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매칼게에 글을 하나 썼다.

 

피카부를 빠는 글을 썻는데,

 

오늘 koo의 경기가 있었다.

 

왠지 모르게 고릴라가 아쉬워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릴라는 예전부터 잘했었고, 지금도 잘하는 최상급 서포터라는 생각이다.

 

koo im 의 경기에서 koo2:0으로 이겼다.

 

괜히 파워랭킹 4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인 경기였던 것 같다.

 

skt koo 의 경기를 보면, 팀의 호흡이 느껴지는 듯하다. 팀워크가 좋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것이 강팀이 보여주는 색깔이고, 강팀의 조건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im 도 무기력하지 않았다. 특히 프로즌과 이그나의 폼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정말 재밌었다.

 

 

 

1경기 밴픽.

 

koo는 정말 머리가 좋은 것 같다.

 

애니,알리스타가 밴 된 상태에서 브라움 픽, 그라가스,이블린이 밴 된 상태에서 트런들 픽.

 

조합을 보면, 마오카이,트런들,브라움이 앞라인이고, 빅토르,시비르가 딜라인이다.

 

앞라인에 3명을 둠으로써 든든해졌고, 딜라인이 2명이지만

 

강력한 딜로 핫한 빅토르와, 하드캐리 원딜은 아니라도 평타딜 기반과 기동성이 뛰어난 시비르.

 

조합이 아주 좋아보인다.


 

 



im의 픽은

 

   (사진 크기가 들쑥날쑥한건 의도한게 아님)


후반 하드캐리가 강한 블라디, 다재다능한 렉사이, 프로즌의 아지르, 초중반에 강한 코르키. 이니시가 강한 노틸러스.

 

 


경기 초반.

 

koo가 라인스왑을 한다. 블라디를 의식한 것 같다.


[글을 다 쓰고 올렸는데, 사진이 하나도 안떠서 다시 수정했는데, 없는 사진이 있음]


라인스왑 후 트런들이 체력갱킹으로 압박을 줬다. 바텀쪽에선 마오카이와 코르키가 맞라인 상태,

 

마오카이는 와드를 통해서 렉사이의 갱킹을 피했다.

 

 

잠시후

 

 

집 갔다온 트런들과, 바텀에 있던 마오카이가 미드 갱킹에 성공한다.

 

코르키와 맞라인을 스던 마오카이가 마치 정글인냥 점멸 뒤틀린전진으로 강력한 갱킹을 보인다.

 

, 정글의 호흡이 돋보인다. 게다가 브라움까지 미드 근처에 와있었다. skt도 여러번 보여줬던 강력한 미드갱킹.

 

 

그러나 im도 곧바로 받아친다.


[사진] 

 

사실 브라움이 미드로 내려갈때 탑쪽 삼거리에서 노틸과 블라디를 달고 내려가던 상황이였다.

 

im이 브라움이 내려간다고 핑을 찍던 상황이였는데, 마오카이의 움직임이 빨랐다.

 

미드갱킹 성공 후 시비르는 라인을 밀던 상황, 노틸과 블라디가 브라움쪽에서 방향을 꺾어 시비르를 노린다.

 

여기서 돋보이는 투신의 갱킹, 아랫쪽 벽을 넘어오면서 갱킹에 성공한다.

 

 

그 후 다시 맞라인을 섰다. 약간의 차이지만, 탑에선 마오카이에, 바텀에선 코르키에 힘이 실린 상황.

 

양 정글러들이 시야석을 올리고, 잠시 소강상태다.

 

7분 후,

 

탑 쪽, 블라디가 라인을 밀고 있는 상황. 미드에 있던 빅토르가 탑으로 로밍을 간다.

 

마오카이의 적절한 호응과, 와드에 보인 빅토르에 퇴로가 막힌 블라디는 아랫쪽으로 도망간다.

 

 

이때 동시에, 블루쪽 레드에서 코르키,노틸과 아지르의 도움으로 렉사이가 레드를 먹었고,

 

 

빅토르가 없기 때문에 용을 가는 판단을 한다.


 

im이 용을 빠르게 먹음과 동시에, 미드타워 근처에서 블라디가 빅토르에게 잡힌다. 멀리 도망간 블라디.

 

빅토르와 블라디가 없는 상황, 마오카이가 바로 텔을 타고 koo는 싸우는 판단을 한다. 4:4 한타 상황.

 

im이 용을 먹음과 동시에 브라움이 점멸을 쓰고 들어가서 극딜을 당하고,

 

마오카이 텔 타이밍이 나쁘진 않았지만, im은 딜러가 두명, 아지르의 프리딜이 나오면서 im이 이긴다.

 

[사진]

 

결과적으로 im이 이득을 많이 봤다.

