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고 생각했는데.

작명에 상징성이 있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본래##는 무엇이었을까. 카제로스로 바뀌어도 괜찮았던 심연의 군주는 누구였을까.

계속 고민을 하며 로아에 나온 단어들을 검색하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아가레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가로스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동방을 다스리는 지옥의 대공자이자 타천사 출신 악마.

31개의 악마 군단을 지휘하는 대공작입니다.




*왜 여기까지 도달했냐면 모든 신의 이름은 별자리의 알파성입니다. 그리고 컵자리(크라테르)를 포함한 다른 별자리와 모두 관계가 있는 것은 바다뱀자리죠.



그랜드 라인 LV:1이라고 되어있는데. 세계지도에서 그랜드라인을 말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한 건 적도입니다. 북쪽과 남쪽을 나누죠.
Arkesia and Petrania
북쪽과 남쪽의 지명과 아크라시아(아케시아) 페트라니아를 연관 시킨다면 철자를 토대로
Sia 가 South 남쪽이고 nia가 North이겠죠.
둘은 다른 차원이고 별도 다르긴 하지만 둘 다 질서의 별이죠.

여명 칭호를 얻는 방법은 페트라시아의 여명을 1,2,3 읽어야 합니다.

작명에 의미가 있다는 건 두 질서가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The order of the light  is powered by the Ark
북미에선 빛의 질서로 표현되며. 질서가 빛의 하위 호환 내지는 [질서+빛]의 속성이 있다는 걸 공식 피셜로 내었습니다.
emerges to establish a dark order
그리고 페트라니아는 어둠의 질서라고 명시되어 있죠. 

Q: 그럼 이 둘은 연관 관계가 정말 공식적으로 인정을 해줬는가? 
A: 질서는 생명을 창조하였으나 죽음이란 그림자 또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질서는 필연적으로 시작과 끝이 존재하며, 시작이 있으면 끝에 놓일 대상이 필요합니다. 단 일은 [질서]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에. 

어둠의 생명체 역시 혼자에서 분열합니다. 하나가 여럿이 되는 과정은

최초의 기록에도 명시되어 있죠.
이전에는 아크라시아를 따라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시기, 혼돈의 세계에도 하나의 질서가 만들어졌다
다시 확인을 해보니 동 시간대였습니다. 아크라시아가 생명을 품는 순간 그 생명을 앗아갈 질서의 끝이 마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눈을 뜬 ㅁㅁ에 온갖 단어(인 게임에 등장한 2글자)를 넣어서 가설을 굴려본 결과. 제일 맞는 것은 악몽이었습니다.

태초의 세상에 대한 파트에서 나올 단어로 악몽이 제일 제격이었습니다.

종말, 끝, 소멸, 불안, 절망. 

무언가가 시작되었을 때 혹은 그보다 전에 시작 하려 할 때 악몽 역시 눈을 뜹니다.

꿈이란 질서가 성립되지 않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현실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죠. 과학적으로는 단기 기억 을 긁어모아다가 (기계로 치면 조각 모음) 하여 장기 기억으로 바꿔주는 일이죠.

만약 꿈의 모양을 빚는 자 자가 있다면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꿈으로 만든다면 악마로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진심이 아니신 분에게

태초의 악몽이란 관련 있는 인물을 질문 하면 아브렐슈드나 혼돈의 마녀 정도만 떠올릴 겁니다.

(왜 아브렐슈드에서 도형이 나오는지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하학+한 여름 밤의 꿈을 접목하여 내면 속으로 들어가는 공연을 연출 한 것입니다.)

태초의 악몽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모험가와 에스더(설정상 에스더들이 같이 싸운 것.)를 이용해서 4관문 태초의 악몽을 상대하는 것으로 붉은 달의 재료를 확보한 것을 알 수 있죠.

이 레이드 보다 한참 전에 꿈의 신이 로아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모양을 빚는 자 모피어스(모르페우스를 다른 나라식으로 읽는 경우)는 모험가에게 모두에게 잊혀진 아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모험가가 유적으로 향하도록 인도하였습니다.

이그하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모양을 빚었습니다.
이 어둠의 생명은 혼돈의 신 이그하람의 의지와는 달리 스스로를 분열시켜 어둠의 생명을 창조했고, 어둠의 별 페트라니아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어둠의 별 페트라니아는 이 당시에는 질서의 세계가 아니었습니다.

