는 당신을 보고도 전혀 놀랍지 않은 것 마냥 당신을 빤히 쳐다 본다.
  
  그런데 당신이 그 라마를 손으로 쓰다듬으려고 하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생긴다. 그 라마가 돌변하여 갑자기 무시무시한 눈빛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라 당황해 하던 당신은 동굴 안 어딘가에서 낮은 음성을 듣는다. "지혜의 시험....마칼로드..." 그리고 그 목소리는 갑자기 당신에게 수수께끼를 내기 시작한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당신은 동굴이 내는 수수께끼에 또박또박 하나하나 모두 대답한다. 모든 수수께끼를 맞추자 라마의 눈동자가 다시 원래의 순진무구한 눈동자로 돌아온다. 그리고 당신의 손에 따뜻한 기운이 일더니 석판이 하나 생긴다.

  석판의 뒷면에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첸가 셰레칸 도로테의 아흔 아홉 자식은 셰레칸의 번영을 이끌었다. 도로테의 명예를 드높이게 하라"
  
  다음으로 찾아야 할 곳은 첸가 셰레칸, 도로테의 유적이라는 것이 확실해 졌다. 당신은 도로테의 유적이 있다는 셰레칸의 묘로 향하기로 한다.
  
  나중에 드리간 사람들에게 듣고 안 것인데, "라마"는 드리간 전설 속에서 지혜의 마칼로드를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라마가 도둑맞는 사건을 마칼로드가 현명하게 해결해 준 일화가 있었다고. 그 동굴 속에서 만났던 라마가 진짜 살아있는 라마였던 것인지, 아니면 첸가 셰레칸, 마칼로드가 잠깐 현신한 것인지, 아니면 당신이 잠깐 착각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 다산의 첸가 셰레칸, 도로테 -


[드리칸 서부, 셰레칸의 묘]

  도로테의 유적이 있는 셰레칸의 묘 근처로 가자 당신이 갖고 있던 석판들이 공명하기 시작한다. 석판이 점점 강하게 공명하는 쪽으로 간 당신은 도로테에게 바쳐진 첫 번째 비석을 발견한다. "어머니 품 안의 또 하나의 태아가 되리라." 비석에 적힌 글귀를 읽자 다시 석판이 다른 곳을 향해 공명하기 시작한다.
  
  석판이 다시 공명하던 방향으로 간 당신은 도로테에게 바쳐진 두 번째 비석을 발견한다. "흐르는 양수에 쓸려나가지 않으리라." 이 글귀를 읽자 이번엔 석판이 또 다른 방향으로 더욱 강렬하게 공명하기 시작한다.
  
  석판의 공명을 따라 간 당신은 도로테에게 바쳐진 마지막 비석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곳에 도착하니 석판의 진동이 사그라든다. 마지막 비석은 기원의 샘 근처에 있었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멀리서 봐야지만 무엇이라고 적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멀리서 비석이 잘 보이는 곳에 올라간 당신은 비석에 적힌 글귀를 확인하게 된다.
  "다산의 도로테가 아흔 아홉번째 아이의 고통으로 숨을 거두니...어머니의 품 안에 있던 죽은 아이를 꺼내 함께 묘에 묻으리라. 영원히 도로테의 품 안에서 잠들게 하여 넋을 기리리라..."
  당신이 이 글귀를 읽자 석판이 다시 진동하며 어디론가 공명하기 시작한다.



  석판의 공명을 따라간 당신은 도로테의 무덤에 다다르게 된다. 무덤 안쪽에는 도로테가 묻혀 있다는 관이 보인다. 그 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
  "도로테와 아이에게 빛을 쬐게 하여 응고된 시간을 녹이게 하리라."
  
  당신은 주변에 있던 마른 나무가지를 모아 관 앞에서 불을 붙여본다. 불이 피어오르자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기운들이 당신과 불 주변으로 몰려든다. 그리고 도로테의 석판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섯 첸가 셰레칸의 다섯 석판을 모은 당신. 석판들을 하나로 연결해서 보니 석판 위로 하나의 문장이 떠올라 보인다.
  "첸가 셰레칸을 계승하는 자여. 이리 와서 나에게 그 얼굴을 보여라"

  그리고 석판은 산 꼭대기의 첸가 셰레칸의 석상을 향해 강렬하게 공명하기 시작한다.






[드리칸 서부, 첸가 셰레칸의 석상]
  
  당신은 석판이 가리키는 대로 첸가 셰레칸의 석상으로 올라가 본다. 석상을 둘러보던 당신은 석상 뒷편에서 석판들이 정확하게 딱 들어갈만한 홈을 발견한다. 그 홈에 석판을 끼워보자 마치 처음부터 거기 있었던 것 마냥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런데 갑자기 땅이 울리더니 당신의 손에 뭔가 신비한 기운이 몰려든다. 그리고 원래 석상에서 느껴지던 무언가 위압적인 기운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드리칸 서부, 첸가 셰레칸의 제단]

  셰레칸의 석상에서 돌아오던 당신은 무슨 이유인지 기원의 샘에 있는 셰레칸의 제단에 도착하게 된다. 홀린 것인지 아니면 손에 들어온 기운에 이끌려 온 것인지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 도착해 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도착하자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첸가 셰레칸의 지혜를 계승하는 자여 모든 지혜의 조각은 맞춰졌다. 첸가 셰레칸의 바위에 그대의 이름을 새길지니, 이는 곧 새로운 첸가 셰레칸의 계승이며 구원이 되리라!"
  
  제단에는 다섯명의 첸가 셰레칸, 훔, 아쿰, 마칼로드, 게르비슈, 도로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놀랍게도 맨 마지막엔 당신의 이름도 새겨져 있었다.


- 첸가 신화 끝 -




[에필로그]



  세렌디아와 드리간 국경 지대를 지나던 당신은 우연히 알자인을 다시 또 만난다. 알자인을 만나서 드리간에서 겪었던 신기한 일을 말해 주자, 알자인은 미덥지 못한 듯 "꿈이라도 꾼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알자인은 당신이 겪은 일을 한 번 기록해 둬 보라고 말한다. 당신의 기록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후대에 남겨 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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