 

레드도 먹고, 용도 먹고, 2:4 교환을 했다.

 

아쉬운 점은 성장해얄 블라디가 죽은 것과, 킬을 정글과 서폿이 몰아 먹은 것. 그래도 2:4 교환은 기분이 좋다.

 

 

한타 후, 정비 후 라인에 복귀하고 약 1분 뒤,

 

15/ 트런들이 탑 갱킹에 성공한다.

 

부쉬에 와드가 있었지만, 트런들이 먼저 움직이지 않고 마오카이가 먼저 판을 만든 후 트런들이 진입했다.

 

부쉬에 와드가 있다는 콜과, 트런들의 장판 이속증가를 이용한 빠른 이동이 돋보인다. (사진, 트런들 오른쪽 밑에 장판)

 

한타에서 크게 졌지만, 그 후의 갱킹을 통해서 블라디를 말리게 하고, 트런들이 3킬로 잘 성장하는 모습이다.

 

 

블라디는 마오카이에 1레벨, cs 10개 정도 뒤쳐지는 상태.

 

이때 렉사이는 상대 레드쪽 카정을 가고 시야장악을 하는 상황.

 

 

조금씩의 리드를 계속 유지하던 im 바텀이 타워를 부수는데 성공하고,

 

그 후 im 바텀은 미드로 이동, koo의 브라움은 미드커버, 시비르는 바텀에 있다.

 

두번째 용타이밍.

 

1차 타워가 깨진 시비르가 라인을 밀고 귀환 후 탑쪽으로 이동한다. 코르키는 다시 바텀에서 밀려온 cs를 먹고,

 

im은 용먹을 준비를 하는데, koo는 용을 버리는 판단, 트런들이 뒤쪽 갱킹루트로 멀리 돌아와서 집요하게 블라디를 노린다.

 

20/ 시비르와 마오카이, 트런들. koo의 호흡이 느껴지는 부분.

 

 

 


22/ 타워 2:2, 킬댓 5:5, 글로벌골드도 비슷한데, 용은 im 2:0, 블라디는 3데스, cs20개정도 뒤쳐지는 상황.

 

손스타의 코르키는 시비르보다 cs 30정도 앞서고, 쿠로의 빅토르는 아지르보다 cs10정도 앞서는 상황.

 

양팀이 팽팽한 가운데, im2용을 챙겼고, koo는 그들의 의도대로 어느정도 블라디를 말렸다.

 

 

26/ 용이 나온 상태에서, im이 한타를 열었다.

 

3용이 중요한 상황, koo가 용앞에서 자리를 잡는 중 노틸이 빅토르를 물면서 블라디가 텔을 탔다.

 

노틸이 닷줄로 당기고 궁연계가 들어가면서, 아지르가 입체기동으로 궁토스를 했지만 이상하게 들어가지 않았고,

 

빅토르가 살아서 뒤로 빠진다, 만약 끊겼으면 한타는 끝난 상황.

 

그 후 강력한 딜로 빅토르와 시비르가 렉사이를 녹이고, 브라움이 어그로를 받고 뒤로 빠진다.

 

브라움이 아슬아슬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텔타고 온 마오카이가 트런들과 함께 어깨를 들이밀고,

 

빅토르와 시비르가 블라디마저 잡아낸다. 어깨형들이 아지르까지 잡아내면서 koo3:0 한타 대승.

 

팽팽한 상황에서의 한타였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고, im 으로선 정말 한끗이 아쉬웠고,

 

koo 입장에선 조금 위험했지만,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잡아간다.

 

 

 

한타에서 이긴 koo가 킬,어시를 먹고, 미드도 밀고, 용도 먹었다.

 

하지만 imkoo가 집에 가는 사이, 렉사이가 궁으로 빠르게 미드로 넘어와서 코르키와 함께 미드를 밀고 블루카정으로 받아친다.

 

이제 주도권은 koo가 잡은 상황.

 

29/ koo가 기세를 잡고 적블루를 장악하면서 바텀2차를 압박한다. 블라디가 궁을 쓰면서 잘 막았지만, 궁이 빠졌다.

 

koo는 적블루 쪽과 미드,바텀을 오가면서 간간히 바텀2차를 압박하는 상황.

 

31/ im이 과감하게 한타를 연다.

 


노틸러스가 궁을 시전하며 싸움을 걸었다. 판단 근거는 빅토르가 멀리있는 것이었다.

 

노틸 궁이 브라움에게 들어가고, 브라움의 궁과 트런들의 기둥이 코르키 쪽으로 들어가면서 브라움이 살고,

 

오른쪽 아래에 있던 마오카이와 함께 트런들이 앞라인으로 진입한다.