이 때는 1막 1챕터이고 
아크라시아의 여명은 비로소 막을 내리게 되었다.
1막 3챕터에서 여명인 끝난 뒤에야 
혼돈의 세계 페트라니아에는 질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2막 2챕터 [질서의 어둠]이 등장합니다.

질서는 생명을 창조하였으나 죽음이란 그림자 또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죽음은
아크라시아에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게 되었다.
아크라시아에도 공존한다고 하였는데
셀 수도 없이 많은 탄생과 죽음이 반복된 끝에 응축된 생명의 힘은 스스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별 ‘아크라시아’를 탄생시켰다.
그럼 엄청난 횟수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서 응축 된 별 자체에 대한 죽음이 존재할 겁니다.

태초의 악몽이 나오는 4관문의 대사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없는 그림자라고 합니다. 세계관에 설명대로 라면 죽음이겠죠.

'이것'은 말하는 이와 가까울 때, '저것'은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 사물과 떨어져 있을 때, '그것'은 칭하는 사물이 듣는 이와 가까울 때 사용한다.
'
듣는 이'는 4관문에 있는 이들입니다. 지금 모험가와 에스더에게 가까이 있는 '태초의 악몽'을 가리키지 않는다면 모험가 혹은 에스더가 그림자이고 서로 싸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모양을 빚는 자'는 본능 적으로 존재를 탐하겠죠. 그게 스스로가 되었던 다른 존재가 되었던 개념 자체가 '모양을 빚는 자'를 성립하기 위해선 빚을 존재가 필요합니다.

카마인의 강력함...딱히 전투력으로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베른남부에서도 적당히 싸우다가 물러났고 괴..괴물 명대사를 만든 카마인에게 강력함은 보이지 않으나.

카마인은 카제로스와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도 불가능했던 통로를 자유롭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통로는 단순히 문이 아니라 발탄을 통해서 군단장조차 힘으로 거부할 수 없는 강제력을 띕니다.

카단이 일개 악마치고는 기이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럼 일개 악마가 아닌 대악마라고 할 수 있겠죠. 수집품에서 카멘도 악마라고 지칭 되지만
"악마에게 영혼은 존재하는가?
사피라 동굴에서 만난 그 악마는... 로헨델의 영혼전승에 대해 궁금했던 모양이다. 내가 익힌 카바티안의 주술이라면 그 힘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카마인이라는 악마... 그 악마는 다른 악마와는 달랐다. 다른 악마를 흡수하는 힘이라니...
그를 막아야 한다. 뭔가 이상하다. 그런 악마는 존재할 수 없다.
하늘님이시여, 부디 유디아를 굽어 살피소서..."

페트라니아 별 자체가 카마인 스스로 빚어낸 것이라면, 그 별에서 태어난 악마도 다시 흡수할 수 있겠죠.

모피어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전에 카마인은 발탄을 세이튼을 흡수했습니다.

이름의 뜻이 맞다면 악마가 MIne 나의 것이기 때문이겠죠.
어둠의 생명체들을 페트라니아에서 쫓아버리고 자신이 창조한 악마들이 페트라니아를 지배하도록 만들었다. 이그하람의 지배 시기부터 존재했던 어둠의 생명체들은 하나 둘씩 사라졌고
카마인이 카제로스를 적대하고 같이 모험가 및 에스더와 힘을 합치는 명분이 존재합니다.

개인적 추측으로는 카마인이 심연의 서에 나온 일렁이는 불꽃입니다.
일렁이면서 이리저리 모양을 빚을 수 있고, 다른 곳에도 옮겨 붙기 쉬운 존재.

카제로스가 다루는 심연의 불꽃
같이 언급 된 타오르는 불꽃은 카제로스입니다.
본디 카제로스는 심연에서 태어난 존재였다.
카제로스는 태생이 심연입니다. 이 점 때문에 안타레스=카제로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가레스는 악어를 타고 손에 참매를 얹은 노인으로 나타나는데.

이그하람의 침공은 수천년 전에 있었고 당시 화마군단장을 포함한 화마 군단을 쓸어버린 것은 거대한 늑대로 나옵니다. (시리우스는 큰개자리의 알파성으로 이리 랑자를 써서 천랑성이라고 부릅니다)

카제로스의 연세가 500세에서 수천살까지 광대한 범위를 지닌 셈이죠.

여기서 악어가 안타레스라고 생각됩니다. 안타레스의 이미지는 붉은 드래곤으로 나오는데 (안타레스의 악몽 컨텐츠로 보아 인간형은 대검을 든 검사입니다)

드래곤을 비하하는 단어로 도마뱀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드래곤은 상상의 동물이고 도마뱀과 닮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악어도 조류를 제외하면 가장 공룡과 닮았습니다.

고대의 악어는 지금보다 다리도 길어서 관련 자료를 찾은 뒤 붉은 색과 날개를 대입하면 어? 싶을 정도로 흡사하죠.

카제로스가 아가레스가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생각한 이유는
도망자를 멈추게 하거나 돌아오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풍부한 언어 지식을 전수하지만 그중에서도 부도덕한 표현을 가르치는 걸 즐긴다고 한다. 영적으로 존엄한 존재들을 파괴하는 힘을 지녔다고 전해지고 그 분노는 지진을 일으킨다고도 한다.

위 설명 때문입니다.

질서로부터 도망쳤던 이들을 다시 질서로 돌아오게 할 수 있죠.

영적으로 존엄한 존재인 이그하람을 파괴하였고,

화산 활동이 일어나면 봉인이 느슨해진다는 말은. 카제로스가 분노할 때마다 지진이 생기고 지진에 의해서 화산활동이 생기며, 사슬에 묶인 카제로스가 발광하였기에 사슬이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어째서 이그하람을 따르던 이들이 배신을 하였을까요? 카제로스가 그들에게 부도덕한 것을 가르쳤다고 봅니다.

그 심연은 카제로스가 전수한 부도덕한 표현과 풍부한 언어가 넘치는 곳.

카제로스가 악마를 창조하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른 존재에게 부도덕한 것을 가르치어 악마를 만들어버린 것이죠.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커뮤니티와 수라도만 보아도 '부도덕한 풍부한 언어'가 넘치고 그것을 장려하는 세상을 떠올리면 아찔해집니다.
심연의 세계에 익숙했던 그들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정신적 공격을 당하면서 싸우면 이기기 어렵죠. 욕 사전을 살펴보면 이 단어가 그 뜻이었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뜻을 내포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악어를 탄다는 것이 안타레스 위에 올라선다는 것으로 가정하면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카멘을 수상하다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은 이미 아크라시아에 가본 적이 있고 그곳의 존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랑 비슷하기 때문에 수상하다고 하는 것인데.

아가레스와 로아를 엮을 키워드가 참매입니다.

참매는 수리목 수리과로서 호크이고, 송골매는 매목 매관로서 팔콘입니다.

참매는 얼핏 보기에 매로 착각한다고 하는데. 어린 참매나 새끼 매를 길들이면 보라매라고 부릅니다. 

호크아이 분들은 베른남부에서 니나브가 [골든 아이]를 쓰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설명을 보면 금빛 매 4마리를 소환한다고 하는데.

매 자체가 세계관에 등장하고 매가 2종류라면.

악마인지 아닌지 수상하지만
 kills off most of the other demons
카제로스가 죽였던 다른 악마와도 다른 존재.

질서를 추구하던 심연의 존재 카제로스와 혼돈의 가디언 바르칸이 힘에 매료되었다는 건 카멘은 어둠의 검사로 나옵니다.

그런데 카제로스는 그는 어둠에 침식된 심연을 증오하여

어둠에 침식된 심연을 증오한다고 합니다. 이 어둠이란 심연과 다른 속성이며, 침식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혼돈의 어둠]입니다.

카제로스는 [어둠의 질서]를 추구하고
루페온은 [빛의 질서]를 추구하다가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을 가지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고 합니다.
혼돈에서 탄생한 힘은 아크라시아의 응축된 힘, 아크와 공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섞일 수 없었던 두 힘은 서서히 차원간의 균열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위 내용으로 보아 [혼돈의 어둠] <->[빛의 질서]는 서로 섞일 수 없는 상극이며
빛과 [혼돈의 어둠]은 결합이 가능하여 [혼돈의 빛과 어둠]은 [질서]가 지닌 시작과 끝에서 벗어났기에 소멸하지 않는 '절대적인 힘'이며 음양이 섞이고 다시 분리되지 않는 영원한 회색들.(두 존재가 섞여서 단일이 아니니 복수형을 붙여야 한다.)