 

빅토르보단 조금 가깝게 있었던 블라디가 좀더 먼저 도착하지만 궁은 없었고, 노틸이 먼저 잡힌다.

 

그런데 이때, 반피 이하였던 브라움에게 아지르가 궁을 꽂아 넣고 포탑을 형성하면서 마무리 일격을 날리고,

 

동시에 마오카이와 트런들도 밀쳐낸다.

 

이때 도착한 빅토르. 무시무시하게 스킬을 쏟아붓는데, 블라디와 렉사이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간다.

 

딸피의 유혹이였을까, 트런들, 마오카이, 시비르가 아지르포탑을 무시하고 전진하는 와중에 아지르가 입체기동을 하는데,

 

뒤로 빠지는가 싶던 아지르가, 트런들과 마오카이 사이를 뚫고 보호막까지 쓰면서 시비르를 잡아낸다.

 

아지르가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포탑낀 아지르의 힘을 보여줬다. 프로즌의 슈퍼플레이.

 

koo 입장에선 딸피로 살아간 블라디와 렉사이가 매우 아쉬운 상황.

 

그 후 im 이 미드2차를 밀면서 이득을 챙긴다.

 


32/ 마오카이가 민병대텔로 공격시도를 한다.


 

렉사이, 블라디가 멀리 있고, 브라움, 시비르도 먼 상태에서 코르키 잡기를 시도하지만, 노틸러스가 잘 막아서고,

 

결과적으론 마오카이의 텔과 노틸러스의 점멸을 교환한다.

 

 

33/ 용이 나오고 텔이 없는 koo는 용앞에서 뭉치는 판단을 한다.

 

먼저 뭉친 koo는 용앞 자리를 잘 잡고 있었고, 용녹일 딜이 잘 나오는 상황.

 

im도 시야장악은 잘 해놨었고, 블라디만 텔을 갖고 있는걸로 이득을 보려했으나, koo의 용 버스트 판단이 더 좋았고,

 

im이 빈틈을 보인 순간을 koo가 잘 잡아냈다. 결과적으로 용은 2:2가 된 상황.

 

koo가 용을 먹음과 동시에 블라디가 텔로 도착했다. 그 후 한타가 시작되고,

 

koo의 완벽한 한타가 나왔다.

 

마오카이와 트런들, 브라움이 앞라인을 형성하고 먼저 노틸러스를 점사해서 잡아낸다.

 

마오카이 뒤틀린전진에 위협을 느낀 아지르와 코르키는 위쪽으로 빠지는데 그곳을 트런들의 기둥이 틀어 막았다.

 

바로 그 위에 빅토르의 궁이 떨어지면서 아지르는 빈사상태가 되었고,

 

koo는 노틸러스를 잡아냈지만, im은 브라움을 잡지 못했고,

 

블라디의 혈사병이 제대로 들어갔지만, 딜라인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였다.

 

koo의 앞라인이 건재했고, 블라디는 고립됐고, 멀리서 쏘는 코르키 미사일은 브라움의 방패가 막아내는 상황.

 

노틸, 블라디가 죽고 아지르는 집에 가야 했고, 용도 먹고 한타도 이긴 koo가 바론도 먹으러 갔다.

 

렉사이가 스틸시도를 해봤지만 실패하고 koo는 바론도 먹고 렉사이도 잡으며 크게 앞서 나간다.

 

 

36/ 바론 먹은 koo가 또 다시 적블루 장악을 하며 2차 미드,바텀을 압박한다.

 

여기서 마오카이가 블라디를 물려고 한다. 블라디는 웅덩이를 쓰면서 한번 피해보지만,

 

브라움과 트런들이 득달같이 달려들고, 저 멀리서 시비르와 빅토르는 시비르 궁으로 또, 무지 빠른 합류를 보여준다.

 

블라디가 존야까지 쓰면서 버텨보지만, koo의 합류가 더 빨랐고, koo는 블라디도 잡고,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37/ 미드2, 내각타워, 억제기까지 싹다 밀어버린 koo.

 


바론버프 기간동안 볼 수 있는 이득을 다 보고 완벽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39/ 바론버프 상태에서 귀환 후에 버프가 빠지고 바로 탑으로 이동해서 2차를 깨고 내각타워 농성을 하는 koo.

 

2억제기를 민 상태, 바텀에 슈퍼미니언 도착,

 

블라디, 렉사이가 빠진 상황에서 시비르가 궁키고 들어오자 im은 빠질 수 밖에 없었고,

 

[사진]

 

빅토르에게 폭뢰가 들어가고 블라디의 혈사병이 잘 들어갔지만 타워가 없는 5:5 한타.