분리를 하면 음인쪽과 양인쪽으로 밖에 나뉠 수 없기에 빛의 가디언과 혼돈의 어둠 가디언이 된다.

[질서의 빛과 어둠]은 태극이겠죠. 

모양을 빚는 자 카마인은 질서에 사로잡힌 것보다 질서에서 벗어난 것을 더 좋아합니다. 엘가시아에서 협조를 하여 새장이 된 질서를 부수는 건 취향이었을 겁니다.

질서에 사로잡히지 않는 아만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하였고 아만을 데리고 다니면서 질서의 어두운 면을 보여줍니다. 아만의 마음을 원하는 방향으로 빚어내고 있는 겁니다.

아만은 악마와 인간의 혼혈.

-데런의 심장은 혼돈의 그릇이라는 연구 기록이 있습니다. 세이크리아가 인체실험으로 밝혀내었죠.
데런이 타락하면 몸 속에 지니고 있는 혼돈의 조각이 폭주하기 시작한다. 찰나의 순간, 이성은 잠식되고 혼돈의 조각은 뼈와 살을 뚫고 나와 발현된다. 악마의 힘에 굴복한 타락한 데런들은, 영원히 해소할 수 없는 갈증을 느끼며 살아있는 생명체를 탐했다. 한때 현명했던 그들을 지배하는 건, 오로지 추악한 본능 뿐.
절제와 수련만이 달콤한 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

빛을 받아들이고 변신한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은 데모닉의 변신(악마의 힘)과 반대되는 입장입니다.

카마인이 흡수할 수 없는 잡종입니다. 

(1세대 악마는 카마인으로 비롯되었고 데런의 출현은 사슬 전쟁 시기입니다)
오백 년 전, 사슬전쟁이 종결된 후 악마와 인간 피를 받은 자들이 생겨났다. 신성연방 세이크리아는 이들을 악마로 규정하고,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다. 대지는 수많은 데런들의 비명과 피로 물들었지만, 데런들은 결코 악마의 힘을 개방하지 않았다.

카마인은 아만의 특별함을 알아차리고 발탄과 같은 무대에 서도록 실리안과 싸우던 발탄을 막습니다.

데런 주제에 강한 힘에 발탄이 격해진 것과 달리 카마인은 어떻게 [질서의 빛]을 [혼돈의 어둠]과 번갈아 쓰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모든 세계가 무(無)로 돌아가며 혼돈마저 잠식하기 시작하자
원래라면 무로 돌아가야 정상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평범하지 않은 [그릇]이란 뜻이고.

 디렉터 피셜 스포라 하였던 아만의 테마와 카마인 테마-아크의 테마를 비교하면.


재생과 역재생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혼돈의 예언에서 언급된 순리와 역리가 연상됩니다.

카마인이

다른 분들이 쓴 아만 가설과 결합한다면


루페온이 영원한 태양과 달리 소멸하는 별을 되살리기 위해서 계승자를 준비합니다.
제라를 비롯한 수호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승자의 이름을... 바위에 숨을 불어넣자 생을 부여받은 수호자들은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했다. 소녀의 작은 입이 움직였다.
계승자의 존재는 토토이크에서 확인 가능한 공식 피셜입니다. 공홈에서도 5막 이름이 의지를 계승하는 자이죠.

흑장미 교회당에서 아만과 닮은 그림이 걸린 것.
흑장미 교회당의 사제들이 페트라니아 문양을 쓰는 것.
문양을 통해서 악마를 부르는 것.

카바티안 왕국의 유적에서 악마에게 빛을 쏘아 퇴치한 메인스토리와 그곳에서 조우하는 카마인과 아만.

갑자기 서로 싸우다가 어디로 사라져버리는데.

로헨델에서 불완전한 힘과 다른 힘을 부딪혀서 정령계로 이동합니다. 일종의 균열을 만든 셈인데. 저 당시에 카마인과 아만의 힘이 공명하면서 균열을 만들어 다른 곳으로 그들을 보내버렸고.