 블라디와 렉사이가 진입하지만, 빅토르와 시비르가 사이좋게 뒷점멸 후 폭딜을 가하고,

 

 

마지막 한타 승리 후 슈퍼미니언과 함께 마무리. koo .

 

 

하이라이트 영상

=>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1bbOVytb_50&playlistid=5607865&clipid=69397176

6455초 부터.

여기에 나오는 하이라이트 영상 bgm이 더 좋은듯.

 

이것으로 리뷰를 마치며.

 

 

어제쓰기 시작한 글이 오늘까지 이어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사실 1,2 경기 다 쓰려는 생각이였는데, 1경기 밖에 못 쓰긴 했지만 아쉽진 않다.

 

어제 koo im 의 경기를 보고 너무 재밌게 봐서 글 하나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에서 말한 것 처럼 피카부 한번 칭찬해줬는데 왠지 고릴라가 허전한 느낌이라 글을 쓴 부분도 있다.

 

명경기는 한쪽팀만 잘한다고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 보통 잘하는 두팀이 만들어 낸다.

 

물론 한쪽팀의 경기력이 너무나 훌륭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경기들도 있지만,

 

이번 경기가 im 이 못해서 진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koo 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koo 의 경기력을 보니 롤드컵에서의 한국팀들 전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기대가 된다.

 

 

예전 롤드컵 때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분좋은 예감도 든다.

 

lpl이나 eu, na에 있는 강팀들에 모두 한국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그만큼 예전보다 해외팀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가 있고,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팀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한국팀들도 잘한다. 파워랭킹 1위가 skt, 4위가 koo .

 

예전엔 롤챔스 자체가 롤드컵 만큼의 임팩트가 있긴 했지만, 과거일 뿐이고.

 

본인은 구 삼성 팬이라, lpl도 가끔 보긴 하고, 만약 롤드컵에서 edg랑 한국팀이 붙는다면 누굴 응원할진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면서 koo가 너무 좋아진 것 같다, kt도 잘하고,,

 

잘하는편 우리편이라는 마인드를 나쁘게 보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본인이 그렇다.

 

삼성이 중국으로 떠나가고 그냥 응원하는 팀 없이 롤챔 보다가 잘하는 팀에 관심이 가고 응원하는 몇몇 팀들이 생겼다.

 

 

현재 롤챔스에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지금 분위기라면 어느 팀이 올라가더라도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그만큼 sktkoo가 든든하게 윗자리에 있어주는 것 같고, cj, kt, 진에어, 나진, 이들중 누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이 싸움이 치열한 만큼 더 기대되는 면도 있으며, 요 네팀이 롤챔스에서 sktkoo를 잡는다면 그 기대감이 더 올라갈 것 같다.

 

 

덧붙여서 아나키의 얘기도 하고 싶다. 만약 중국리그처럼 무승부가 나오고, 밑의 순위까지 롤드컵 기회가 가는

 

시스템이였으면 아나키도 이번 롤드컵에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비록 다음을 기약해야 될지라도,

 

지금 보여주고 있는 재밌는 경기들과 경기력을 본다면 충분히 앞으로 더 기회가 생기고,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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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덧붙여서, 비방하는 글 보단 칭찬하는 글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서.


남의 실수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건 쉽고, 남의 후광을 보고 칭찬하는 것은 어렵다.

 

벌써 본인부터 실수의 반대말로 후광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슈퍼플레이라 해야하나. 장점이라 해야하나.

 

지적하는 사람들 보다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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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게시판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롤이나 롤챔스 관련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게시판은 매칼게, 자게다.

 

그런데 자게가 딱히 롤위주는 아니다. 특정 시간대에는 롤위주지만. 


그래서 롤에 대한 얘기를 하거나 동조를 구하고 싶을때 많은 사람들이 매칼게에 글을 쓴다. 자게 글 리젠률도 있고해서.

 

그런데 매니아칼럼 게시판이다. 이름에서 부터 칼럼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왠지 전문가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글만 써야될것 같다.

 

여긴 매칼겐데? 라면서 똥글이라고 ㅍㅁ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롤에 관한 얘기만 하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토론게시판도 그렇다. 우리나라에서라면 토론문화란 말싸움 문화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쓴다면 본인의 생각과 반대되는 견해를 받아야 하고 말싸움을 해야되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저 가볍게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쓸 수 있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

 

게시판 이름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새로 하나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그냥 하나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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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칼럼을 써보면서 느끼는 건, 내가 쓰는 글들이 맨날 끝에가선 딴소리를 하고 있단 느낌이 든다.

 

제목과는 별상관없는,, 글이 너무 길어진 느낌도 든다. 부디 똥글, ㅍㅁ, 이런 댓글만 달리지 않기를.