훗날 검은 비 평원 이후, 카제로스는 어둠의 바라트론을 개방하였습니다.

태초의 빛이 트리시온에 보관된 것을 보면 바라트론은 태초의 어둠을 보관하던 장소겠죠.

아만이 개방을 위한 [열쇠]이거나 어둠을 담을 [그릇]이란 뜻이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원래는 열쇠였고 질서를 비트는데 사용되다 보니 변질되어 본래 종족이 아닌 인간과 악마의 혼혈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태초의 힘을 쓰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던 것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태초의 빛은 세계라는 종이에 단어를 write (쓰기) 가능한데. 쓰인 단어도 over write.(덮어 쓰기)할 수 있죠.

과한 빛에 눈이 먼 자가 어두운 것처럼.  상대적으로 덜 밝은 곳이 어둡게 느껴지는 것처럼.

진실은 잊혀지고.

이에 대비되는 태초의 어둠은 문장에 선을 그어버리는 것처럼 진실을 가리고, 지나친 어둠은 완전히진실을 덮어버립니다.



과거의 빛을 되살리는 것은 어둠을 되살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마치 엘라어처럼 알파벳 같기도 한글 같기도 한 문양이 되죠. 



카씨 하나 더 남았죠 카단이 남았죠.

아크의 발동으로 진실은 지워졌다.

카단은 진실이 지워져도 재의 큐브를 통해서 기록을 봅니다. (카단의 퀘스트를 진행하면 큐브에 도달하죠)

계속 쓰일 수록 종이는 너덜너덜해지고 검게 변하는데. 이것을 밝혀줄 유일한 신은 안타레스입니다.

종이를 태워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잉크를 마르게 하면 잉크는 번지지 않죠. 또한 불은 빛의 부재를 채워줄 수 있는 존재고. 불의 권능이 있는 할은 
불의 신 안타레스는 자신이 만든 종족 할에게 불의 권능을 부여하였다. 그 중에서 하나는 안타레스의 불을 통해서 지나간 과거와 흘러간 시간의 기억에 근접할 수 있는 힘이었다. 

[과거]와 [지나간 시간]에 접근 할 수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해서 적은 이유가 있겠죠.

[과거]란 수정된 세계선이고 [지나간 시간]은 현재 세계선의 과거입니다.




이 내용을 보았을 때. 든 생각은.

장미꽃을 받은 파푸니카 여인이 스텔라라고 생각됩니다. 

스텔라는 에스더와 같이 싸운 아크라시아의 수호자이지만 잊혀졌습니다.

쿠크세이튼이 가진 대본을 보고 진실을 알게 되었고 광기에 합류하게 됩니다. 

과거에 미련을 갖고서 다시 파푸니카에 찾아오지만 모험가에 의해서 방해를 받게 되는 비운의 오르페우스입니다.

오르페우스는 죽은 연인을 되살리기 위하여 저승에 갔으며 성공을 앞둔 순간 방해를 받고 비탄에 빠지게 됩니다.

공식적으로 오르페우스의 별은 가디언의 흔적입니다.

"영웅 놀이가 재밌어?" "너도 혼자가 될 거야"

스텔라는 수호자였으니 모험가도 결국 혼자 남게 될 걸 압니다.

인간 종족인 스텔라. 가면 아래 어떤 표정으로 모험가를 쳐다보았는지 모르지만. 망가진 스텔라는 오르페우스의 별과 비탄의 마음을 주는 존재로서 다시 나타납니다.

비탄의 섬에서 악마들이 주위를 감싸던 '빛' 기억하시나요? 그 빛 별빛등대섬의 에일린의 영혼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혼만 있다고 되살릴 수 있지는 않으나. 조화의 열매를 통해서 부활할 수 있었죠.

파푸니카가 여신섬인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들은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열매에서 태어나기 때문이죠. 기에나가 아크라시아를 위해 싸워준 페트라니아의 존재들을 부활시켜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본래 어떤 존재인지 모르기에 종족 명을 nia 일족으로 해둔 것이죠.

어쩌면


할을 되살렸는데 되살아나는 것은 니아 일 수도 있죠.
너를 되살리고 싶은데 그릇만 되살아나서 혼은 되살릴 수 없는 것 일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